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고

.....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14-05-24 21:41:50

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들어온 사람은 몰라도 나간 사람은 안다...

 

사람이 옆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옆에서 없어지면 그 소중함을 안다...

 

뭐 그런 의미로 저 말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저 말이 떠오릅니다.

 

제가 오다가다 자주보는 놀이터가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아빠들이 애들하고 많이 놀고 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는 애들만 놀거나 가끔 엄마들이 보이는 정도였는데......

 

아마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아빠들이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나봐요.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올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님 두 분이 참 그립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 분은 적어도 사람보다 돈을, 안전보다 효율을, 인권보다 정권을 우선하는 분들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2007년 대선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을 일컬어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이명박과 박근혜 저들의 7년은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아니면 어디에서 읽은 것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악은 곧잘 선을 이기지만, 항상 이기지는 못한다.

선은 악에게 대부분 지지만 가끔 악을 이길때 그동안 악이 행해놓은

악행을 고쳐 놓는다"

 

 

 

하늘을 향해서 이렇게 외치고 싶네요.

 

"당신이 어여뻐하시고 소중히 생각하는 아이들도 죽어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선이 악을 이길때가 되지 않았나요?"

 

 

IP : 182.210.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불오년
    '14.5.24 9:45 PM (121.130.xxx.112)

    제발 아직은 아니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2. 그 잃어버린 10년의 의미는
    '14.5.24 9:54 PM (67.70.xxx.224)

    잃어버린 10년의 의미는 아주 단순한 의미 외에는 없는데
    사실 그게 아주 무서운 의미죠


    그 10년을 새누리당 측에서 정권을 잡지 못해서 민주정권하에서 자기네가 하고 싶은데로 하지 못해서 억울했던건데

    그걸 그들은 치욕의 역사로 생각한다는거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지 보면 그들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정권을 못잡게 해야하는 이유가 됩니다

  • 3. 아이러니...
    '14.5.25 9:49 AM (218.234.xxx.109)

    그 잃어버린 10년에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더 높다는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919 ↓↓↓↓야권연대를 훼방놓는 안철수↓↓↓↓↓피해가세요 7 통진당입장 2014/05/24 657
381918 마트에서 근무하시는분들께 궁금한것 문의드립니다 16 잔인한아침 2014/05/24 3,509
381917 최호정 의원 남편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8 ... 2014/05/24 35,863
381916 (잊지말자 세월호) 알레르기 검사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ㅜㅜ 6 꼬맹이 2014/05/24 859
381915 무차별 연행중. 깃발든 사람 검거하라! 가두어 놓고 해산하라 명.. 8 lowsim.. 2014/05/24 1,376
381914 [생중계] 세월호 희생자 추모 대규모 촛불 집회 현장 생중계 2014/05/24 834
381913 [언론개혁프로젝트] 바른 언론을 위한 투표 부탁 드립니다. 6 추억만이 2014/05/24 514
381912 생방송 - 서울 집회 시민들 현재 연행중 22 .. 2014/05/24 2,349
381911 마트나 대형의류 매장 일해 보신 분...계신가요? 3 진열 2014/05/24 1,590
381910 박원순시장 선거운동 다 좋은데...^^ 5 무무 2014/05/24 1,620
381909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고 3 ..... 2014/05/24 2,793
381908 [세월호] 94분간의 기록- 국민티비 4 11 2014/05/24 928
381907 남의 마눌 어딨는지는 왜 찾아싸? 18 건너 마을 .. 2014/05/24 6,570
381906 야권연대를 훼방 놓는 안철수 10 ........ 2014/05/24 1,664
381905 YTN노조 "기자가 멱살 잡히는데 선방했다니?".. 샬랄라 2014/05/24 1,293
381904 집살때 대출금 8천정도면 심한건가요? 17 닭아웃) 2014/05/24 4,512
381903 지난 대선이 분하다는 글 올려드립니다__댓글 여기 다세요 13 -- 2014/05/24 1,200
381902 (아이들을 기억합니다) hoss intropia란 브랜드요. 6.14 선.. 2014/05/24 670
381901 이게 뭘까요? 3 흠.... 2014/05/24 1,039
381900 한효주 동생사건... 11 .... 2014/05/24 70,292
381899 [질문]악플 명예훼손,협박죄 문자 10 하루종일 2014/05/24 5,567
381898 채식 하시는 분들.. 생선은요?? 9 나무아미타불.. 2014/05/24 1,923
381897 3만 촛불 "골든타임 뭐했나? 박근혜 대통령도 조사하라.. 4 국민이갑 2014/05/24 1,656
381896 무도에서 하는 투표요~ 사전투표 홍보하는거처럼 보여요 6 안산시민 2014/05/24 1,614
381895 세월호 참사 최대 의혹, 왜 국정원에 보고 했나 1 ... 2014/05/24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