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들어온 사람은 몰라도 나간 사람은 안다...
사람이 옆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옆에서 없어지면 그 소중함을 안다...
뭐 그런 의미로 저 말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저 말이 떠오릅니다.
제가 오다가다 자주보는 놀이터가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아빠들이 애들하고 많이 놀고 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는 애들만 놀거나 가끔 엄마들이 보이는 정도였는데......
아마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아빠들이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나봐요.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올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님 두 분이 참 그립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 분은 적어도 사람보다 돈을, 안전보다 효율을, 인권보다 정권을 우선하는 분들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2007년 대선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을 일컬어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이명박과 박근혜 저들의 7년은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아니면 어디에서 읽은 것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악은 곧잘 선을 이기지만, 항상 이기지는 못한다.
선은 악에게 대부분 지지만 가끔 악을 이길때 그동안 악이 행해놓은
악행을 고쳐 놓는다"
하늘을 향해서 이렇게 외치고 싶네요.
"당신이 어여뻐하시고 소중히 생각하는 아이들도 죽어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선이 악을 이길때가 되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