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별 그 후 .. 1년이 지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LOTTEFAN10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14-05-17 15:12:42
4년간 만나온 6살 어린 그녀와 헤어진지 ... 1년이 되었네요.

우울증에 정신병까지 걸려 식음을 전폐하고 살아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자살시도에... 스토커에 ...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벼량끝에 있는 절 밀었는지...

지금은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알꺼 같지만...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다.. 회사가 합병되어 백수로 있었습니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무 준비도 안하면서 ... 마음고생만 하면서 힘들어한 ... 다시 대기업에 갈꺼란 생각에...

돌이켜보니 참 매력없는 남자가 되어 차인거 같네요..

하지만 다시 5대 그룹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들어와있네요..

하지만 떠난 사람은 떠난 거니까요. 


4년간 여자친구 임용고시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니 좋은 직장에 들어와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혹여나 선생님이 되지 않는다면... 내가 잘 벌고 자리 잡아야... 지켜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4년간의 임용에 지쳐 시험을 포기할려는 그 아이가 혹시나 꿈을 포기할까봐 노심초사하고 

더욱더 지지해주고 했습니다.


헤어질 때... 꿈을 이룬 그녀는 선생님들 사이에 남자친구가 직업이 없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고 했습니다.



정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를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제대로 돈도 안 쓰고 그 친구를 위해

헌신한 댓가가... 고작 이거 였는가....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정말 억울했습니다....세상에 사람을 믿고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응원하고 사랑한다는것

저의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산 시간들은... 돌아온 한마디는 남자친구가 학교에 화이트 데이에.. 사탕을 안 보내주고..

꽃도 안보내주고... 백수라는게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의 마음이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네요... 정말 큰 방황을 했습니다. 나약하게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함께 고생하며 지내온 시간들이... 신기루 같이 사라졌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새사람도 ... 아무것도 못하고 업무도 부진합니다.. 일을 해도 도저히 마음이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이런 저가 잘못된 것일까요.... 나쁜 버릇과 과도한 술... 

아무리 의지리 가지고 무엇을 해도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무너진 자존감 자신감.. 회복이 안되네요...


하지만 마음속에 품고 평생 혼자 살며 간직은 하고 싶습니다.. 

82쿡에 그냥 어떤한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글 한자 남깁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 멋지게 떠나보내지 못한 것...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을 모른 것...

지나고 나니 이것이 더 아프네요...
IP : 124.243.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4.5.17 3:18 PM (119.71.xxx.132)

    떠난 버스 고만 아쉬워하시고 님자신을 사랑하세요
    괴거를 그리워하고 아쉬워하며 보내기엔 인생 너무 짧고 허무합니다
    새사람 만나서 치유받고 사랑하며 다시 시작하시길..

  • 2. 아픈 시간들
    '14.5.17 3:20 PM (175.193.xxx.115)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면 마음이 아프겠지요.
    여기서 '헤어지고'로 찾아서 글 읽어 보세요.
    비슷한 상황들 많고 위로글들이 있더군요.
    상대가 내가 상대를 생각해주는 만큼 생각해주고 사랑해준다면 세상에 그 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죠. 그런데 대개는 그게 서로 엇갈려요.
    님만 겪는게 아니고 누구나 한 번씩 겪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이해하게 되고 내적인 성장을 하나봐요.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하는 게 좋을 듯 해요.
    좋은 회사 다니신다니 소개팅 하기 좋을 듯한데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줘보면 어떨까요?

    저도 하나 물어보고 싶네요. 양다리 걸친 놈한테 마지막에 해줄 수 있는 이별 방법으로
    암말 않고 더 이상 연락 끝 하는거랑 전화로 그간의 나쁜 행위들에 대해 얘기하고 끝내는 거랑 어떤게
    남자가 더 빡칠만 해요? 꼴보기 싫어 만나진 않아요.
    효과적이예요?

  • 3. LOTTEFAN10
    '14.5.17 3:24 PM (124.243.xxx.189)

    아픈 시간들 : 암말 않고... 인연 끝내는게 제일 화나겠지요.. 매달려야 정상인데 나 가치 없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들게요...

  • 4. ...
    '14.5.17 3:55 PM (124.49.xxx.17)

    애고 너무 순수한 분이라 배신당한 상처가 더 크신가봐요. 근데 저도 여자지만 그런 여자들 있습니다. 남자한테 받는거 당연한걸로 알고 조금만 자기 기준에 못미치는거 같으면 남들보기 창피하다 생각하고 이리저리 재는 여자요. 설령 관계가 이어져서 결혼까지 간다 해도 그런 여자하고는 행복하게 살기 어려워요. 그정도밖에 안되는 여자였고 차라리 인연 끝난게 잘된거다 생각하세요. 만약 결혼까지 갔으면 더 큰 괴로움이 있었을 겁니다.

  • 5. 모2
    '14.5.20 10:41 PM (175.223.xxx.229)

    저도 그런 상황인 적 있어요.

    그여자분은 당신을 사랑한 게 아니에요,
    저도 배신감에 잠도 못이루고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미친듯 보낸 시간이 길었어요.
    님의 순수함이 안타깝습니다...
    비슷한 분 만나시길 바래요, 진심은 받을 가치가 있는 상대에게 줘야하지 않겠어요?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찌들지않았고, 사랑이 뭔지 알잖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013 선관위 외국인도 지방선거 투표 가능..아시아 유일 2 ??? 2014/05/20 1,151
383012 JTBC정관용 라이브 )유가족 협의회 대국민 호소문 라이브 3 사띠 2014/05/20 1,728
383011 밑에 목걸이 얘기가 나와서 찾아봤더니.. 2 ... 2014/05/20 1,962
383010 '해경 대형사고 매뉴얼' 구난 업체 명단에 언딘은 없었다 3 세우실 2014/05/20 1,087
383009 선관위, 신형 투표지분류기에 중국산 노트북 부착 - 조작우려 33 부정선거방지.. 2014/05/20 2,657
383008 내일이 길환영 해임의 중대 분수령이네요.-펌- 7 열정과냉정 2014/05/20 1,857
383007 미행하던 경찰이 검거(?)된 장면 6 건너 마을 .. 2014/05/20 5,051
383006 고리원전때문에 불안합니다. 6 savese.. 2014/05/20 1,756
383005 뉴욕타임즈의 촌철살인........ㅠㅠ 15 oops 2014/05/20 10,629
383004 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담화에 대한 논평] 47 탱자 2014/05/20 4,052
383003 전세 자동 계약 연장할때 그냥 있음 되나요? 2 전세 2014/05/20 2,048
383002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1 불굴 2014/05/20 1,267
383001 정신과 의사 -유가족 미행 소식에 내 귀를 의심 4 샬랄라 2014/05/20 2,848
383000 학생때 공부 좀 하셨던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8 ㅠㅠ 2014/05/20 2,175
382999 경찰 해경 현정부 왜? 까는 겁니까? 25 유희정 2014/05/20 1,609
382998 박영선 김기춘 등 청와대 물갈이가 더 중요 8 박영선 짱 2014/05/20 1,904
382997 중학교입학하고 너무 피곤해해요 6 .. 2014/05/20 2,190
382996 박원순 캠프 개소식, 김한길·안철수·문재인 등 참석해 지지 호소.. 3 201404.. 2014/05/20 1,566
382995 시청료 취소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방문까지 해야하나요 5 , 2014/05/20 1,687
382994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20)-정몽준 망언 / 앞으로는 눈물쇼.. lowsim.. 2014/05/20 1,455
382993 서울대 민주화교수협 '해경해체 아닌 정부 해체해야' 11 정의 2014/05/20 1,626
382992 남편의 피부 타박-읽고 리플좀 달아주세요 보여주게 15 메리앤 2014/05/20 2,709
382991 무한도전 100분 토론에 출연한 정관용 인터뷰~ 8 이와중에 2014/05/20 2,981
382990 홈플러스 동광주점은 빨간셔츠 입고 있었어요 (오늘도) 2 2014/05/20 1,372
382989 kbs응원 합니다.====m 빙신 보고있나? 22 /// 2014/05/20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