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언저리언덕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4-05-19 09:39:30

상수도 보수공사를 수준한 업체에 전직 공무원 출신이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업체들이 인증받지 못한 자재와 제품들을 공사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술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송파구에서도 수돗물에 흙탕물 나오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는데

보수공사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네요.. 

 

-----------------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 비굴착공사의 절반을 수주한 H사를 비롯해 관련 기술 보유업체 5개사에 시청 출신 전직 공무원이 한 명 이상씩 무더기 취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7일 "(상수도사업본부)출신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신기술 보유업체 5곳 모두에 한 명씩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신상 정보를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감사원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개인신상 정보여서 알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은 해당업체 사장이나 이사 등 고위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주 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한 H사 비서실에서는 "OOO이라는 사람도 없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H사의 경우 직원이 OOO 이사에게 전화를 돌려줬으나 "나는 OOO 이사가 아니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취업한 회사들이 인증을 받지 못한 신기술로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이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발주한 노후 수도관(상수도비굴착) 보수공사 13건 가운데 인증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한 공사는 11건으로,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미인증 업체였다.

 

특히 미인증 업체 중 한 곳은 시험시공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수주한 것이 들통나면서 발주가 취소되기도 했다. 상수도 비굴착공사는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가 특정 신기술을 지정, 발주한다는 점에서 유착관계 의혹이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사의 경우 인증이 없음에도 지난해 서울시 발주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했다"며 "감사원과 시 감사관은 이들이 재직 당시 해당업체에 봐주기나 혜택을 준 적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업체들이 상수도사업뿐 아니라 하수도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하수도사업 관련 위법사항은 없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업계는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선 상수도 비굴착 공사발주 문제가 드러나자 올해부터 해당 발주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공사를 반드시 비굴착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방법으로 공사를 할 수도 있어 올해부터는 비굴착 공사를 발주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증 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수도법 제8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발주처인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IP : 223.13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달
    '14.5.19 10:03 AM (221.149.xxx.245)

    다른 커뮤니티에도 동일하게 올라와있던데...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627 나도 총리시켜주면 전재산 기부할수있습니다 17 .. 2014/05/26 1,281
382626 아이들의 희망 종이연.. 조희연 교육감 후보의 착한 공약 9 좋아요 2014/05/26 1,363
382625 박원순 보좌관과 시민의 아름다운 경쟁~ 3 참맛 2014/05/26 1,276
382624 (그네아웃)도와주세요 택배가 집으로 혼자서?? 들어왔어요 19 시골마을아낙.. 2014/05/26 2,735
382623 안대희, 총리 물망 오르자 뒤늦게 3억 기부 4 샬랄라 2014/05/26 1,060
382622 초등생 제사 참석으로 결석 7 아줌마 2014/05/26 2,822
382621 주부생활 15년 만에 알아낸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67 ///// 2014/05/26 51,600
382620 (안 잊을게요..)오래 된 집 미등기라 등기를 갖는 방법 좀 알.. 3 도와주세요 2014/05/26 3,558
382619 서울시 교육감 7 긍정 2014/05/26 863
382618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D-4 2 불굴 2014/05/26 592
382617 유승우"금품수수 사실이면 의원직사퇴"..與진상.. 새누리 2014/05/26 626
382616 조희연 후보님의 기부 알고 계신가요? 6 진정한 기부.. 2014/05/26 1,048
382615 고승덕 과거 BBK '돌발영상' 4 다시보기 2014/05/26 860
382614 토마토스파게티 했는데요..좀 신맛이 쎄다면 무얼 더 넣으면 좋.. 16 스파게티 2014/05/26 9,048
382613 모바일 후불티머니 신한카드 2014/05/26 469
382612 고승덕이 교육감이 되어야 할 이유 34 1470만 2014/05/26 3,557
382611 공천 기준의 척도는 오로지 봉투의 두께인가 봅니다. 차떼기당 2014/05/26 395
382610 안대희 기자회견 24 ㅇㅇㅇ 2014/05/26 3,015
382609 새눌당에서 제 전번은 어떻게 알았을까요? 3 짜증 2014/05/26 811
382608 신한카드 개인정보 수집 물어보았는데요. 5 낮에 2014/05/26 1,761
382607 교육공무원 계신가요? 이 와중에 .. 2014/05/26 806
382606 고승덕이 서울교육감이 되면 안되는 이유 열가지 8 시앙골 2014/05/26 3,133
382605 금수원 정문에 다시 걸린 현수막 24 세월호참사 2014/05/26 6,869
382604 도와주세요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려고해요 6 아기엄마 2014/05/26 2,384
382603 여드름 색소침착애 ㅜ좋은 크림이나 연고 없나요? 1 .. 2014/05/26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