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나의 이유로 나는 투표한다.
야고 여고
내 관심사는 아니다.
다 상관없다.
단하나
아이들이 왜 단 한명도 구조되지 못하고 죽어야했는지
그걸 알아야겠다. 국정조사든 특별법이든 뭐든 알아야겠다.
국정조사 합의서 하나 작성하는데도
온갖 비열한 모습을 다 보여준 여당과 정권.
투표에서 그들에게 표를 준다면 국정조사는
엉터리 조차도 없으리란걸 확실히 보여줬다.
물론 야권이 이긴다고 보장되지는 않겠지.
그래도 그나마 거짓말하는 인간들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거다.
난 그거라도 봐야겠다.
아이들이 검은 바닷속에 수장을 당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그거라도 봐야겠다.
그 하나로 나는 투표한다.
다른거 필요없다.
따질 여유도 없고 따지고 싶지도 않다.
비열한 그들의 거짓말하는 면상이라도 봐야겠다.
눈물? 아이들은 울지도 못하고 죽어갔다.
어디서 눈물을 들먹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