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말자)다들 집에서 대학졸업후

다들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14-05-27 11:02:36

돈벌어오라고 닥달하나요?

 

오히려 자식도 무슨 펀드마냥

투자 개념으로 보고

 

너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분주히 바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게 아니라

 

빨리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전 부모님께 가장 상처 받은 말이 저거고

무덤까지 갈때까지 못잊을거 같긴하네요..

무슨 사채 업자 마냥

두눈 부릅뜨고..

 

부모님이 초등학교도 못나온

정말 못배운 분이고

평생을 막노동으로 살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상처는

 

저런 말로 인해서

사실 나의 부모가 인간적으로 존경할수 없는

사람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뼈아프더군요..

 

더 뒷받침 해달라느니 밀어달라는니 하는 말이 아닙니다.

 

IP : 211.212.xxx.1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7 11:05 AM (119.201.xxx.146)

    그래도 용돈은 자기가 벌어야 할것 같아요 큰돈은 못 벌어두요...

  • 2. --
    '14.5.27 11:07 AM (121.141.xxx.92)

    닥달하시는 것과는 별개로 대학졸업까지 도와주셨으면 그 다음은 스스로 알아서 돈 버는 게 맞죠. 그 와중에 좀 상처가 되게 말씀하신다면 서운할 수는 있어도 그 자체가 틀린 말씀은 아닙니다.

  • 3. 플럼스카페
    '14.5.27 11:09 AM (122.32.xxx.46)

    상처가 되셨단 말씀은 내가 안 해서가 아니라 나도 벌 마음이었는데 부모가 저리 말해서 상처받았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부모님이 사는게 고단하고 힘드셨나봐요.
    입학금 이후로 주욱 학비 벌어 졸업했어요. 대학생에 유학생에 집에 학생이 너무 많아서 저희집은 대학가면 알아서~ 했거든요. 돈벌라고 하신적은 없는데 안 주셔서-.,-
    그래도 원망이나 상처는 없어요. 부모가 내 능력의 한계가 여기까지다 하셔서 수긍했거든요.

  • 4. 게으름뱅이
    '14.5.27 11:11 AM (14.36.xxx.137)

    대학졸업 하면 용돈정도는 직접 벌어야 하지 않을까요 시험대비를 하고 있다면 모를까 ..
    계획이 없는것 보다는 목표가 있고 노력하는 자식이 보는입장에선 수월 합디다

  • 5. 미적미적
    '14.5.27 11:18 AM (175.223.xxx.96)

    부모님의 장래희망이 자식의 꿈을 위한 무한 뒷받침은 아니죠 ㅠㅠ 직장에서 학비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막노동해가면서

  • 6. ..
    '14.5.27 11:23 AM (121.148.xxx.104)

    초등학교도 못나오신 부모님께선 대학까지 나온 원글님이 자랑스럽고 스스로 뿌듯하실겁니다.
    부모님 입장에선 당신은 감히 꿈도 꿔보지 못한 큰학교 일테니까요.
    초등학교도 못나와 평생을 힘든노동으로 살아오셨고 대학만 나오면 자신들 보다는 힘겹지 않게 살수 있을거라 생각하시고 계실거에요.
    그런데 원글님 기대 만큼 못한다 생각이 드니 하시는 말씀이실거라 생각되요.
    저는 당사자가 아니니 이런말 하는 거겠지만.
    원글님이 말하셨듯이
    "너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분주히 바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
    이런말 대학 나오고 고딩 딸이 있는 제가 아이 초딩때부너 부지런히 부모교육 쫓아다니면서 배운 말이에요.
    아이들과 여러가지 로 부딪히다보면 솔직히 그 순간 저런말 안나옵니다.

    원글님도 돈벌러 ?다니기 싫어 그러시는 아닌데 부모님이 저런말 하시니 속상하시기도 하겠지만 부모님 마음도 조금 이해해 주세요.

    원글님도 좀더 움직이며 노력하는 모습보이시고 요즘 취업시장이 힘들다는 것도 이야기 해주시고.
    서로 보듬고 살아요. 우리..

  • 7.
    '14.5.27 11:43 AM (175.201.xxx.248)

    본인꿈을 위해서 부모돈이 부모집이 필요한거죠
    그나이되면 돈이든 집이든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는겁니다
    그걸 못한다면 본인잘못인겁니다

  • 8. 대학졸업했으니
    '14.5.27 11:52 AM (175.182.xxx.153) - 삭제된댓글

    돈벌어서 부모 먹여살려라 하는 거라면 부모가 잘못이지만
    네 밥벌이는 네가 해라. 하는 것은 건강한 마인드입니다.
    부모님은 어느쪽이 셨나요?

    꿈을 위해 도전하라면서 백수로 지내게 내버려 두는건 장기적으로
    자식 망치는 거죠.

  • 9. 너무하세요
    '14.5.27 12:13 PM (175.253.xxx.81)

    원글님....
    부모가 노동을 해서 대학까지 보내셨으면
    정말 열심히 하신건데...ㅠㅠㅠ
    어떻게 그런 막말을 하세요

    원글님 부모님은 돈을 벌기위해서
    밖에서 어떤 수모와 무시를 당하셨는지 생각해보셨어요?
    그만큼 뒷바라지 하셨으면
    이젠 부모님과 원글님을 위해서 알바라도 해보시던지
    아님 공부라도 해보시면 그렇게 말씀하시진 않으실겁니다.

  • 10. 졸업했으면
    '14.5.27 12:17 PM (118.36.xxx.171)

    적금은 못들더라도 자기 앞가림은 할 정도의 용돈은 버셔야 하고 그게 상식이예요.
    왜 존경을 못해요.
    먹고 산다는게 얼마나 절실하고 원글 인생에도 중요한 건데요.
    부모님은 낮은데서 일하셨기 때문에 더더욱 그걸 느끼실거고 지금 당장도 문제지ㄴ만 자기 밥벌이를 못하는
    잉여 인간이 자기 자식이 될까봐 두려우신 겁니다.
    어떤 부모는 어떻게 해준다만 생각지 마세요.
    어떤 자식들도 좀 보시구요.
    꿈이란거 현실에 발 디뎌야 하는건데 지금부터 돈 버는 연습을 하시면서 그 꿈으로 가세요.
    편하게만 하려고 합리화 하지 마시고!

  • 11. 다른 사람 눈에는
    '14.5.27 12:25 PM (118.36.xxx.171)

    요즘 대졸자 89%안에 드는 지극히 평범한 계층이지만 부모님 눈에는 피와 눈물로 일구어낸 자랑스런 결과물이고 망가뜨리고 싶지 않은 귀한 대상인거예요.

  • 12. 그런데
    '14.5.27 12:48 PM (175.182.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국민학교(초등학교)교육 의무화 된게 언젠데.
    부모님이 초등학교도 못나오셨다니 의아하네요.
    저희 부모님도 깡시골에서 아주 찢어지게 가난한 형제 많은 집 자식이셨지만
    부모님대 어르신들 국민학교는 다 나오셨는데요.
    원글님이 오십대 정도 되는 분이라면 말이 되겠습니다만,
    그시절 초등도 못나오신 부모님이 막노동해서 대학까지 가르치셨다면
    정말 혜안과 의지력이 대단하신 존경할만 한 분들이죠.
    보통 상고가서 돈벌어오라 하지 대학 안보내죠.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그 학력에 남 등쳐먹지 않고 스스로 벌어서
    가정 꾸려오신 분들 정말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분입니다.
    자긴인생,자식인생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책임지신 분들이죠.
    비빌곳 한군데 없이 맨손으로로.

  • 13. 그럼 소리 하기전에
    '14.5.27 12:52 PM (211.114.xxx.233)

    대학졸업하면 돈 벌 궁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요?
    형편 좋은 집에서도 저런 소리들 하고, 그런 집 애들도 다 돈 벌 궁리 열심히 합니다.
    저희 부부도 벌이 많고 형편되지만, 대학 졸업함과 동시에 그런 압력 엄청 넣을거에요. 경제 활동 하지 않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따라야 지원을 할 것이고..
    잉여 자식이 될까봐 어느 부모나 걱정이 많습니다.
    내가 50넘어 힘들게 경제 활동해서 20대 팔팔한 자식 뒤를 계속 봐줘야한다는 것은...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에요. 물론 시절이 좋아서 알바로 등록금에 용돈 다 댈수 있엇다고 하는 87학번 무렵이었지만,,형편과 달리 마인드가 다르게 살았기에.. 자식이 비천에 처하게도 할 것입니다.

  • 14. ,,,
    '14.5.27 1:59 PM (203.229.xxx.62)

    부모님이 표현 방법이 서툴러서 단어 선택을 잘 못해서 그럴거예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시면 부모님이 더 이해가 되고요.
    대학 나오고 유식한 부모도 직접 대 놓고 돈 벌어 오라는 소리는 못해도
    마음속으로 집에 있는 자식보면 천불이 나요.
    돈벌어 오라는 말을 취직 하라는 말로 들으세요.
    구직 활동 열심히 하시고 집에 계시지 말고 틈틈히 알바라도 하시고 도서관이라도 나가세요.
    부모님이 친척이나 친구등 주위 사람들 자식들 취직해서 돈 버는 얘기 들으시면
    부럽기도 하고 속상 하셔서 그럴거예요.
    집안일도 도와 드리고 부모님께 상냥하게 대하시면 못 배운 부모라도
    돌직구는 안 던질거예요. 원글님으 측은지심으로 바라볼 꺼예요.

  • 15. ....
    '14.5.27 4:37 PM (58.231.xxx.143)

    우리집 애들 대학 3학년인데 요즘 제가 그래요.
    졸업까지 대주고 그 후엔 알아서 해라. 절대 못 대준다.
    알바하던 뭘 하던 너희가 알아서 먹고 살아라.
    혹 공부를 계속할거면 그건 해줄거니까 계속 공부를 할 준비를 단단히 지금 하던가,
    아님 취직 준비 빨리 하라구요.
    다 큰 애가 집에서 비전없이 사회가 어렵다, 뭘 할지 모르겠다 이런 모습 보기 싫어요.
    지금 세대가 많이 어려운거 아니까 미리 준비하라고 닥달하는데....
    사실 전혀 실감을 못하고 어제도 둘이 놀고 늦게 귀가하네요. ㅠㅠㅠ

  • 16. 글쎄요
    '14.5.27 6:34 PM (59.6.xxx.151)

    못 배우고 가진 것 없이
    자식 대학까지 가르쳤으면
    부모는 자기 꿈을 좆아 바쁘고 분주하게 하세요
    해도 될 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379 제주 해군기지 케이슨 파손..입지 선정 재논란 롯데월드미래.. 2014/07/15 987
397378 중요한 일 앞두고는 상가집 안가는 게 좋은가요? 7 문상 2014/07/15 5,282
397377 2014년 7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15 1,187
397376 운전 연수 받기 전에 차를 구입하려니 모르겠네요. 5 숙제 2014/07/15 1,243
397375 오미자즙 내고 남은 설탕 2 달달한 인생.. 2014/07/15 932
397374 더운 여름날 손님 30명 치릅니다. 음식 추천해주세요^^ 15 여름손님 2014/07/15 3,855
397373 욕실 곰팡이 냄새 히잉 2014/07/15 2,024
397372 완전한 어둠엔 빛이 있다 갱스브르 2014/07/15 811
397371 얼...미세먼지가 최악인가봐요.. 2 ㅇㅇㅇ 2014/07/15 2,475
397370 귀차니스트 뱃살 빼기 절반의 성공 177 뱃살 2014/07/15 24,598
397369 유산균은 꼭 먹어야 하나요 2 유산 2014/07/15 2,825
397368 스텐팬 요령 40 2014/07/15 5,870
397367 8시간동안 대통령은 뭘 했을까? 2 82러브러브.. 2014/07/15 2,252
397366 20대후반 지방이식or리프팅 2 ... 2014/07/15 2,206
397365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해하고나니 3 억지로 2014/07/15 1,616
397364 이제 알겠습니다, 진짜 사퇴할 사람이 누군지 7 이기대 2014/07/15 1,758
397363 태국 여행 질문이요 7 여름방학 2014/07/15 1,820
397362 박근혜 연설까지 했는데…김무성이 당대표 당선 5 이기대 2014/07/15 3,157
397361 이 할배가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 7 약을 마셨나.. 2014/07/15 3,379
397360 90 일.. 늦은 시간 실종자님이 돌아오시기를 바라며... 14 bluebe.. 2014/07/15 1,095
397359 국민tv- 7.30 선거 개표 감시 한다 5 개표감시 방.. 2014/07/15 784
397358 아침에 밥먹고 요플레 플레인 하나씩 먹는거 괜찮을까요 2 초등아이 2014/07/15 2,864
397357 수건을 어떻게 쓰는게 맞나요? 7 이 참에 2014/07/15 3,916
397356 아래 운동 안하신다는 글을 보고 20 핏짜 2014/07/15 3,903
397355 과외쌤한테 이런 소리듣게 하는 딸..화가 납니다 25 2014/07/15 1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