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결혼한데다 늦둥이까지 낳고 키우다보니 대화가 통하는 곳이 없네요..

라이프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14-06-16 12:41:19
큰딸때문에 사는게 사는게 아닌데 어디 풀데가 없네요..
큰애는 큰애대로 극도의 개인주의..
애아빠는 애아빠대로
가족의 소중함도 모르는
나이만 처묵은 개인주의.
그 틈바구니 속에 한창 자라나는
자유로운 영혼 여섯살 아들넘..

남들은 아빠가 너무 사랑해주겠다는둥..
큰 애가 동생 다 봐주겠다는 둥...그러는데
실상은 애아빠도 집에있으먼 tv만 보고
큰 애 한테는 단 10분도 애를 못 맡기네요..
애들끼리도 싸우고
아빠와 작은 애가 붙어 있어도 싸워요..

제또래들에게 속풀이하면
자기들은 다 키웠으니 기억도 안나는지
내 속모르는 소리나 하고있고...
애아빠가 애랑 너무 안놀아주고 tv만 본다 이런 말을 하면
우리 집도 그래~이럽니다..
여섯살짜리 있는 집이랑
고딩 대학생 있는 집이랑 같은게 아닌데...
차라리 방을 하나 내줘라고도 하는데
늦둥이 낳기 전에는 그랬었거든요.
퇴근하고도 아빠따로..딸과 저만 둘이 놀고...
근데 지금 또 그러면
꼬맹이가 너무 불쌍한듯해서
tv를 거실에 두는 것인데
애아빠는 tv가 인생의 전부인듯하네요..

저같은 케이스가 없다보니
어디 맘껏 속을 풀 데가 없네요.ㅠㅠ
IP : 1.241.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16 12:47 PM (211.237.xxx.35)

    늦둥이 낳아서 부부금슬 좋아지고, 아빠 엄마가 더 건강관리 잘하는 집도 있을테고..
    원글님같이 터울 심하게 져서 낳으니 오히려 이런 괴로움이 있는 집도 있고 그런건데..
    늦둥이에 대한 좋은 점이 많이 부각되어서 원글님이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힘드시겠어요. 그렇다고 애아빠한테 육아는 엄마뿐 아니고 아빠도 같이 하는거다 라는 교과서적인 말을
    해봤자 들어먹히지도 않고요.
    그리고 큰애도 터울이 많이 졌다고는 해도..아직은 애다 보니 동생 챙길줄 모를수도있어요.
    그래도 6살이라니 힘든 시기는 다 간거에요. 조금만 더 견디세요.
    젖먹이지나 서너살 말도 안통하던 시기도 잘 버티셨잖아요.

  • 2. 늦둥이지만
    '14.6.16 1:12 PM (175.223.xxx.58)

    늦둥이던
    이른둥이던
    애키우는과정 자체가 힘든지라..

    더군다나 나이있는엄마라면
    에너지 딸릴것같아요

  • 3. 아름드리어깨
    '14.6.16 1:21 PM (118.176.xxx.218)

    친구분들 애들 나이가 중고딩이면 40대중후반은 될터인데 그때 나이 아빠들은 애들하고 놀아주는 세대가 아니에요.

    아빠들이 가정적이고 좋은 아빠 역할을 한건 오래되지 않았어요.
    게다가 40대가 유아랑 뭘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고요.

  • 4. 주은정호맘
    '14.6.16 1:31 PM (112.162.xxx.61)

    우리집 둘째가 7살 아들놈인데 친구가 누나형님이 고3 고1인집이 있어요 그집엄마말로는 큰애들이 아예 작은애를 상대를 안해준대요 보니까 작은애가 애틋해서 죽더라구요 ㅎㅎ 터울있는 집은 어쩔수 없어요

  • 5. 어쨌든
    '14.6.16 1:47 PM (98.121.xxx.227)

    반가워요 저도 고딩 중등 그리고 여섯살이예요. 첫애랑 막내랑 12 살 차이. 힘든거 있어도 내발등 찍었지 하며 누구한테도 말못해요. 저는 한국이 아니라 좀더 식구들이 덜 개인주의로 살 수 밖에 없다는게 좀 다르네요. 큰애가 막내키우겠다는 소리 듣기 싫어 큰애도움을 전혀 기대 안했는데 많이 놀아주네요. 이곳은 이런 늦둥이도 많이 있어서 창피해 하지 않고요. 그게 한국과 다른점이지 싶습니다. 가끔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구구절절 힘든거 얘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부러워 하게 놔둡니다만 기력 체력 딸리는건 기본이고 심한 중압감과 죄책감 같은거에 시달릴 때 있죠. 그래도 그 생각이 다는 아니고,,, 힘이 나면 또 좋은 점도 많이 있잖아요 지쳐서 그래요. 힘들걸 다 겪어야 또 보람도 있겠죠. 좋은날이 올걸 생각하면서 힘내자구요.

  • 6. 어쨌든
    '14.6.16 1:52 PM (98.121.xxx.227)

    저도 체력적으로는 막내에게 힘을 쓰지만 온 정신은 첫째 둘째에게 다 쏟네요. 때가 때 인지라. 큰아이 때문에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하셔서....정말 큰아이도 힘들 때 이긴 하죠. 무슨말인지 십분 이해가 되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645 미국 ESTA 비자 신청 6 싱글맘과 아.. 2014/07/28 3,307
401644 희망수첩글중에 보고픈 글이있는데 6 .. 2014/07/28 1,533
401643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때문에 고민이에요. 9 강아지 2014/07/28 2,574
401642 베스트에 세월호 관련글 단하나도 없네요 1 ㅁㅁ 2014/07/28 710
401641 MRI 촬영비를 의료보험사에 청구할 때요... 1 의료비보험 2014/07/28 1,261
401640 괌 여행시 관광지 어떤가요? 6 .... 2014/07/28 1,447
401639 골프장 식음료 어떤가요..? 0306 2014/07/28 1,015
401638 신용카드로 결재해보신분 계시나요? 5 대학등록금 2014/07/28 1,363
401637 집에 감기환자 있는데 아기 보러 가도 될까요? 4 2014/07/28 803
401636 나경원 선거운동원, 세월호 서명인단 폭행 12 나자위 2014/07/28 1,654
401635 뮤지컬 캣츠 ~~~ 5 나나 2014/07/28 1,349
401634 분양중인 목동힐스테이트 매매. 5 hh 2014/07/28 6,141
401633 냄비밥 할때 누룽지가 냄비 바닥 모양대로 똑 떨어지게 하려면 어.. 15 .... 2014/07/28 9,333
401632 주택 사려는데 위치조언 부탁드려요 2 14 단독주택 2014/07/28 2,577
401631 어머니들 도와주세요[음식도우미] 3 도와주세요 2014/07/28 1,554
401630 보기 좋은 체중 증가 3 모모 2014/07/28 1,597
401629 대장내시경3일전부터 뭐 드셨어요? 4 ㅇㅇ 2014/07/28 11,664
401628 부산 해수욕장 추천바랍니다 10 부산여행 2014/07/28 1,492
401627 그럼 효도가 셀프지 강제인가요? 74 ᆞᆞ 2014/07/28 10,344
401626 백일아기 삼신상 2 여름 2014/07/28 2,157
401625 감정기복 ,성적기복 심한 딸 어찌할까요? 8 2014/07/28 1,840
401624 신받고 10년쯤 지나면 신빨이 떨어지나요? 3 ... 2014/07/28 1,800
401623 애견의 유선종양 수술 너무 궁금해요 14 노견 2014/07/28 9,427
401622 왔다 장보리 너무 재미있네요 10 뒷북 2014/07/28 3,125
401621 모종산것 반품이 안된다네요. 3 아휴 2014/07/28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