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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로 전화부대 출동해야겠어요

델리만쥬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4-06-05 03:24:44
지금 선거 방송하는 곳이 YTN과 엠빙신밖에 없다네요.
이거 이거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인 KBS가 국가의 중대사인 개표방송을 1시까지만 하고 접는다..
이건 엄연히 직무유기입니다.
분명 지난 지선과 총선까지만 해도 끝까지 방송해준 걸로 기억하거든요.
다른 곳은 안 하더라도 KBS는 해야죠.. 
그래야 수신료 값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도 분노에 차서 KBS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02-781-1000

나 - 왜 선거방송을 끝까지 안 하냐?
상담원 - 선거방송은 1시까지 하기로 했다.
나 -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이다. 따라서 국가의 중요한 행사인 선거일에 개표방송을 끝까지 하는 게 국영방송의 의무다. 누구 맘대로 1시까지로 하기로 했냐?
상담원 - (다짜고짜) 1시까지 선거방송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파업 때문에 하기 어렵다.
나 - 파업 핑계 대지 마라. 그렇다면 윗선에서 더더욱 선거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어야 한다. 
상담원  - ...
나 - 1시까지 선거방송을 하기로 한 건 편성팀에서 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편성팀 전화번호를 달라
상담원 - 그건 곤란하다. 편성팀은 시청자의 의견을 직접 받는 곳이 아니다. 자기들의 의견을 받아서 전달해줄테니 그리 알라.

여기서부터 KBS매뉴얼 가지고 옥신각신
나- 다시 말하지만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이다. 민간기업에서 자기들 편리성을 위해 만든 매뉴얼을 가지고 국민을 상대해선 안 된다. 편성팀 전화번호를 달라.
상담원 - 자기들이 의견을 전달하겠다.
나 - 아가씨가 의견을 전달했는지, 어떻게 전달했는지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을 알려달라.
상담원 - 그런 건 없다. 그래도 전달하겠다.
나 - 못 믿겠다.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없다면 내가 직접 편성팀에 내 의견을 말할 테니 전번을 달라
상담원  - 그럼 오늘 편성팀 전번을 알려줄지 말지를 확인해보고 전화 줄테니 님의 전번을 달라.

그래서 못마땅하지만 내 전번과 이름을 주고 내일 3시까지 전화주기로 약속받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국영방송에서 개표방송을 1시까지 하기로 편성을 했다는 이 엄청난 사실 앞에서 참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히네요.
이거, 국영방송의 확실한 직무유기입니다.
광고로 운영하는 민영방송이 그래도 욕을 먹을 일인데,
수신료로 운영하는 국영방송이 선거 개표방송을 1시까지로 하기로 계획했다니요..
이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다른 분은 전화했더니 결과가 확정되어서 안 하는 거라는 답을 들었다네요.
지금도 접전지역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마도 제 생각엔 개표부정에 대한 의심으로 많은 분들이 개표장에서 전산으로 입력되는 숫자와 방송으로 나오는 숫자를 비교분석하려고 방송을 다 녹화하고 있는데, 이것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개표방송을 줄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지난 2010년 지선 때도 새벽 2시가 넘어가면서부터 강남 3구에서 이변이 일어나 한명숙 총리가 낙선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었을 때요.
그런데 지금은 방송을 두 군데 빼놓고 안 하고 있습니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일입니다.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방송에서 안 내보내면 우리는 알 길이 없습니다.
다른 방송은 안 해도 국영방송인 KBS는 개표가 끝날 때까지 개표방송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KBS의 확실한 직무유기입니다.
지금 시간이 3시반을 넘은 신새벽이지만 그냥 앉아만 있을 순 없습니다.
혹시 깨어계신 분들은 KBS로 전화를 걸어주세요.
그래서 아침에 이 글을 보신 분들은 KBS로 전화를 해서 왜 1시까지 개표방송을 하기로 편성을 잡았는지 이유를 물어주세요.
많은 분들이 이 사안에 대해 항의전화를 해주셔야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전화부대, 출동해주시기 바랍니다!!!

IP : 119.67.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아
    '14.6.5 3:26 AM (74.242.xxx.229) - 삭제된댓글

    멋져요!!
    Kbs 방송 한대도 뭐그리 신뢰는 안간다만, 우리가 지켜보고있다는건 알려야죠

  • 2. 델리만쥬
    '14.6.5 3:28 AM (119.67.xxx.211)

    맞아요..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 그들에게 알려야 해요..
    우리가 전화를 거는 이유는 바로 그거에요..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 그들에게 알려주는 것.
    자.. 모두모두 전화를 드세요~!

  • 3. ...
    '14.6.5 3:28 AM (211.189.xxx.10)

    파업핑계댈듯..

  • 4. 델리만쥬
    '14.6.5 3:36 AM (119.67.xxx.211)

    파업핑계는 지도부의 무능을 스스로 입증하는 거죠.
    선거처럼 중요한 국가 일정을 앞두고 파업을 빨리 정리하든 타협을 했어야죠..
    개표방송도 제대로 못하는 국영방송의 사장단은 즉시 사퇴하는 게 옳죠.

  • 5. sunny73
    '14.6.5 3:37 AM (222.237.xxx.231)

    엠빙신도 끝나고 이제 ytn 만 해요..ㅠㅠ

    저 방금 kbs에 전화해서 왜 선거방송 안하냐니깐 결과가 확실해서 안한답니다...
    세상에 무려 국영방송에서
    지금 선거개표도 아직 안 끝난데다 접전인 지역도 많은데
    결과 확실하다는 헛소리하면서
    한 곳은 축구하고 한 곳은 '엄마의탄생' 재방 해주고 있습니다..

    ytn에서조차 지금 접전지역 여러 곳이라 하는데
    그들은 왜 결과가 확실해서 더 이상 방송해 줄 필요가 없다고 말 했을까요?????

  • 6. jinny
    '14.6.5 3:45 AM (180.231.xxx.17)

    아 진짜 이래도 되는건가요 지금 전화하고있는데 전화연결안되네요 방송도안하고 전화도 안받겠다 이건가 공 영방송의 책무를다하겠다는 ars멘트만 나오네요 그래도 전화는 계속할겁니다

  • 7. 가을가실
    '14.6.5 3:50 AM (125.176.xxx.179)

    화나서 끊고 기다리고를 반복하다 통화했네요..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방송을 다 중지한다는게 맣이 안돼요ㅠㅠㅠ

  • 8. @@
    '14.6.5 4:00 AM (116.34.xxx.191)

    ytn에서만 선거방송을 한다구요? 개표가 마무리가 안되었는데 어떻게 방송을 그만둘 수가 있나요?
    그것도 KBS가. KBS는 폐업을 해야할 듯합니다.

  • 9. 가을가실
    '14.6.5 4:31 AM (125.176.xxx.179)

    줌인아웃에 전화번호있고..위에도 있습니다.

  • 10. ..
    '14.6.5 6:10 AM (211.234.xxx.98)

    어쩜 이리도 골고루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을까요.
    개표방송도 안해주는 게 무슨 공영방송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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