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7년째, 시어머닌 아직도 아들만 보고 말하십니다.

그리좋을까, 조회수 : 3,609
작성일 : 2014-06-10 14:07:02

제목 그대로에요..

 

답답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 분 또 계실까 궁금하기도 해요.

 

우리 시어머님, 시골 아주머니,, 성격도 좋으시고 누구에게나 잘 퍼주시고., 그 중에서도 아들 사랑과 아들 자랑은

 

정말 지극하십니다..

 

결혼 7년짼데, 지금도 시댁 가면 시어머니께선, 아들만 바라보고 이야기 하십니다.

 

그렇다고 우리 신랑,, 어머님께 친절하지도 대꾸를 잘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어머님 아들바라기시고, 뭐든 아들 아들 , 음식도 아들 앞에, 밥을 제일 먼저 푼 것도 아들 것,

 

같이 고생하시고 일하시고 사시는 시아버지가 안쓰럽기도 해요..

 

그리고 이야기의 화제거리는 저와 나눌 이야기인데, 어이없게도 아들을 바라보고 제겐 등을 돌리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아들이 그렇게 좋으신 걸까요.

 

얼마전에 리모델링 마친 시골집, 밖에서 가구 주욱 늘어놓고 또 쓰시려고 한다기에, 아버님과 제가 지저분하다

 

버리셔라, 해도 신랑이 딱 한마디 난 그거 버리면 좋겠다~ 하면 어머님 또 바로 아들에게 계속 물어보고 .

 

나도 그렇게 하려고 생각했었어 하십니다... 뭔가 이상한 기분 좋진 않아요..

 

그래서 웃으면서 '아, 우리 어머님 아들말만 너무 잘 들으신다~~~' 하니

 

어머님 ' 그래야 나중에 우리 아들이,,,, ;;;;;;;;;;'이렇게 말끝을 흐리십니다. 여기엔 뭐가 들어있을까요...

 

답답합니다. 제가 시댁 자주 가는 편인데, 신랑에게 이런 점이 난 정말 답답하고, 안 맞는다. 해도

 

그러게 우리엄마 그렇게 안 봤는데 왜 그럴까, 하고 말아요.

 

제가 못 하는 편인 며느리도 아닌데, 그노무 아들 사랑, 효도는 셀프라고 우리 신랑 자기나 혼자 갔으면 좋겄는데,,,

 

꼭 저와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 합니다.. 아~~~~

 

IP : 112.166.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0 2:11 PM (121.160.xxx.196)

    그러니까 님은 남편만 님 편으로 만들면 됩니다.
    아무리 어머니가 같이 살자고 해도 남편(아들)이 안된다고하면 어머님도 포기하실거잖아요.

  • 2. 원글
    '14.6.10 2:13 PM (112.166.xxx.100)

    아.. 남편만 제 편으로,,,

    제가 남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 서로 잘하긴 하는데요.

    시댁 어른들께도 이야기 많이 나누고 하거든요( 다른건 잘 못하니, 말벗이라도 하자.. 이런생각으로)

    그런데, 저와 이야기 하실때도 남편을 보고 이야기를 하시니, 그거는 정말 이해가 안 되서요

  • 3. 그냥
    '14.6.10 2:22 PM (124.49.xxx.162)

    아들만 좋고 그 꽉찬 마음에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거예요
    평생 그럴걸요.
    제 주변의 할머니들 저희 엄마를 포함해서 대부분 그래요
    그러려니 하는 게 편해요. 며느리 잡는데 그 에너지를 쓰는 분들도 있는데 다만 아들만 바라본다면
    저 같으면 슬쩍 안가고 그럴 것 같아요.
    그냥 그 부분은 포기하시고 적당히 가고 적당히 인정해 드리세요.

  • 4. 그거 평생가요. 님 시어머니의 아들 짝사랑
    '14.6.10 2:52 PM (72.213.xxx.130)

    왜냐, 남편과 사이가 안 좋으니까요. 님은 아들을 위해 결혼시킨 며느리 일뿐

  • 5. 윗분 공감
    '14.6.10 3:09 PM (39.115.xxx.6)

    대부분 아들만 바라보는 시어머니들 자기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아들을 또다른 남편? 원하는 남편상으로 생각하는듯...
    며느리 입장에서 편하지 않나요? 아들만 바라보고 얘기하는데

  • 6. 원글
    '14.6.10 3:41 PM (112.166.xxx.100)

    제가 시댁을 안 가야 편하죠. 가서 그런 모습 보면 왜 여기 앉아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에효... 시아버지랑 사이가 나쁘다.. 그런건 잘 못봤는데, 하여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시어머니께서,,

    저도 편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에구

  • 7. 그저
    '14.6.10 4:43 PM (119.207.xxx.79)

    그러려니..하세요
    우리 어머니세대분들 왠만하면 참 고생 많이하시고
    가부장적인 남편그늘에서 평생 속끓이고 사셨어요
    어머니들에게 아들이란..
    아들이면서 애인이고 남편이고 내노후를 의지할동반자이며 내삶의 결과물이면서 심지어는 종교와도 같답니다
    어찌 생각하면 안쓰럽기까지하더군요
    아들만보면 불만터져나오는 시엄니보다 낫다 생각하시고 여유롭게 봐주세요 ^^
    종교랍디다!! 울시엄니가요~~~ ㅋ
    이쁜 시선으로 바라보며 같이 살아요 우리..

  • 8. ,,,
    '14.6.10 5:30 PM (203.229.xxx.62)

    대한민국 시어머니 50%는 원글님 시어머니 같이 행동 하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014 공감능력은 어떻게 키우나요?? 1 ㅇㅇ 2014/07/13 1,318
397013 끝없이 생기는 물욕 (특히 좋은 아파트, 가구에대한 집착) 7 욕심 2014/07/13 3,980
397012 이명박이 풍수를 망쳐놔서 그런게 아닐까 7 생각 2014/07/13 2,278
397011 세월호 고 박수현군 아버지, 박종대 님의 심경 토로... 5 고통의시간 2014/07/13 1,556
397010 한강 이라는 작가 책 괜찮은가요? 5 추천부탁 2014/07/13 1,970
397009 뚱뚱하체비만 원피스 어디서 구할까요? 3 원피스 2014/07/13 1,985
397008 여름휴가 계획 잡아놓으셨나요? 어디로? 2014/07/13 976
397007 어렸을 때 성당에서 제병(성체) 과자를 먹은 기억 7 천주교 2014/07/13 3,241
397006 이사예정인데 사소한수리.가구 문의드려요 Drim 2014/07/13 809
397005 지금 시원하죠? 1 여름 2014/07/13 1,159
397004 앞으로 일반고가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1 ㅇㅇ 2014/07/13 1,562
397003 끝없는사랑 황정음. 기대만큼 아니네요 5 아니 2014/07/13 2,226
397002 7080 정수라씨 끝내주네요. 10 7080 2014/07/13 4,582
397001 펄스캠정말 좋아요! 123456.. 2014/07/13 10,248
397000 [단독] 사복 경찰 또 세월호 유가족 미행하다 '들통' 3 양아치경찰 2014/07/13 1,278
396999 방울토마토 냉동 보관할때요~~~ 1 새댁 2014/07/13 5,436
396998 펌) 전생에 나라구한놈~^^ 딱이야 2014/07/13 1,605
396997 고등학생 성적에 관해 질문드려요^^ 2 고등맘 2014/07/13 1,523
396996 아쿠아로빅이 허리에 좋은운동인가요? 2 궁금 2014/07/13 1,422
396995 양재역과 강남역사이에 커트 잘하는 미용실 알려주세요. dma 2014/07/13 1,589
396994 미역넣은 카레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4 2014/07/13 4,289
396993 이정석씨 너무 뽕끼가ㅜ 9 2014/07/13 3,262
396992 89일.. 기가막힌 세월 ..11분외 실종자님 돌아오세요! 21 bluebe.. 2014/07/13 1,015
396991 오늘도 기억합니다.. 어서 오세요... 8 omg 2014/07/13 762
396990 20대후반인데 무릎 팔꿈치 다 쑤셔요 ㅠ 1 쑤싯쑤싯 2014/07/1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