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남자분인데 저 볼때마다 본인동네랑 비슷한곳에 산다며 언제 근처 회사사람들이랑 술 한잔하자는 얘기를
계속 입에 달고사셔서..마주치면 부담스럽긴 해도 그냥 인사치레라 생각해서 '네 그럴께요' 이러고 넘어갔는데요...
그저께인가 또 우연히 마주쳐서..-_-;; 금요일에 몇몇분 약속잡겠다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네네 이랬는데
진짜로 오늘 술한잔하자면 제 핸폰으로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걍 제가 핑게로..오늘 강남쪽에 외근이 있어요..죄송해요..
그랬더니..제가 연락을 늦게줘서 다른분들도 딴 약속을 잡아버려서 모임을 취소했다는거에요..
그래서 다른분들끼리라도 좋은시간 갖지 그러셨어요? 죄송해요
그랬더니 다음에 시간되면 뵙죠 이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좀전에 또..
"저도 지금 강남인데요. 시간되면 차 한잔 하실래요?"
참고로 저 애둘 있는 살옴팡 찐 아줌마구요. 이분도 유부남이겠죠 그나이에..(관심없어 정확한건 모름..-_-;;)
제가 유부녀인거 이 분도 알아요.
왜이러는걸까요??? 그리고 지금 저 문자 "차한잔하자" 에 답 안하고 씹고 있어요..
부서업무상 자주 볼 분은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답하는게 제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