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왜이리 과격해졌는지.....

스마트폰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4-06-13 06:48:36
제가 왜이리 과격해졌는지 모르겠어요
중1 아이가 옵티머스 lte2를 쓰고 있고 저는 g2를 쓰고 있어요
휴....자전거도 두달전에 몇십만원짜리로 바꿔줬고
원래 g pro로 바꿔줬는데 아빠의 아이폰4가 가지고 싶다고 아빠한테 바꾸자고 해서 아이폰4 쓰다가 자기가 불편하다고 옛날에 쓰던 lte2를 다시 쓰는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g2를 쓰고 싶다고 g2를 달래요
그래서 당장은 그렇고 시험끝나고 생각해본다고 했는데....
그 때부터 말싸움이 시작되서. ...
내일 당장 바꿔달라고 바락바락 대들어서 나도 g2 안쓴다고 몇번을 집어던져 부셔버렸어요
조르는 버릇, 참지못하고 당장 원하는 것을 가져야하는 아이의 모습에 화가 났어요
내일 당장 바꿔달라고 난리니 내일 또 시달릴게 싫어서 그랬어요
내모습이 흔히 말하는 욱하는 다혈질적 모습같아요
아이는 펑펑 울고....
핸드폰에 저장한 자료 생각도 나고.....
마음먹고 부셨으니 그냥 아이도 폰을 안바꿔주고 저도 옛날폰을 써야겠지요.....
해준다고 하는데 끝이 없는 요구사항에 힘들고 화가 나요
아이가 엄마가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고..사이가 엄청 나빠졌네요.
제가 너무 허용해주는 권위없는 부모인거 같아요
그래서 애가 조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런데 저도 방법이 잘못 된거 같아요
지혜로우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ㅜㅜ
IP : 121.136.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임기
    '14.6.13 7:35 AM (124.197.xxx.102)

    제 예전일이 생각나서 ㅜㅜ
    고가의 게임기를 하나가지고 두아이가 싸웠어요
    사용룰을 정했는데 매번 지켜지지않아 큰아이 작은아이가 많이 다투더군요
    대화와 경고를 수차례 반복하다
    게임기를 더이상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누구를 주면 두고두고 원망할것같아서 ㅜㅜ
    수건에 게임기를 싸서 두 아이보는데서 부셔버렸어요
    작은아이 울고 큰아이 놀래서 눈 동그렇게 뜨고
    다소 방법이 자나쳤지만 부시고나서 진심으로 가슴아프고 게임기때문에 우리집에 싸움이 자주나서 없애는게 나겠다했더니 시간이 지난후 수긍하더군요
    그후로 예전관계로 돌아갔고 지켜야할 약속을 제법 의식해서 지키더군요
    일정시간되면 스마트폰 안방에 가져다 놓기 등요
    다소 과격한방법도 필요하다생각해요
    지나친 자기위주 이기심으로 부모를 힘들게한 아들에게 한번쯤은 강한 엄마모습보여줘도 될듯해요
    좀더 의연하고 강하게 밀고나가세요
    안되는것은 안된다고단호하게 교육시켜야합니다
    자책하지마시고 고개들고 아들 눈 똑바로 보고 강한 어조로 야단쳐주세요 그게 옳다고 봅니다

  • 2. 안타깝네요
    '14.6.13 7:40 AM (211.210.xxx.26)

    중1이니 멀쩡하던 애들도 반항하는 시기인데 어릴적부터 참는 훈련을 안하셨다면 앞으로는 더 심해질것인데 그렇게 화만 내실게 아니라 이제는 부모가 힘들어도 안되면 안되는 이유를 조곤조곤 말씀하시고 끝까지 안해주는 훈련을 해야되요. 그런 경험을 많이 하다보면 울엄마는 안된다고 하면 정말 안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 하죠. 그럴려면 부모가 정직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 3. 안타깝네요
    '14.6.13 7:44 AM (211.210.xxx.26)

    사람이어야 신뢰를 하죠. 그리고 이제는 화내고 던지고 하는 모습 보이시지말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세요. 아이만 참을게 아니라 부모는 더 참아야합니다. 좋은부모 되기가 쉬운게 아닙니다.

  • 4. 원글
    '14.6.13 7:49 AM (121.136.xxx.249)

    너무 어렵네요
    마음속에 잘 새겨듣겠습니다
    화내는 모습 던지는 모습은 제가 생각해도 아닌거 같아요

  • 5. 좋게 말하면
    '14.6.13 8:32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듣지를.않으니 그러셨겠죠
    애키우기.너무 힘들어요.

  • 6. 부모는
    '14.6.13 9:52 AM (182.226.xxx.93)

    참고 기다리는 사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짜증나도 기다리면 돌아옵니다. 그 나이 때가 부모 노릇하기 가장 힘든 시기죠. 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그런데요, 사실 부모 노릇 끝은 없어요. 우리 흔히 애완견을 데려 오려면 15년간 종살이 각오하라고 하잖아요? 자식 낳는 건 그 몇 배를 각오해야 하는 것 같아요.

  • 7. 원글
    '14.6.13 10:55 AM (1.212.xxx.196)

    부모는 참고 기다리는 사람....
    이글을 읽으니 왜이리 눈물이 나나요.
    그냥 서글프네요
    아이랑 싸우지 말고 대화를 해봐야 겠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222 왜 회사를 관두면 죽을거 같을까요 6 2014/06/25 2,708
392221 육아에 길을 잃었어요 7 육아9년차 2014/06/25 2,513
392220 세월호 구조: 가능성 있는 추측 한 번 해봅시다. 4 구조 2014/06/25 1,592
392219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오늘 급식과 교장 곽일천의 교육자료 8 지젝 2014/06/25 3,525
392218 지하철 우리네 인생 그 분 요즘은 안 오시나요? 2 .. 2014/06/25 1,763
392217 돈이 없으면 사랑이라도 있어야지 4 . 2014/06/25 2,086
392216 정유정 작가님 '28'읽으신 분~ 6 흡입력짱 2014/06/25 2,359
392215 어머니명의의 집을 팔았어요 12 상속과 증여.. 2014/06/25 3,696
392214 뉴욕타임스, 박근혜 日本軍 장교의 딸, 친일에서 자유롭지 못해 1 뉴스프로 2014/06/25 1,526
392213 프랑스 파리 TGV 안에서 핸펀 충전 가능한가요?(급해요) 5 급질 2014/06/25 1,891
392212 혹시 수색대에 근무하는 분 주위에 계신가요 8 ㅠㅠ 2014/06/25 2,278
392211 여름 정장 바지 손세탁 괜찮을까요 1 백합 2014/06/25 2,260
392210 개과천선에 참여정부 등장 30 ... 2014/06/25 4,244
392209 통번역대에서만 배울수 있는 독자적인게 3 2014/06/25 2,029
392208 신발을 인터넷으로 샀는데 이런 경우 반품하시나요? 3 궁금이 2014/06/25 1,596
392207 요즘 대학생들 어떤 스펙들을 sk 2014/06/25 1,672
392206 개조선일보 기자들 " 월급 적어 생활어렵다. 회사 떠날.. 14 이기대 2014/06/25 3,915
392205 제습제 만드는 염화칼슘이요 5 궁금해요^^.. 2014/06/25 2,215
392204 혹시 저처럼 어둡게 생활하시는 분 계세요? 19 유니콘 2014/06/25 8,859
392203 요즘 좋았던 책 뭐 있으세요? 88 차분한 말권.. 2014/06/25 6,272
392202 추모관 없앤 미국의 우리나라 자랑스러운 외교관 1 나라맞나 2014/06/25 1,463
392201 저두 오늘 세월호 서명 받으러 다녀봤어요.. 13 돕고싶어서 2014/06/25 1,890
392200 세월호 사고 당일 4월 16일 레이더 영상 8 손석희 뉴스.. 2014/06/25 1,897
392199 와퍼 지금 사도 내일까지 괜찮을까요 9 .. 2014/06/25 1,658
392198 홍대아이들이랑 묵을숙소 4 홍대 2014/06/25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