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불화..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gk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14-06-09 15:17:02

자랄 때, 엄마와 숙모들 사이가 엄청 안좋고 -겉으론 친한척, 뒤돌아서면 욕하는- 그에따라 부모님 사이도 안좋은 집안에서 자랐어요. 엄마가 맏며느리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니 그걸 저한테만 다 풀엇어요.

학교 들어가니 1학년때부터 공부로 저를 잡앗어요. 조금만 점수 내려가거나 하면 이불빨래 시키고 머리채 잡히고...제게는 머라하셨냐 하면 ,너는 공부도 못하니까 평생 이란거나하고살아라이러고.

그런데 제 동생과 조금만 싸움이 일어날라치면 어디 형제간에 사우냐고, 정말 무섭게 벌을 주셨어요.

하늘이 무너진 것 처럼 말세다...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아주 무서운 벌을 내렷구요.

 

제가 40이 되어가는 지금 제 과거를 돌아보면 늘 불화인 집안에서 동생과는 아주 사이좋게 지낸다? 이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아버지와 싸우면서 그 화를 제게 풀고 아버지가 제게 잘대해주면 그 꼴을 못보는 것 같고(본인은 절대 인정치 않음) 엄마는 늘 동생은 어리단 이유로 관대하게 대하면서 조금만 싸울일 생기면 저를 나무랫어요.

지금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제 기준으로요) 그런데 친정부모님을 보면 속에 치민 울화가 몰려와서 좋은 말이 나오지가 않아요.

엄마는 우리때문에 이혼 못한다를 입에 달고사셨고 그 댓가로 늘 1,2등 이라도 해서 자기 체면을 살려주길 바럈는데 그 정도로 공부를 잘하진 못해서 늘 저는 죄인 모드로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 저희 남매와 가족을 보면 데면데면한,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와서 억울하다고 말을 하면 엄마는 오로지 자신의 입장에 대한 변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매간에 정이 별로 없는걸 저희 탓하시고 가족간에 화기애애 않음을 제 탓하시는데 이제는 안보고 살려고요. 

너무 멀리 온 걸가요? 아님 지금이라도 어떤식으로든 개선을 위한 뭔 행동을 해야할까요?

 

IP : 203.23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ᆢ
    '14.6.9 4:53 PM (223.62.xxx.115)

    뭔가 할수있는게 없을걸요
    한쪽의 기가 완전히 꺾이기전까지는
    부모가 이런집이 있긴있군요
    작은집의 미래가 이럴거같군요
    자식 공부1등하면 시어른께 전화하는.

  • 2. ,,,
    '14.6.9 5:42 PM (203.229.xxx.62)

    엄마도 현명하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처신을 잘 못 하신것 같아요.
    아내가 그렇게 스트레쓰 받아서 자식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걸 왜 아내 편 들어 주고 해결을 안했는지요.
    엄마 성격도 평범한 성격은 아닌것 같고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만든 가족, 남편,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엄마 아빠가 지금이라도 원글님에게 사과하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면 거리 두고 일년에 한두번 최소한 만나는 수 밖에 없어요.
    그것도 힘들면 연을 끊어야 하는데 남편, 아이들도 있으니 연 끊기도 힘들어요.

  • 3. ...
    '14.6.9 6:42 PM (222.109.xxx.251)

    상담학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요...
    어릴때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는 걸 배우고...
    그것이 치유되지 않으면 커서 내 모든 말과 행동에 배여나와 또다른 상처를 주게 된다는 걸 배웁니다...
    가까운 문화센타 같은데 이런 강좌가 있나 살펴보시고...
    없다면 구립 도서관 같은데 가셔서 심리학 상담학 분야 가벼운 책부터 읽어보시기 시작하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에 눈 뜨시고...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내 삶을 지배하고 대물림 되는지에 는 뜨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4. ...
    '14.6.9 6:44 PM (222.109.xxx.251)

    눈 뜨시는 계기

  • 5. 여러번 읽어봤는데
    '14.6.10 3:33 AM (119.149.xxx.123)

    정확하게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완벽하게 조화되는 그런 가정은 잘 없어요, 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162 10년 넘게 실패한 다이어트가 식도염 한방에 성공이네요 7 심플라이프 2014/08/29 4,325
412161 미국 뉴욕: 중학생에 '부끄러운 점심' 없앤다, 무상급식 시행 4 기사펌 2014/08/29 2,413
412160 대박 신기한 고양이를 찾았어요!!! 3 요리배우는1.. 2014/08/28 1,897
412159 요즘 소개팅이나 선 보고 나서 연락 주기 3 궁금이 2014/08/28 3,015
412158 유민아빠 박그네한테 찰지게 욕 날려주심 (무삭제 감독판) 93 ... 2014/08/28 12,073
412157 공감 능력 최고인 사람은..... 1 ..... 2014/08/28 1,979
412156 (19금) 주1회 적나요? 11 관계 2014/08/28 7,246
412155 감자탕 혹은 돼지 등뼈요리 알려주세요 4 폭립제외 2014/08/28 1,756
412154 마음이 아프네요. 1 박정근 2014/08/28 781
412153 요새 처녀들 왤케 길에서 너구리를 잡아대는지 46 싫다구요 2014/08/28 17,997
412152 크리스탈 원래 잘 깨지나요? 2 김수정 2014/08/28 1,439
412151 언제 사야 싸게 살까요? 패딩점퍼 2014/08/28 958
412150 컴대기))감자탕 끓이는데요.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안 쉴까요? 6 rain 2014/08/28 1,227
412149 콩국수용 콩가루와 인절미콩가루가 같은거 인가요? 3 콩가루 2014/08/28 2,917
412148 제가 뭘 잘 못한건지ㅠㅡㅠ 17 김경아 2014/08/28 4,466
412147 ↓ 이러니 드글대지 6 건너 마을 .. 2014/08/28 858
412146 쿠팡에서 파는 떡 믿을 만한가요? 3 정원 2014/08/28 2,246
412145 [세월호 진상규명!] 팩트티비의 도움요청... 7 청명하늘 2014/08/28 1,286
412144 ebs나 메가스터디등 유료인강이랑.. 5 ebs 2014/08/28 3,395
412143 세월호2-35일) 실종자님들! 추석전에 돌아와주세요!!! 21 bluebe.. 2014/08/28 696
412142 오늘 더운날씨죠? 7 나만덥나 2014/08/28 1,727
412141 이마트 안에 데코라인 이란 가구 써보신분 계세요? 8 .. 2014/08/28 3,393
412140 중국어 배우기 8 sayo 2014/08/28 2,086
412139 PT 안 받고 근육량 늘리는 간단한 운동법 올려주세요 4 PT비싸 2014/08/28 4,360
412138 컴퓨터 잘아시는분~ 녹음이 됐다말았다 이상해요. 4 00 2014/08/28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