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모와 남편과의 1시간 넘게 전화하는 걸 보고 울컥해서 싸움났는데
남편은 들어주기만 해도 효라고 하네요. 상대방이 말하면서 풀리기 때문에요.
전 반대예요. 1시간 내내 듣고 있으면 결국 당신 말이나 생각이 옳다는 거에 대한 동의구하기란 생각이 들어서요.
얘기하는 거로 풀리는게 아니기에 혼자 감내해야한다고 여겨요.
보통 어떻게 여기고 하시나요?
남편 얘기를 들어보면 제가 친정에 참 못한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또 그만큼 친정부모님이 제가 힘들까봐 속내를 다 풀지 않고 그래서 오히려 친정부모님이 외로우시겠구나란 생각도 들더군요. 근데 그만큼 혼자 감내해야할 부분이 있는 거고 그건 저 역시 앞으로 제자식과의 관계에서도 그럴 거 같아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