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님를 도울 좋은 방법을 제안합니다!

델리만쥬 조회수 : 731
작성일 : 2014-05-31 11:38:59

드디어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선거인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있었겠습니까만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론 대선 빼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지을 총선만큼이나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이겨야 박그네 정권의 공포정치 기조가 약간이라도 누그러들 것이고,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조금이나마 이루어질 것입니다.

야권을 지지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에 대해 다들 동조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겨야 할 이유와 목적은 확실한데, 선거라는 게 참 맘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좋은 후보가 나왔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느냐, 사실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노무현 대통령님 말씀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여야 하는 게임이라 좋은 후보, 비전 있는 공약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야권 지지층들은 투표날 조용히 나의 소중한 한 표만 행사하는 것으로 할 일이 끝나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거지 같은 현실이 야권 지지자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를 않네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자금 문제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야권에서 나오는 후보 중에 소파 정몽즙 선생처럼 선거 자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들 집에 있는 돈 끌어 모으고, 지인과 후원인들한테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겨우겨우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물론 그걸로는 턱도 없죠.. 그래서 선거운동이 좀 부실합니다.

왜 우리 동네엔 플랭카드를 안 달았냐? 왜 홍보를 제대로 안 하느냐? 대체 선거캠프에선 뭐하느냐?

이런 의문과 불만들을 한번쯤은 가지셨을 겁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자금과 인력이 부족해서입니다.

야권의 선거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 중에서 높은 곳에 플랭카드를 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대부분 이런 것들은 돈을 주고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자금부족이 문제라는 거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10년도 지방선거에 유시민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갔을 때 아주 파격적인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바로 펀드를 모집한 거지요.

그 후로 야권 후보들은 펀드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아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펀드 모집율은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성공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 그럼 이 글을 쓰는 진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서울 교육감 후보 중 한 캠프에서 선거자금 펀드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홍보 부족으로 펀드 모집율이 부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거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ㅠ.ㅠ

많은 돈을 안 하셔도 됩니다.

만원만 넣으셔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돈의 액수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사실 한 사람이 백 만원을 넣는 것보다 백 명이 만원씩 넣는 게 홍보효과에선 더 좋습니다.

왜냐면 펀드 모집은 단순히 선거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것 역시 일종의 선거 이벤트거든요.

‘며칠 내에 펀드 목표액 달성’ 이런 기사 보셨을 겁니다.

짧은 기간 내에 펀드 목표액이 달성되었다는 건 그만큼 지지자들의 충성도와 결집율이 높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그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세 과시’가 되는 거지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율이 낮은 것에 걱정하시는 분들, 펀드에 만원만 넣어주세요.

이런 분들이 매일 천 명씩만 되면 기삿거리가 됩니다.

금액은 작지만 펀드에 사람들이 몰리면 기자들이 기사를 실어줍니다. 그러면 그 자체가 펀드 홍보가 되거든요.

그러니 금액에 대한 부담은 가지지 마시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펀드에 가입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펀드에서는 

올해 8월 10이후에 원금+연리2.5%+좋은 교육감이라는 이자를 붙여서 돌려준다고 하네요.

또한 보통 득표율이 15% 이상이 되면 선거운동 기간에 쓴 돈을 돌려받는데, 다른 펀드들은 이걸 단서 조항으로 달지만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펀드에서는 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돌려준다고 합니다.

근데 왜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당당하게 밟히지 않느냐고 의문을 가지는 예리한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대놓고 후원과 홍보를 하는 글은 특정 후보의 이름을  지칭하면

선거법에 걸릴 수 있다나 뭐라나..  - -;;;

개인의 의견 개진 글은 상관없지만, 암튼 이런 글은 좀 그렇다고 해서 후보 이름을 거론할 수가 없네요.. ㅠ.ㅠ

참.. 우리나라 선거법 개 같죠?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선거법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만드는

선관위가 개 같은 거겠죠? ^^

그래도 감 좋으신 82님들께서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누군지 금방 아실 겁니다.

제가 지지하는 후보뿐만 아니라 자기 지역의 후보들의 펀드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홍보도 많이 해주세요.

개인이 카톡으로 날리는 건 문제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이 글을 다른 데 퍼가셔도 되고, 카톡에 올리셔도 됩니다.

자, 그럼 이번엔 전화 부대가 아니라 펀드 부대로 많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119.67.xxx.2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4.5.31 11:41 AM (119.67.xxx.211)

    혹시 저와 같은 후보를 지지하는 분이시라면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될 거에요..
    소심하게 링크 투척~! ^^
    www.edufund.kr

  • 2. 무무
    '14.5.31 11:50 AM (112.149.xxx.75)

    잘 알고 있습니다^^

  • 3. ....
    '14.5.31 11:54 AM (220.73.xxx.16)

    후원금은 냈는데
    펀드도 해야할까봐요.

  • 4. 청명하늘
    '14.5.31 11:58 AM (112.158.xxx.40)

    펀드도 하고 손편지도 써서 부치고
    동네방네 안하던 마실도 다니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헉헉........

  • 5. ..
    '14.5.31 3:24 PM (182.222.xxx.189)

    혼자 속으로 애가 탔는데...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서 가입하고 왔습니다.
    입금은 월욜해야할듯하고요. ㅜㅡ

  • 6. 홍홍
    '14.5.31 3:54 PM (61.98.xxx.46)

    경기도민이지만,

    어제 조희연펀드 가입하고, 방금 증명서류 메일로 받았어요.

    씬나요!! 서울 - 조희연, 경기 - 이재정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098 부등시(시력차이) 어떻게 해야되죠? 5 휴~~ 2014/07/16 1,374
398097 킥보드(?)타고 출퇴근 웃길까요?? 30 노망녀?? 2014/07/16 8,773
398096 도대체 이게 무엇인지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2 르네상스 2014/07/16 1,575
398095 유아학습지 하는데 8 유아학습지 2014/07/16 1,428
398094 친구관계가 좋지 않은 아들걱정이에요... 2 ooo 2014/07/16 2,341
398093 남친이 너무 게을러서 미칠거 같아요 (내용지웠어요) 16 배짱이 2014/07/16 4,197
398092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 같아요 4 2014/07/16 1,266
398091 휴롬주스 미리 만들어놔도 되나요? 게으른여자 2014/07/16 2,198
398090 연하남편 나이차 9년 이상 경우 보셨어여? 11 mmm 2014/07/16 6,158
398089 강추! 서화숙 긴급제안, 세월호를 지켜라! 4 lowsim.. 2014/07/16 1,776
398088 이런경우 제가 치료비? 약값을 청구해도 되는지요? 2 답답 2014/07/16 1,103
398087 자두주가 잘 우러나올까요?? 1 오이 2014/07/16 859
398086 남자친구의 한마디...도저히 이해가 안가서ㅠㅠ 42 마델라 2014/07/16 17,363
398085 동원몰에서 파는 코스트코 제품 가격비교 올리브 2014/07/16 1,834
398084 포도당가루의 쓰임? 3 포도당 2014/07/16 2,935
398083 박근혜 외교 안보팀 지적수준 낮다고 오바마 행정부 1 조중동이 추.. 2014/07/16 1,119
398082 스쿼트 테라피(squat therapy) ^^ 17 blisse.. 2014/07/16 5,028
398081 살기싫어요! 6 2014/07/16 1,817
398080 신축빌라 전세들어가려는데 융자 문제.. 4 융자 2014/07/16 4,573
398079 고추농사꾼 최양희는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미래부 장관이 됐네요?.. 1 ..... 2014/07/16 1,181
398078 시어머니 생신 5 소심녀 2014/07/16 1,679
398077 완전 신 자두 ㅜㅜ 7 .. 2014/07/16 3,320
398076 92일...11분외 실종자님들을 불러주세요.. 19 bluebe.. 2014/07/16 679
398075 원피스 찾는 거 도와주세요~~ 1 ... 2014/07/16 1,056
398074 안과 관련 전문 지식 있는 분들께 5 드림렌드 2014/07/16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