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랑 싸웠는데 제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withpeople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4-05-20 00:34:05
오늘 저녁에 남자친구와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런데 제가 내일까지 급히 마무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카페에서 혼자 일을 하고 있었고,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는 둘이서 술을 마시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2시간 반 정도 지나서 남자친구가 카페로 돌아왔어요. 그러면서 헤어지기 전에 간단하게 야식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다지 내키지 않았지만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러자고 대답했어요. 그리고서는 바로 짐을 정리하는데 남자친구가 내려가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 붙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내려가고 싶어서 
"짐 금방 챙기는데 같이 내려가면 안돼? "라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친구 기다리니까 빨리 나가야지." 
이렇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다시 
"이거 챙기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같이가자." 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미 멀찌감찌 문쪽으로 저는 제말이 무시당한 것 같아서 기분이 상해서
"야, XX야" 라고 대답했는데
기분이 상해서 내려와서 남자친구 친구가 있는데 
"야 나 기분 상했어. 왜 사람말을 무시하고 그냥 가" 라고 말했어요.

지금 이것 때문에 남친하고 냉전상태 됐는데요.
사실 아주 사소한 문제이긴 한데, 남자친구가 왜 그런 걸 가지고 화를 내냐, 친구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냐. 이런식으로 모든 걸 제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니까 기분이 정말 정말 나빠서 먼저 화해하고 싶지가 않아요. 결국 제가 싸우다가 울기까지 했는데 저한테 너에게 실망했다. 자기는 내 기분 상하는 거 다 받아주는 사람 아니라며 말하다가 전화 끊어버리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정말 잘못 행동하고 있는 건가요?
현명한 답을 찾고 싶어요..
IP : 175.197.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주
    '14.5.20 12:37 AM (112.121.xxx.135)

    만나는 친구 아니면 특히 커플 두 분이 혼자인 상대를 더 배려해야죠.
    바꿔서 님의 친구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

  • 2. ;;
    '14.5.20 12:39 AM (211.205.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앞이라면 좀 부끄러울것 같아요.

  • 3. withpeople
    '14.5.20 12:40 AM (175.197.xxx.162)

    그렇군요. 역시 제가 너무했나봐요.. 휴..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 4. ;;
    '14.5.20 12:45 AM (211.205.xxx.135) - 삭제된댓글

    감정의 쓰레기통 삼는건 앞으로 주의하시는걸로 하구요.
    일단 남이 잘못하신거 담백하게 사과하시고 그리고 속상했던덤 사과 받고 싶은점 차분히 말씀하세요. 잘 마무리되길 바라요. 남녀사인 비일비재한 일이니까 너무 고민하지마시구요.

  • 5. ㅇㄹ
    '14.5.20 1:08 AM (211.237.xxx.35)

    여자인 제가 봐도 님이 잘못했어요. 왜 친구 있는 앞에서 그래요.
    나중에 조근조근 말했어도 될일을..

  • 6. withpeople
    '14.5.20 1:31 AM (175.197.xxx.162)

    문자했는데 읽질 않네요. 휴.ㅠㅠ

  • 7.
    '14.5.20 2:53 AM (1.241.xxx.162)

    남친 친구앞인데...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시지...
    남친 얼굴 뭐 만들었네요...입장 바꿔 생각해 보셔요

    사과하셔요~님이 잘못했어요
    특히 남자들은 본인 친구들 앞에서 자기를 무시하는 태도 굉장히 싫어해요...

    고민하지마시고...사과하셔요

  • 8. ,,
    '14.5.20 4:17 AM (72.213.xxx.130)

    문자 안 읽은 것도 남친 탓을 하시네요. 님 철좀 드삼.

  • 9. ...
    '14.5.20 8:01 AM (119.192.xxx.47)

    때와 장소 못 가리고 칭얼 칭얼, 어리광도 아니고 한심하고 애정결핍으로 보여요. 아빠와 남자친그 구별 안 가요? 울기까지 했는데 어쩌구는 정말 상황 파악 덜 된 거구요. 다섯살 아이 이 방법 저 방법 다 안 통하니까 울고 떼 쓰는 것을 성인여자가 하니 덜 되보여 더 실망이지요.

  • 10. 기회
    '14.5.20 10:19 AM (27.35.xxx.163)

    남자 친구분이 이번기회에 헤어지는것이 인생을 바꾸는 기회일것같네요

    어리광 그리고 무엇이던 자기중심적 인 생각 늙어도 못고치더군요.이건 제생각입니다

  • 11. 솔직히
    '14.5.21 12:18 AM (223.62.xxx.10)

    님 철 좀드삼 2 2 2 2 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824 보험을 1년 못넣고 해지하면.. 7 .. 2014/05/20 1,072
380823 ‘친일·독재 미화’ 권희영 교수 한국학대학원장 임명 3 샬랄라 2014/05/20 799
380822 두루말이 휴지 새것들, 샤워타올들 청소용구들 어디다 보관하시나요.. 5 화장실 수납.. 2014/05/20 1,926
380821 수학 과외 선생님께 바라는 점들 좀 적어주세요. 13 일반인 2014/05/20 3,100
380820 언론권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다큐 [슬기로운 해법] 1 우리는 2014/05/20 628
380819 역사 공부 하고 싶어요 30 40대중반 2014/05/20 1,767
380818 출국시 활짝 웃는 그녀 47 케이트 2014/05/20 12,441
380817 생중계 - 국회임시회 세월호 참사 긴급 현안질문 lowsim.. 2014/05/20 623
380816 닥쳐)식탁매트에 뚜껑있는거 있나요? 2 겨울 2014/05/20 822
380815 [종합]경기경찰 수뇌부 '유가족 사찰' 고개 숙여 사과 7 세우실 2014/05/20 1,064
380814 (죄송하지만일상질문)중등내신 3 유탱맘 2014/05/20 1,216
380813 자원봉사들에게 사고해역바지선 식사배달까지 시킨다네요 11 그네짜져 2014/05/20 2,235
380812 분당 집회‥다녀왔는데요 13 씁쓸 2014/05/20 1,879
380811 방금 홈플러스 인터넷회원 탈퇴하고 왔어요 14 ... 2014/05/20 1,793
380810 박지원"세월호 최초보고,국정원 책임져야" 26 ㄷㄷ 2014/05/20 2,251
380809 김기춘이는 왜 해경을 없애려고 할까요? 23 .... 2014/05/20 7,329
380808 죄송합니다.. 신촌 세브란스 유방암 관련 괜찮나요? 5 .. 2014/05/20 4,203
380807 (바뀐애나가) 가재울뉴타운 4구역 어떨까요? 4 고견부탁드림.. 2014/05/20 3,019
380806 고리,월성stop하라/일방적 사과후, 소통없이 원전확대에 목매?.. 녹색 2014/05/20 415
380805 소방진압에 문제가 있으면 소방청을 해체 ? 4 세월호참사 2014/05/20 1,307
380804 견찰이 유족들을 미행, 감시, 사찰하고...하는 이유는 바로 이.. 6 불법사찰.... 2014/05/20 1,333
380803 '박근혜의 눈물'..세월호 위기 넘을 수 있을까? 2 세우실 2014/05/20 791
380802 조간브리핑[05.20] 조선 김대중 "선각자 이광수 '.. 5 lowsim.. 2014/05/20 651
380801 과학탐구실험대회 준비해보신분 6 물어볼곳 없.. 2014/05/20 2,299
380800 성당 다니시는분 알려주세요 12 교인 2014/05/20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