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불화..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gk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14-06-09 15:17:02

자랄 때, 엄마와 숙모들 사이가 엄청 안좋고 -겉으론 친한척, 뒤돌아서면 욕하는- 그에따라 부모님 사이도 안좋은 집안에서 자랐어요. 엄마가 맏며느리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니 그걸 저한테만 다 풀엇어요.

학교 들어가니 1학년때부터 공부로 저를 잡앗어요. 조금만 점수 내려가거나 하면 이불빨래 시키고 머리채 잡히고...제게는 머라하셨냐 하면 ,너는 공부도 못하니까 평생 이란거나하고살아라이러고.

그런데 제 동생과 조금만 싸움이 일어날라치면 어디 형제간에 사우냐고, 정말 무섭게 벌을 주셨어요.

하늘이 무너진 것 처럼 말세다...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아주 무서운 벌을 내렷구요.

 

제가 40이 되어가는 지금 제 과거를 돌아보면 늘 불화인 집안에서 동생과는 아주 사이좋게 지낸다? 이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아버지와 싸우면서 그 화를 제게 풀고 아버지가 제게 잘대해주면 그 꼴을 못보는 것 같고(본인은 절대 인정치 않음) 엄마는 늘 동생은 어리단 이유로 관대하게 대하면서 조금만 싸울일 생기면 저를 나무랫어요.

지금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제 기준으로요) 그런데 친정부모님을 보면 속에 치민 울화가 몰려와서 좋은 말이 나오지가 않아요.

엄마는 우리때문에 이혼 못한다를 입에 달고사셨고 그 댓가로 늘 1,2등 이라도 해서 자기 체면을 살려주길 바럈는데 그 정도로 공부를 잘하진 못해서 늘 저는 죄인 모드로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 저희 남매와 가족을 보면 데면데면한,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와서 억울하다고 말을 하면 엄마는 오로지 자신의 입장에 대한 변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매간에 정이 별로 없는걸 저희 탓하시고 가족간에 화기애애 않음을 제 탓하시는데 이제는 안보고 살려고요. 

너무 멀리 온 걸가요? 아님 지금이라도 어떤식으로든 개선을 위한 뭔 행동을 해야할까요?

 

IP : 203.23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ᆢ
    '14.6.9 4:53 PM (223.62.xxx.115)

    뭔가 할수있는게 없을걸요
    한쪽의 기가 완전히 꺾이기전까지는
    부모가 이런집이 있긴있군요
    작은집의 미래가 이럴거같군요
    자식 공부1등하면 시어른께 전화하는.

  • 2. ,,,
    '14.6.9 5:42 PM (203.229.xxx.62)

    엄마도 현명하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처신을 잘 못 하신것 같아요.
    아내가 그렇게 스트레쓰 받아서 자식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걸 왜 아내 편 들어 주고 해결을 안했는지요.
    엄마 성격도 평범한 성격은 아닌것 같고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만든 가족, 남편,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엄마 아빠가 지금이라도 원글님에게 사과하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면 거리 두고 일년에 한두번 최소한 만나는 수 밖에 없어요.
    그것도 힘들면 연을 끊어야 하는데 남편, 아이들도 있으니 연 끊기도 힘들어요.

  • 3. ...
    '14.6.9 6:42 PM (222.109.xxx.251)

    상담학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요...
    어릴때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는 걸 배우고...
    그것이 치유되지 않으면 커서 내 모든 말과 행동에 배여나와 또다른 상처를 주게 된다는 걸 배웁니다...
    가까운 문화센타 같은데 이런 강좌가 있나 살펴보시고...
    없다면 구립 도서관 같은데 가셔서 심리학 상담학 분야 가벼운 책부터 읽어보시기 시작하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에 눈 뜨시고...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내 삶을 지배하고 대물림 되는지에 는 뜨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4. ...
    '14.6.9 6:44 PM (222.109.xxx.251)

    눈 뜨시는 계기

  • 5. 여러번 읽어봤는데
    '14.6.10 3:33 AM (119.149.xxx.123)

    정확하게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완벽하게 조화되는 그런 가정은 잘 없어요, 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669 혹시 2층 철제침대 프레임 기증할만한 곳 아실까요? 1 기증 2014/07/15 1,420
397668 쌀벌레 때문에 .. 근원지를 못찾겠어요 ㅜㅜ 8 .. 2014/07/15 2,033
397667 이 원피스좀 봐주세요 18 79스텔라 2014/07/15 3,522
397666 커피부심 7 dd 2014/07/15 2,390
397665 꼭대기한우 한우햄버그스테이크 정말 맛있나요? 요리초보탈출.. 2014/07/15 1,234
397664 틱증세로 병원갔다왔어요 6 조카 2014/07/15 1,933
397663 밥안먹는 아이 어떻게해야하나요 ㅠㅠ 우아달이라도 출연하고싶네요 .. 5 00 2014/07/15 2,650
397662 대전에 가족상담 소개좀해주세요 2 ~~~ 2014/07/15 1,051
397661 신혼집 싱크대 상단수납장이 떨어졌네요. 8 ... 2014/07/15 2,218
397660 서울 강동구 인데 오늘 비소식 있었나요? 3 2014/07/15 1,154
397659 [펌] 박근혜 비판 예의 있게 합시다. 11 슬픈나날 2014/07/15 2,055
397658 저 너무 속상해요 ㅠㅠ시험을 왜이리 6 2014/07/15 2,292
397657 안나 카레리나 읽으신 분들 6 안나 2014/07/15 2,317
397656 물먹는하마 화살표까지 차나요?? .. 2014/07/15 797
397655 분당 정자역 근처 한정식집 3 - 2014/07/15 2,616
397654 쿠폰으로 치킨 시켜먹으려고 했더니.. 45 오늘 2014/07/15 10,569
397653 옥수수 삶을때요. 1 초보주부 2014/07/15 1,143
397652 남자친구가 소개팅을 했네요.. 55 ㅇㅇ 2014/07/15 20,905
397651 후지키 나오히토 ᆢ좋아하시는분 7 다이스키 2014/07/15 2,689
397650 아파트 매매 때문에 갈등입니다. 13 고민 2014/07/15 3,966
397649 경기도 등 일부 교육감, 중고교 9시 등교 추진 15 탁월한 선택.. 2014/07/15 2,944
397648 아기 낳고도 계속 일하신 직장맘께 여쭤봐요.. 6 .. 2014/07/15 1,820
397647 울산에서 푸켓갈때 방법 어느걸 할까요 3 .. 2014/07/15 1,081
397646 썬크림 안 바르면 정말 급 노화될까요? 10 ..... 2014/07/15 8,684
397645 중학생 라미네이트 해도 되나요, 3 .. 2014/07/15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