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욕심이 나를 괴롭게 한다는걸 알면서.....

sono9900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4-06-10 15:43:46

저는 방콕족중에서도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의 심한 집순이입니다.

 

밖에 나돌아 다니는거를 원체 좋아하지 않고,

체력이 즈질중 즈질인지라 조금만 무리해도 

나가서 할 일도 미룰 수 있으면 미루고 집에서 쉬고

학교 다닐 때도 남들은 도서관이니 독서실 가서 공부한다고 할때

난 집에서 공부한다고 밖에 안나갈 지경이었으니까요.

 

여행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좀만 돌아다니면 집 생각만 나고요.

나가서 먹는것도, 시켜먹는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집에서 다 해먹으면 좋아라 합니다.

 

심하죠?

저아직 미혼이고요, 월세 삽니다. 이제 대출받는거 더해서 전세집 얻을만큼 모았는데요.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다 보니 아파트는 아직 무리고 빌라로 구해야 하는데

구옥 빌라들은... 아시죠 똑같은 평수라도 공간이 진짜 구리게 나오는거요.

겉이 헐해보이는건 아무 신경도 안쓰여요 정말로.

 

부엌 좁아 터져 보이고 수납 공간 없을거 같고 통풍 잘 안되보이고 그럼 맘에 차질 않구

평수 자체는 적을지라도 아파트 구조이길 바라는데 그럼 신축빌라더라구요

(왜 2000년도 초반에 지어진 빌라들도 공간을 그리 구리게 지어놨는지...)

 

그러다보면 마음에 드는 집은 생각한 예산에 끄트머리에 걸리던지 아님 교통편이 넘 아니어서 포기하던지...

 

대학 다닐때부터 자취해서 이사 10년째 5번넘게 다니는데

이사 할때마다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이제 정말 극에 달해 있는거 같아요.

 

같이 사는 친동생은 집보러 단 한번도 다니지 않으면서 사진 보내주고 맘에 드냐 물어보면

가격은 어떠냐 뭐는 어떠냐 좀 더 나은데 찾아보자 딴지만 죽죽 걸어대고.

 

결국 자신의 욕심이 스트레스의 원인인걸 알지만

내가 돈 벌어 제일 만족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집이기 때문에

계속 머리털 빠지고 혈압 오르고 있네요.

 

스스로를 너무 몰아가나 봅니다....

IP : 112.144.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순이한테는
    '14.6.10 3:57 PM (59.7.xxx.241)

    집이 최고 아닌가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서 좋은 집 고르려는게
    당연한 마음 같은데 그게 그리 큰 욕심인지,, 발품 많이 파셔서
    맘에 드는 집으로 고르시길...

  • 2. ,,,
    '14.6.10 5:18 PM (203.229.xxx.62)

    돈에 맞춰서 외곽 지역 아파트 알아 보세요.
    김포나 검단지구쪽은 새 아파트고 많이 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567 얼척없는 소리 들으시면 그냥 지나치시나요? 8 조작국가 2014/07/11 1,658
396566 신발색이 맘에안들어 다른색으로 도색(?)해보신분계신가요 5 혹시 2014/07/11 1,747
39656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1pm]경제통-가정의 기업경제화 lowsim.. 2014/07/11 756
396564 청주중학교 잘 아시는분 11 서울토박이 2014/07/11 1,594
396563 평등한가요? 1 어떤 여자 2014/07/11 630
396562 블랙상의밑에 입을 반바지.. 9 바지고민 2014/07/11 1,503
396561 지오디. 노래 들으니 뭉클하네요 5 가지볶음 2014/07/11 1,820
396560 지니킴 패밀리세일.. 6 전문직와이프.. 2014/07/11 2,028
396559 오줌싼 요, 어떡하나요? 4 ㅜㅜ 2014/07/11 2,054
396558 심재철 유가족에 또 퇴정명령…세월호 유가족들 전원퇴장 9 누드심 2014/07/11 1,617
396557 힘나는 음식 좀 알려주세요 17 저질체력 2014/07/11 5,881
396556 세월호 국정조사 유가족 퇴정 후 정회중 1 마지막날 2014/07/11 1,029
396555 믹서기로 얼음 갈수있죠? 8 2014/07/11 6,420
396554 어깨가 넓으니 민소매 옷도 못입고.. 20 어깨가 2014/07/11 3,806
396553 중학생 여자 조카 때문에 고민입니다. 8 .. 2014/07/11 2,484
396552 숀* 바이크 질문드려요 4 dr 2014/07/11 1,881
396551 결정고민))향기좋은 바디용품 추천부탁드려요! 3 아그네스 2014/07/11 1,914
396550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 채워놓고 주행 11 해보신분 2014/07/11 6,563
396549 남편말이 맞는지..... 19 고수... 2014/07/11 4,179
396548 이런남편이 실존할까요 57 ㅇㅇ 2014/07/11 13,191
39654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 (7.11)- 서울에 미사일 떨어져도 청와.. lowsim.. 2014/07/11 1,006
396546 고1 아이가 다닐 실용음악 작곡 학원 있을까요? 8 키리쿠야 2014/07/11 1,712
396545 사는 게 참 공허해요, 휴(뻘글) 3 ..... 2014/07/11 1,789
396544 홍천에 사시는 분 계시면 도움 좀 주세요^^ 4 홍천 2014/07/11 1,637
396543 여름에 흰색 바지나 흰색 스커트 자주 입어지나요? 4 한숨 2014/07/11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