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 특목고제도는 머리가 빨리 번아웃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4-05-25 12:33:50

되는 제도라고 하네요

요즘 새로나온 공부 논쟁이라는 책을 읽는데

거기 물리학 교수와 법학 교수인 두 형제가

대담형식으로 대화한걸 엮어놓은 책인데

 

어린나이에 선행학습으로 머리가 딱딱해 져서

대학에 오면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뭐

그런얘기..

 

목적지가 산에 올라가는거라 급히 목표만 채우는게 아니라

천천히 배워나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꽃도 보고 물도 보고 새도 보고

천천히 다양한 경험과 결합되어 문제해결능력을 장착해 나가면서

배우는것도 괜찮다는 논지...

 

과학의 새로운 발견의 80프로가

세렌디피티 즉 우연을 통해 발견된다고

그 우연이란건 사실 수많은 뻘짓과

시도,실패가운데 얻는거라서

 

단지 목표에 빨리 도달하는것에만

목적을 둔다면 저런 우연과 창조란건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바로 호기심이라는 공부의 큰 원동력이

일찍 목표에 도달해 버려서

어린나이에 빨리 사그러든다는게

핵심이었는데

 

읽으면서 끄덕끄덕하더군요..

IP : 211.212.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5.25 12:40 PM (182.215.xxx.151)

    입니다. 사교육 종사 24년차인데요, 초등부터 과열된 경의 시작이 특목고에 있다고 보거든요. 초등 아이들부터 호기심이라는건 찾아볼수가 없어요

  • 2.
    '14.5.25 12:48 PM (211.207.xxx.203)

    과학의 새로운 발견의 80프로가
    세렌디피티 즉 우연을 통해 발견된다--> 이 말 참 좋네요.

  • 3. 교육
    '14.5.25 12:56 PM (74.101.xxx.98)

    많은 물량의 지식이니 정보만 암기하는 한국식 교육이 인터내셔날 레코드에
    좋은 기록을 남길지는 몰라도 로직이나 창의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넓고 길게 볼 때, 저는 바람직하진 않다고 봅니다.

  • 4. 고정점넷
    '14.5.25 1:18 PM (116.32.xxx.137)

    제가 무척 좋아하는 책을 몇권 쓰시고, 인터뷰도 하시고 라디오책다방이라는 팟캐스트 하는 김두식 선생님의 책이지요

  • 5. ...
    '14.5.25 2:15 PM (119.148.xxx.181)

    꽃도 보고 물도 보고 새도 보고....좋은데요...
    실제로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는 순간에는 오로지 스마트폰만 보고 있어요.

  • 6. 사이드런지
    '14.5.25 3:34 PM (110.15.xxx.79)

    네.전 우리애 어릴때부터 이런 인식을 하면서 키웠죠.
    사람들이 생각보다이걸 모른다는게함정.
    예전에 여기서도 댓글에적었지만 아이때는 꽃도보고물도보고새도보고 돌도보고 다 봐야한다고 적었거든요.
    이걸 무시하면안되죠.
    근데 이의미가 뭔지를 또 모른다면...흠냐리..

  • 7. adhd
    '14.5.25 8:24 PM (49.50.xxx.230)

    맞는 말씀 이네요... 밧데리로 생각 하면 될것 같아요.
    동영상 플레이와 sns용량 차이정도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855 세월호, 이 대화 읽어보세요. 적나라합니다. 33 비단안개 2014/07/10 5,493
395854 2014년 7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10 1,055
395853 깐 도라지 그냥 먹어도 되나요? 5 .. 2014/07/10 2,903
395852 우울해서 글써본건데요..기니까 시간있으신분만 읽어주세요 5 ㅇㅇ 2014/07/10 1,345
395851 고 박예슬양 전시회에서 도종환님의 시 14 다은다혁맘 2014/07/10 2,387
395850 저아래 글보고..요즘은 족보에 최종학력올리나요? 7 족보 2014/07/10 2,062
395849 언어 못하는 이과 아이 문법책좀 도움주세요 ᆞᆞᆞ 2014/07/10 1,020
395848 명문대 논쟁..결국 좋은직장.사교육비용의 문제입니다. 6 QOL 2014/07/10 2,496
395847 아버지들이 힘들어도 내색을 못하는 이유 3 ㅇㅇ 2014/07/10 1,736
395846 장물** ??? 유토피아 2014/07/10 840
395845 싸요, 채소가 참 싸요~! 1 큰맘 2014/07/10 1,661
395844 아이데리고 아직1박도 여행가본적이없어요 2 내얼굴에 침.. 2014/07/10 1,262
395843 제습기 있으니 살것같아요 9 돈값 2014/07/10 3,654
395842 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다양한 김밥속 재료...한번 정리해봤어요... 79 응용멘탈 2014/07/10 7,371
395841 (잊지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0.1% 7 8형과 다이.. 2014/07/10 1,256
395840 방사능에 노출된 병원 재업 2014/07/10 1,312
395839 검열당한 사진들! 4 터진울음 2014/07/10 2,384
395838 더치페이 경상도여자들이 제일 안하네요 41 hu 2014/07/10 12,637
395837 깜놀할 우연, 겪어보신 분,손! 10 ㅎㅎ 2014/07/10 2,171
395836 ((팝송)) Elton John의 "Circle of .. 라이온킹 2014/07/10 981
395835 시험 당일 점수는 전교1등 기세, 자고나면 5점씩 감점 9 성적 본색 2014/07/10 2,742
395834 강아지를 데리고 갈만한 펜션..ㅜㅜ 5 ㅇㅇ 2014/07/10 1,522
395833 캐나다 사시는 분들께..고등 학생 아르바이트.. 5 yj66 2014/07/10 1,597
395832 똥머리 만드는 도구들 잘 되나요? 5 ㅇㅇ 2014/07/10 2,384
395831 검게 변하고 갈색으로 변해요 2 관음죽 2014/07/10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