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3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태어났다. 진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당시 명문교로 이름이 높았던 서울 경기중학교를 거쳐 경기고등학교에 진학했다. 1963년,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입학하여 문학을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시절, 스승 김진만 교수와 주변의 권유로 대한성공회 성 미가엘 신학원에서 수학하였고, 1972년 대한성공회 사제가 되었다. 이후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대학원,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대학 대학원에서 종교학 석사와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1988년 귀국하였다. 귀국 후, 천신신학교 교장과 성공회대학교 학장을 거쳐 성공회대학교 초대 및 2대 총장을 역임하면서 성공회대학교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99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요청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2000년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하고 초대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였다.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교육 개혁과 정치 개혁에 이바지하였다. 2004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하였고, 2006년 제33대 통일부 장관 재임 때에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2010년에는 국민참여당 초대 대표를 지냈으며,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 노무현재단 이사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계은퇴 후,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0일 오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6.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재인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태년 의원, 최규성 의원, 원혜영 의원, 김상근 목사, 최순영 전 의원, 김용익 의원, 김태년 의원, 이원욱 의원, 이학영 의원, 유시민 전 장관, 홍익표 의원, 노영민 의원, 심상정 의원, 박원석 의원, 이장희 교수, 염태영 수원시장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재정 후보 사무소 개소식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은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희망은 혼자 만들 수 없다.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과 이웃과 함께 그 희망은 공동으로 제작되고 공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선생님들이 무너지면 우리 아이들이 기댈 곳이 없다. ‘낮은교육감’이 되어 선생님들을 섬기고 지키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정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재정 후보가 12.5%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조전혁 후보 8.6%, 김광래 후보 6.7%, 박용우 후보 5.4%, 최준영 후보 4.2%, 정종희 후보 4.0%, 한만용 후보 3.6% 순이었다.
조사대상의 55.0%는 교육감 후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