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중독인 중2

게임중독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14-06-16 08:41:08
게임중독인 중2아이가 있습니다.
학교 갖다오면 손에 핸드폰을 들고 게임을 시작해 새벽 1~2시까지는 기본,아예 날밤을 새고 새벽 5~6시에 잠들어 그 다음날 학교에 못 가는 날도 있구요.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눚게 잠을 자니 항상 아침에 일어나는게 고역이고 학교를 갈때도 5분만 10분만이 최소한 5번은 넘어야 되고 그런 아이를 계속해서 깨우자니 저도 화가 치밀어 다 포기하고픈 마음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핸드폰을 뺏으면 소리소리 지르고 핸드폰을줄때까지 학교를 며칠동안 안 가서 핸드폰을 뺏는건 할 수가 없습니다.
게임을 하는동안 그만하라는 말을 꺼내면 엄청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탓에 전 지쳐서 이젠 그런 잔소리도 하기 싫습니다.
아이고 아이지만 그런 아이를 쳐다보고 있자니 제가 우울증이 와서 견디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학교에선 공부는 못하지만 착하고 조용한 아이라고 합니다.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 같이 가보자해도 절대 안 간다고 합니다.
IP : 125.141.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서
    '14.6.16 8:42 AM (125.141.xxx.211)

    82님들께 그냥 하소연이라도 해보려고 글 올렸어요.
    아이 키우는게 참 많이 힘듭니다.

  • 2. ...
    '14.6.16 8:51 AM (116.37.xxx.135)

    너무 힘드시겠네요
    주위에 게임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들 많아요
    그 정도면 심한편인데
    게임중독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할것 같은데요
    도움 못되드려 안타깝네요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실지ㅠㅠ
    저도 게임 때문에 속썩고있어서..

  • 3. ㅇㅇ
    '14.6.16 8:52 AM (203.234.xxx.219)

    저희도 그래요.중 3되도 똑같네요.
    고2쯤 되면 정신차린다는 말을 희망으로 알고 지내왔는데
    고3도 여전하단 말 듣고 절망도 들고요.

  • 4. 위로 드려요..
    '14.6.16 8:55 AM (58.29.xxx.8)

    저희 집에도 비숫한 아이가 있네요..
    같은 중2 남자 아이..
    많이 지치네요...
    저도 고민이 많지만 요즘은 아이와 싸우기보다 친절 모드로 달래고 있습니다.
    제가 화를 안내고 부드럽게 말을 하니 오고 가는 말은 많이 부드러워지고 있습니다.
    갈 길이 너무 멀고 끝이 보이지 않지만 우리 같이 힘내요..
    무엇보다 아이를 부정적인 눈으로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요..
    그렇게 노력하니 아이도 조금씩 엄마를 배척하지는 않구요..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서 더 게임에 빠지는 것 같기는 해요..
    아이가 좋아할 만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존경스럽네요..
    우리 같이 힘내서 잘 견뎌봐요~

  • 5. 차라리
    '14.6.16 9:08 AM (210.205.xxx.161)

    고2,고3되면 약간 시간상 나아질뿐...
    똑같습니다.습관이지요.
    혹은 그 시간에 다른걸 할 것이 없어서라고 말하고싶어요.

    주택사는 친정의 새옆집총각(젊으면 20대후반 늙으면 30대초중?) 정도되는 사람인데도
    밤새....하루종일 주택가 골목터져나가라 소리키우고 겜한답니다.

    엄마말에 의하면 언제자고 언제밥먹는겐지?도통 이해가 안간다고...

  • 6.
    '14.6.16 9:09 AM (211.36.xxx.69)

    전문가에게 원글님이 상담 먼저해보세요ㆍ에구‥ 힘드시겠어요ㆍ 착한 아이라니 좋아질거예요

  • 7. 중1맘
    '14.6.16 9:55 AM (218.236.xxx.213)

    힘내세요. 요새는 우리 어릴 때 같지 않고 아이들 키우는 것이 너무 힘이 드네요
    법으로 스마트폰은 20살 넘어서 소지하게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저도 핸드폰 때문에 통제하면 싸우고 ..하루하루 그리 보내고 있읍니다.
    뭐라 위로를 드릴지... 모르겠네요
    저는 간간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들으면서 위로 받고 있읍니다.
    힘내세요

  • 8. 위로 드려요
    '14.6.16 9:58 AM (122.100.xxx.71)

    저도 중2 엄마라 원글님 맘이 더 애처럽네요.
    아이가 저 정도면 위에 님 말씀처럼 강제 입원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쉽지 않겠지만 지가 스스로 깨닫고 나아지기를 기다렸다간 너무 늦어버리는 경우도 있을거 같아요.
    학교며 주변 눈이며 또 아이의 반항이며..입원 시킨다는게 간단하지는 않지만
    남편과 학교 선생님과 잘 상의해보세요.
    어서빨리 님이 편안해지길 기원할게요..

  • 9. 진정으로
    '14.6.16 10:02 AM (175.209.xxx.82)

    게임중독만큼은
    부모가 아주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합니다.
    그누구보다도 머리좋고 전교일등 놓치지않던 시조카
    게임에빠져 사는 세월 길어지더니
    심지어 군대갔다가 휴가 나와서도
    피씨방에서 살다들어가고 하더니
    서른 넘은 지금까지도 폐인모드!

    게임업체의 사업은 거의 범죄행위가
    아닐까 싶을 지경입니다.
    게임중독은 방치해서 나아지는 건 아닌게 분명합니다.

  • 10. 게임폐인
    '14.6.16 11:48 AM (115.86.xxx.2)

    게임 때문에 자주 빠지는 학교인데,
    저라면 핸드폰 압수하고, 학교를 가던지 말던지 방관자 입장을 취하겠습니다.
    애가 그정도로 게임에 빠질 때까지 뭐하셨어요?
    지금 못 고치면, 게임폐인 됩니다.

  • 11. 윗님
    '14.6.16 12:04 PM (122.100.xxx.71)

    무조건 압수는 위험해요.
    아는집 아들 보다못한 엄마가 핸드폰 빼앗았는데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베란다 난간에 다리 얹고 난리 났어요.
    저런 아이들은 욱하는게 있기때문에 무조건 뺏는것도 조심해야 해요.
    우리때와는 정말 달라요.
    요즘 애들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게임하듯 생각하는 애들도 많고..

  • 12. --
    '14.6.16 1:57 PM (1.233.xxx.17)

    알콜중독인 경우 어떻게 해야 고칠까요?
    도박중독인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의 경우 가족의 힘으로는 절대 해결 안 됩니다. 기관의 도움을 빌려야 해요.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고요.

    게임중독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자제분 치료를 시작하셔야 하는 때 아닌가요.
    어머님도 힘드시겠지만
    우울증때문에 힘들다고 하시기 이전에
    자제분 치료를 어서 시작하셔야 해요. 심각한 상황임을 모르시는 것 같아서 간단히 적습니다.
    병원에 입원시키는 방법 등, 어서 전문 기관과 상의하세요.
    아이도 지금 무척 힘들텐데 본인 스스로 헤어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어머님이 도와주셔야 해요.

  • 13. 주주
    '14.6.16 6:10 PM (14.32.xxx.10)

    게임고등학교에 관한 기사 읽었어요
    국비로 교육시킨다고 합니다
    그쪽으로 아이관심을 키워주는것도 고려해보면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559 조간브리핑-문창극, 군복무 중 일반대학원 다녀../ 시사통- 朴.. lowsim.. 2014/06/16 1,252
388558 LG드럼쓰시는분이거고장인가요? 5 AS 2014/06/16 1,095
388557 오디나무꼭다리 제거해야하나요 1 오디 2014/06/16 1,612
388556 6.10 그 밤 무슨일이 ! 5 세월호 잊지.. 2014/06/16 1,530
388555 손석희-2001년 MBC 미디어비평-노무현 죽이기 5 조중동 아웃.. 2014/06/16 1,945
388554 박재동 화백이 세월호 아이들의 캐리커쳐를 그립니다. 오늘부터 시.. 5 한겨레 2014/06/16 2,015
388553 문창극 사과했지만 사퇴는 없다 2 세우실 2014/06/16 1,377
388552 문창극 "'부패'보다 더 무서운 것이 '복지'".. 11 눈물이 낳은.. 2014/06/16 2,473
388551 참 지저분한 중앙??? 1 .. 2014/06/16 993
388550 청국장가루먹고 변비가 생겼어요 2 청국장 2014/06/16 2,034
388549 여중여고/남중남고/남녀공학 어떤거를 선호하세요? 8 궁금 2014/06/16 4,345
388548 마당발 동네어르신께 어떤채널? 추천해 드릴까요? 2 정보 2014/06/16 933
388547 인천공항 매각은? 나꼼수 복습.. 2014/06/16 1,406
388546 세수할때 만져지는 피부결 어떠세요? 3 피부 2014/06/16 1,667
388545 레이저 제모를 하였는데요ㅠㅠ(다리) 5 .. 2014/06/16 4,047
388544 게임중독인 중2 13 게임중독 2014/06/16 3,130
388543 중2딸 어깨에서 우두둑 소리가 자주 나요 4 어깨 2014/06/16 1,739
388542 gaba,l-시스테인,세로토닌,5htp 다 다른가요?? 아이허브 2014/06/16 1,478
388541 내시경검사를 수면으로 안하고 그냥해보신분~ 29 위염 2014/06/16 4,205
388540 박상은 의원 ”2천만원 도난”…비서가 ”불법 자금” 신고 1 세우실 2014/06/16 1,856
388539 자신감이 떨어졌을때 다시 회복하는 방법 있으세요? 4 bb 2014/06/16 2,819
388538 [단독] 문창극, 군복무 중 1년6개월 동안 대학원 다녀…‘특혜.. 11 .. 2014/06/16 2,669
388537 리리코스 수분앰플이 그렇게 좋나요? .. 2014/06/16 2,289
388536 세월호 두 달,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5 .. 2014/06/16 1,072
388535 허리굵은 분들 속옷 어떻게 입으시나요? ㅡ.ㅡ 5 ... 2014/06/16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