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의 통화....
늦잠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4-06-09 10:32:31
너, 몸살이라더니 몸은 좀 괜찮니?
...네
애들은 아침에 굶고 간거냐?
.. 어제 애들 아빠가 죽 사와서, 아침에 죽 먹여 보냈어요.
밥 먹고 가도 배고픈 애들이 죽 먹고 갔으니 얼마나 배가 고플까
........(한끼 죽 먹었다고 큰 일 나나요)
너 아프대서 애들 아침에 굶고 갔을까봐 걱정했다
너는 뭐 먹었니?
.......아뇨, 입맛이 없어서
입맛 없으면, 집에 있는 팥 삶아서 압력밥솥에 한번 끓이고, 쌀 씻어서 팥 삶은거랑 섞어 다시 압력밥솥에@#@#@#
.......(몸도 아프고 먹은것도 없어 힘도 하나도 없는데, 저 손 많이 가는걸 어찌 하라고ㅜㅜ)
시어머니 노릇하는 분 아니고, 평균보다 좋은 분이라 생각하며 지내는데도, 저렇게 무정한 속을 대놓고 드러내시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지요...
IP : 175.121.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죄송하지만
'14.6.9 10:36 AM (110.70.xxx.72)좋은분이네요
2. 흠
'14.6.9 10:37 AM (203.248.xxx.226)이궁.. 아프신데 서러우셨겠어요..
그게.. 울엄마가 그러면 '엄마는 지금 내가 아픈데 손주가 더 중하우?' 이럼서 막 툴툴댈수 있으니까 별로 서럽지가 않은데..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좀 서럽죠.. ^^;
푹 쉬시고 얼른 나으셔요~! 그런 말은 그냥 흘려버리시구요~~3. ㅎㅎ
'14.6.9 3:21 PM (122.32.xxx.40)명절 전전날 크게 넘어져서 겨우겨우 상차렸는데
차례상 못차릴까봐 걱정했다는 말씀을 6번(몇번까지 외우고 있슴...ㅡㅡ)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남편이 눈치주는게 보이더니 다행이다...로 끝맺음.
그 덕에 몇년간 차츰 좁혀진 고부사이에 딱 벽을 세울 수 있게 되서정말 감사했었어요.^ㅡ^;;;
안그러셨슴 또 무장해제되서 착한 며느리 됐다가 다시 상처받을뻔...4. ,,,
'14.6.9 8:11 PM (203.229.xxx.62)시어머니가 뭐라 할때 속상하면
잠시 생각해 보세요.
친정 엄마가 똑같은 얘기 했다면 이해가 되는지, 그럼 그냥 넘어 가세요.
평소 시어머니의 말이나 행동이 어떻다는걸 알고 있으면 그럼 그렇지 하고 넘기세요.
인 볼 사이도 아니고 자꾸 생각하면 시간이 아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1202 |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 2 | 스윗길 | 2014/08/26 | 2,840 |
411201 | 경주 날씨는 어떤가요? 3 | .. | 2014/08/26 | 773 |
411200 | 임신 6개월 가진통이 와요 9 | 아들만셋 | 2014/08/26 | 2,252 |
411199 | 797)유민아빠 더 믿고 응원합니다. | 힘내주세요!.. | 2014/08/26 | 659 |
411198 | 세월호 노트북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태반.., 1 | 개탄스런 현.. | 2014/08/26 | 865 |
411197 | 유민이 외삼촌도 이해됩니다 46 | 건너 마을 .. | 2014/08/26 | 5,235 |
411196 | 대전 여자 혼자 살기 어떤가요? 7 | 햇빛찬 | 2014/08/26 | 3,267 |
411195 | 죄송한데요 8절지 크기라함은 ... 3 | 무식죄송 | 2014/08/25 | 8,556 |
411194 | 특별법 관련 설문조사 참여 부탁! 7 | ㄹㄹ | 2014/08/25 | 604 |
411193 | 속쓰린데 체한거같아요.. 3 | .. | 2014/08/25 | 1,136 |
411192 | 따지고보면 국민연금이 최곤거같애요 18 | 55 | 2014/08/25 | 12,039 |
411191 | 추석선물로 한우갈비세트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좀 그럴까요? 1 | aaa | 2014/08/25 | 968 |
411190 | 의심되는 온갖 음해들이 넘쳐 흐르고 있을 때 드는 생각 2 | 지금 국정원.. | 2014/08/25 | 994 |
411189 | 세월호 농성 찍은 CCTV 청와대 경호실이 들여다봤다 1 | 열정과냉정 | 2014/08/25 | 1,022 |
411188 | 유민이 생전 아빠와의 카톡 공개 8 | 행성B612.. | 2014/08/25 | 2,535 |
411187 | 남편의 이성만남...어떻게 할까요? 4 | 방향 | 2014/08/25 | 2,877 |
411186 | 실종자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2개 추가 9 | bluebe.. | 2014/08/25 | 1,429 |
411185 | 헉!!소다탄물에 토마토 담그니 주황색물로 변하네요 2 | 행복 | 2014/08/25 | 2,477 |
411184 | 싱크대 한샘이냐 사제냐..고민됩니다.. 9 | 고민고민.... | 2014/08/25 | 6,681 |
411183 | 부산,울산 도시에 물난리 났는데 저 정도면 자연재해인가요? 8 | 이상해 | 2014/08/25 | 2,187 |
411182 | 796)아프지마세요 | ........ | 2014/08/25 | 563 |
411181 | 이 정도면 정신병 중증 아닌가요 6 | 이슬 | 2014/08/25 | 2,518 |
411180 | 794)유민아빠.잊지않을께요. | 아이 | 2014/08/25 | 918 |
411179 | (794)유민아버지 유가족분들 지지합니다! | 수사권 기소.. | 2014/08/25 | 528 |
411178 | 정원씨... 4 | 건너 마을 .. | 2014/08/25 | 1,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