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구체적인 현장 상황 알려달라” 항의
진도 세월호 범대책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언론이 정확한 보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알려달라며 항의했다.
23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범대본 고명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질의응답을 받았다. 몇몇 기자들이 질문이 이어지고 브리핑을 마치려는 순간 한 실종자 가족이 손을 들어 “구체적인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 대변인은 “전부 세세하게 파악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다시 파악해 알려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실종자 가족은 “정확하게 정리가 되려면 현장에 가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셔야 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어 “매일 브리핑 자리에서 사고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서 검토해보겠습니다”고만 말한다. 그래서 한 달이 넘었고, 아직 16명이 있는 거고, 지금도 변함이 없는 거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기자가 정확히 알아야 국민이 아니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줘야 한다”며 ““알아보겠습니다”라고만 하면서 무슨 브리핑을 한다고 서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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