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성일 : 2014-06-05 15:24:30
1816363
친구중에 후쿠오카로 온천여행을 애들까지 데리고 가겠다는 애가 있는데. 저는 깜짝 놀랐거든요. 원전이야기 하면서 말리면 이상한 여자 취급할까요? 아니면 이제 다들 무덤덤해진건가요?
IP : 68.33.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행
'14.6.5 3:28 PM
(68.33.xxx.73)
제가 이상한거란 말씀인가요? 윗님
2. 행복한 집
'14.6.5 3:30 PM
(125.184.xxx.28)
말리면
질투심이라 치부하니 조용히 계세요.
3. 슬쩍
'14.6.5 3:32 PM
(182.224.xxx.250)
슬쩍 흘려보시고 반응본 후 말리시는게
애초에 말 안 통할 사람이면 냅두는 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4. 불편한 진실
'14.6.5 3:32 PM
(115.161.xxx.141)
친구분이 후쿠시마사고의 심각성을 모르시거나 신경을 덜 쓰거나..
껄끄러울 수 있지만 저라면 지나가는 말로라도 하겠어요
5. 여행
'14.6.5 3:32 PM
(68.33.xxx.73)
결혼 적령기의 딸까지 있는데, 제가 너무 82에만 들어와서 이상해진걸까요?
6. ....
'14.6.5 3:38 PM
(112.220.xxx.100)
공짜표 끊어줘도 일본은 안가요...
7. fukuoka
'14.6.5 3:51 PM
(178.201.xxx.114)
후쿠오카는 괜찮지 않을까요? 한참 멀어서.. 흠. 잘 몰라서요. 부산 바로 앞이잖아요.
8. 오지랍이십니다.
'14.6.5 5:04 PM
(84.74.xxx.183)
후쿠오카 정도면 원전사고 발생지역에서 많이 멀어요. 공기중의 방사능을 걱정하신다면, 부산이나 한반도도 후쿠오카와 다를바 없죠. 부산에서 방사능 맞으나 후쿠오카에서 방사능 맞으나 거기서 거기예요.
그것보단 차라리 식료품이나 물 등으로 인한 내부피폭을 걱정해야죠. 82쿡 게시판이나 일부 블로그 글들 보면 후쿠시마산 쌀이나 농산품들이 마치 일본 전역에 넘쳐나는것 같은데, 일본내 물류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후쿠시마의 오염된 쌀이나 농산물이 아무리 싸다고 해도 그걸 트럭에 싣고 멀고 먼 후쿠오카까지 갖고 올 비용적인 메리트가 전혀 없어요.
정말 걱정해야할건 해산물이죠. 생선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나는 모든 것들이요. 국물내는 멸치, 다시마, 식생활의 필수품인 소금, 그 소금으로 담그는 간장, 된장, 고추장, 각종 젓갈, 그 젓갈과 소금으로 담그는 김치, 간수넣어서 만드는 두부, 반찬으로 많이 쓰는 어묵, 김, 미역... 이런거 전부 끊으셔야 해요. 근데 원글님 지금 식생활이 어떠신가요? 제가 언급한 식재료들 절대로 안 먹고 안 쓰고 살고 계신지요? 밖에서 외식 전혀 안하시는지요? 천일염 안 쓰시고 유럽산 암염을 쓰신다면 모를까... 한반도에 살면서 방사능의 위험을 완벽하게 피할순 없습니다. 그냥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고 사셔야죠.
같은 맥락에서 후쿠오카 여행 며칠 다녀왔다고 해서 방사능에 엄청나게 오염되고 생명에 위협이 될거라 생각하신다면, 부산이나 경남권으로 가셔도 안되고, 해산물이나 소금 및 김치 등의 식생활도 완전히 포기하시는게 맞아요. 원글님의 식생활부터 먼저 돌아보시고 본인의 안전부터 먼저 걱정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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