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게
'14.5.29 10:00 AM
(61.102.xxx.34)
약으로 해결 될게 아니에요.
마음의 병인걸요.
정신과 예약 하셔서 상담치료 받게 해드리세요.
그리고 뭔가 다른 취미생활을 하실수 있게 엄마 취향에 맞는걸 찾아서 등록 시켜 드리고
자꾸 등떠밀어서 밖에 나가서 활동 하실수 있게 해드리세요.
집에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다보니 생각도 더 많아지고 우울하신거죠
억지로라도 다른 생각 하게 해드리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자녀분들이 주말에라도 엄마 모시고 가까운데라도 여행도 좀 다니시고 하면서
위로 해드리고 엄마가 천천히 아빠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 들이실수 있도록 해드리셔야 할겁니다.
2. ..
'14.5.29 10:00 AM
(180.70.xxx.197)
문화센터 거부하시면 종교 쪽은 어떨지요.
교회쪽이 그래도 좀 살갑게 대해주실 분들이 있지않을까 싶고..
잘 이겨내셔야 할텐데..
3. 상담
'14.5.29 10:01 AM
(211.58.xxx.69)
네 상담이 필요하실거 같아요. 마음의 병은 그냥 같기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누구나 올 수 있어요. 더구나 배우자가 떠나셨으니... 영양제보다는 상담이 더 도움될거예요 비용이 신경쓰이시면 지역 보건소에 문의 해보세요~
어머님이 싫다하셔도 꼭 하셔야 할거 같아요.. 위험하신 상황인거 같아요
4. @@
'14.5.29 10:0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신경 정신과 가서 우울증약이라도 드시게 하세요.저정도면 중증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은 세라토닌의 현저한 감소로 생기는거라 약을 드셔야합니다.
그리고 약복용하시면서 규칙적으로 나가게 하세요. 혼자선 정말 힘들구요.
누구 하나가 억지로라도 현관밖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유도하세요.
나가서 오분이라도 있다오게하고..그러다 동네도 한바퀴돌고..운동도 할수 있게 됩니다.
님 어머님 정도면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하기 힘들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5. 다시한번
'14.5.29 10:04 AM
(58.226.xxx.219)
저도 정신놓으실까봐 두려워요...
젊으실때 그런적이 한번 있었거든요........
주말마다 아빠 산소 다녀오고 있어요..
오며 가며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하는데도
마르기만 하시고요..
6. ....
'14.5.29 10:13 AM
(122.32.xxx.12)
친정엄마가 타고난 기질이 많이 여리고 그러신것 같은데 이게 그냥 비타민 몇알로 되것 같지 않고 저도 윗분들 처럼 정신과에 가셔서 우선은 약물을 좀 처방 받아 드시는것 맞다고 생각이 되요..
7. @@
'14.5.29 10:21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주말엔 어차피 자식들이 있어 챙겨주고 하니 덜 하겠지만 문제는 평상시죠..
주말만 잘 드시면 뭐하나요? 주중에 제대로 먹지를 않고 나가지를 않는데..
병원가서 약 복용하시고 주중에 같이 잇어줄 사람 하나 구해보세요, 일주일에 두번 정도라도요.
친구든 도우미든...같이 있어주고 같이 산책 해주고 이런 사람이 하나 있어야 빨리 회복 됩니다.
8. 젊으시군요
'14.5.29 10:25 AM
(112.153.xxx.137)
58년생이면
아빠도 젊으셨을테고
엄마 잘 위로해드리세요
저희 친정아빠 팔순에 돌아가셨고
지금 거의 일곱달이 흘렀는데도 엄마 매일 눈물바람이십니다
우울증약도 복용하고 계세요
9. 젊으시군요
'14.5.29 10:25 AM
(112.153.xxx.137)
애완동물은 어떨까요?
10. 절대
'14.5.29 10:30 AM
(211.210.xxx.26)
혼자 계시게 하시지마시고 밖에 도 함께 다니셔야해요. 힘드시겠지만 적어도 6개월까지는요
11. 저도
'14.5.29 10:31 AM
(211.36.xxx.245)
-
삭제된댓글
강아지 사드리는거 추천해요.
12. ....
'14.5.29 11:37 AM
(218.234.xxx.109)
뭐 배우러 나간들 지금 그게 마음에 와닿겠나요..
3개월 전에 저랑 단 둘이 살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저도 3개월 동안 아예 바깥 출입 안했어요.
2개월 동안은 전화도 끊고 메일도 안보고..(엄마 돌아가시기 1주일 전에 직장은 사표내서 나갈 일 없음..)
겨우 이틀 전부터 동네 공원 산책하네요.
그것도 개들이 불쌍해서.. (저 때문에 개들도 3개월 동안 집에 감금상태)
사별로 인한 고통도 가족 구성원 저마다 다르더군요.
저는 엄마와 단 둘이 살았기에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고,
결혼해서 자기 가족 꾸려 먼 지방에 살고 있는 동생은 저보다는 낫고..
엄마가 몸이 바쁘신 것도 나중 일이고, 지금은 엄마의 고통을 이해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필요할 거에요..
혼자 견뎌보려 했는데 안되더라고요.. 결국 동생한테 sos를 쳐서 매일 엄마 이야기 쓰고,
엄마 사진하고 추억을 기록하는 블로그 만들어서 기록하고.. 그러는 동안 더 많이 울었지만,
그렇게 대화하고(내 속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울어대는 동안 마음이 서서히 치유되는 것 같습닏..
13. 바위나리
'14.5.29 12:34 PM
(223.62.xxx.98)
에휴.저희아버지도돌아가신지두달10일쯤되시는데..ㅠ.
다들안타깝고가슴아프네요.
14. ,,,
'14.5.29 12:40 PM
(116.34.xxx.6)
두달 되셨으면 좀 기다려 드리세요
차츰 좋아 지실거에요
강아지 강추입니다
15. 다시한번
'14.5.29 1:08 PM
(58.226.xxx.219)
223님 218님 글들 저도 그때 봤어요.
저도 아빠 돌아가신 슬픔에 글을 올리기도 했구요....
223님 저희 엄마랑 비슷하세요...
글 읽다 보니 또 눈물이 납니다.
길가다가 아빠 또래 아저씨만 봐도 눈물나고
아빠 차만 봐도 아빠 타고 있을까봐 돌아보게 되고
아닌거 알면서도...
그러면 또 길거리 걸으면서 울고........
저도 일하러 나오긴 하지만
혼자 하는 일이라
일하는 중간중간 계속 울고...
혼자 아빠~~~ 이렇게 불러보고.......
너무 슬프네요..정말.
말라가는 엄마를 보면 또 슬프고
왜 먼저 갔어
왜 먼저 갔어.....
통곡하는 엄마보면 또 같이 울고......
218님은 두분이서 사시다가
얼마나 허전하시고
그리우실까요.......
그 슬픔 어찌 다스리시나요..........
아빠가 그나마 편안히 가시기라도 했으면 덜 슬플까요...
하늘은
평생 착하게 정말 착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우리아빠
왜그렇게 힘들게 아프게 데리고 갔을까요.......
반려동물은 키우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 오래 키우던 강아지 죽고
그때도 엄청 힘들었거든요...
엄마가 생명있는거에 이제 정 주기 싫다고 해요.
헤어짐이 너무 힘들어서...........
회원님들 답글 고맙습니다.
16. 그네아웃
'14.5.29 1:09 PM
(112.149.xxx.55)
두달이면 아직까지는 당연한 애도반응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도 어머님 잘 지켜보시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조치를 취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충분히 애도'하게 해주시는 게 좋아요.
울적하지 말라고 활기차게 생활하라고 하는 게 지금은 어머님 마음을 더 고립시키고, 아무도 본인을 이해 못한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닫아버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충분히 울고 충분히 슬퍼하게 해주세요. 어머니께 많이 울게 해드리고 그럴 땐 꼭 곁에 계셔주세요.
지금은 애도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17. 평생 붙들고 살순 없으니
'14.5.29 2:10 PM
(114.205.xxx.124)
원래 전업이신 분들이
남편의 부재를 못견뎌하더군요.
이제 남편 외의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시작해야죠..
18. ,,,
'14.5.29 4:27 PM
(203.229.xxx.62)
개개인 받아 드리는 성격 같아요.
제 친구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울어요.
자식도 생각하고 마음 추스렸으면 싶은데 본인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