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딸 수학여행비 반환된거 보고 울고 있어요.

...... 조회수 : 4,156
작성일 : 2014-05-16 17:12:36

원래 80,000씩 제하고 돌려준다고 했는데 교육부차원에서 금지한 이유인지 전액 반환 되었네요.

그런데 은행에 찍힌 돈 보니 마음이 안 좋아....울면서 컴앞에 앉아 있어요.

하아.............돈보고도 눈물이 나네요.

 

이 돈도 이렇게 마음이 안 좋은데, 부모님들 후일 보상금이라도 받으시면 그 돈 받으며 또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이런 돈 안 돌려받아도 되는데.

IP : 123.140.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4.5.16 5:14 PM (122.34.xxx.87)

    절절한 마음이 전해져요.
    자식 가진 사람들은 모두 한 마음일거라고 생각해요.

  • 2. 원글님
    '14.5.16 5:17 PM (122.34.xxx.87)

    자녀가 고등학생/중학생 이라서 수학여행 가려고 수학여행비를 냈는데
    이번 세월호 일이 있고 나서 전면 금지되고
    원래는 일부 제하고 돌려받기로 했는데
    전액을 돌려받으셨다.
    그러나 돈을 보니, 액수만 봐도 안타깝고 눈물이 난다.
    단원고와 상관없는 원글님이 통장액수만 봐도 눈물이 나시는데
    당사자들은 오죽할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신것같아요.

  • 3. 다같은
    '14.5.16 5:21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마음 아닐까요? 저는 고딩 아들 볼때마다 그분들 심정이 어떨까싶어 억장이 무너져내려요.
    아이들이 살아 돌아온것도 아닌데, 시신이라도 찾으면 감사해야 할 세상이니...
    정말 이게 나라 맞나요?

  • 4. 어디 그 뿐이겠어요..
    '14.5.16 5:24 PM (175.210.xxx.243)

    집에 돌아왔을때, 아이 방 들어갔을때, 사망신고할때, 교복 입은 애들 볼때 등 곳곳이 아이를 생각나게 할테죠..
    힘드실테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힘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그들을 잊지 말아야 할거구요.

  • 5. ....
    '14.5.16 6:00 PM (220.118.xxx.199)

    우린 그래도 자식 목숨값 찍힌 통장보고 가슴 아파 하실 유가족 걱정하잖아요. 저 아는 분은 조금 있으면 보상금 가지고 유가족들 들섞일거라고 하더군요. 결국엔 돈이라고..저도 오래전 여동생 교통사고로 잃고 보상금이라고 조금 받았지만 가족의 고통은 돈 액수로 사그러지는게 아니잖아요. 유가족분들 아이들 다 찾는 시점에서 더 큰 고통으로 힘드실거 생각하면 눈물이 막 나네요.

  • 6. ㅇㄹ
    '14.5.16 6:17 PM (211.237.xxx.35)

    아마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세월호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겁니다.
    ㅠㅠ
    보통 40대 중반 분들이죠. 저도 고3딸이 있어서 이번 사건보면서 하루도 안운날이 없을정도예요.
    우리라도 투표 똑바로 합시다. 40대들이 이번에 좀 보여줘야 할것 같아요.

  • 7. 한이지요
    '14.5.16 7:23 PM (121.161.xxx.115)

    자식잃은 부모만이 알겠지만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평생 가슴속에 묻을 내새끼~~;;;;

  • 8. 승현이 아버님 편지에..
    '14.5.16 10:23 PM (114.207.xxx.77)

    승현이가 좋아하던 치킨과 오렌지만 봐도 목이 메인다는 글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오죽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51 세월호는 시민의 힘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 4 박래군소장 2014/08/14 823
406950 청와대, 대통령 7시간 미스터리 뒤늦게 ‘반쪽 공개’ 3 wlehwk.. 2014/08/14 3,107
406949 황우여가 친일 독재정권 본색을 드러냈네요 7 역사교과서왜.. 2014/08/14 2,071
406948 재미로 보는 카르마 또는 인과응보에 대한 이야기 하나.... 12 그림자 2014/08/14 4,162
406947 몸에 가끔씩 작은 응어리 같은게 생기네요 13 검은거북 2014/08/14 10,699
406946 수고했어 오늘도 4 옥상달빛 2014/08/14 1,094
406945 깊은사랑은 어떤게 깊은 사랑인가요? 이지아씨 눈빛을 보고 5 ㅁㄴㅇㄹ 2014/08/14 4,280
406944 잘못하고 절대절대 사과 안하는 사람들 31 사과 2014/08/14 17,577
406943 글라스락을 처음 사서 세척은 어떻게하나요? 3 고민중 2014/08/14 3,356
406942 혹시 예전 드라마 '내 인생의 콩깍지' 아세요? 6 드라마 2014/08/14 1,288
406941 부산 동래구 집값 4 부산 2014/08/14 2,501
406940 다리 붓기 혈액순환 2 .,.. 2014/08/14 2,494
406939 짧고 굵게 알아보는 안전벨트 중요성 허걱 2014/08/14 1,007
406938 아들 중에 늦게 이차성징와서 많이 큰 집 있나요? 4 안클까고민 2014/08/14 2,432
406937 저 진짜 한계점인거 같아요. 8 ... 2014/08/14 4,419
406936 인간생명과 관련한 일에 내정간섭이라는 말하는 족속 2 dd 2014/08/14 576
406935 일본어 잘하시는분 이문장 해석좀 부탁드릴꼐요 2 일본어 2014/08/14 1,029
406934 범종교 세월호 합동 추모제 - 8월 15일 7:30PM, 맨해튼.. 3 알림 2014/08/14 641
406933 "교황님기다리던제아들은이제없습니다" 7 샬랄라 2014/08/14 1,843
406932 요즘 날씨에 민소매 옷은 좀 그렇겠죠..ㅠ.ㅠ 6 .. 2014/08/14 1,659
406931 식당에 갔는데 이빠진 그릇 ㅡㅜ 3 오랜만 2014/08/14 1,523
406930 도움을 부탁하지 마세요 15 정말 2014/08/14 4,271
406929 4살 조카 여자아이가 침을 뱉었는데 충격이었어요 10 ... 2014/08/14 4,702
406928 ( 옛날 팝송 )Bertie Higgins의 Casablanca.. 1 추억의 팝송.. 2014/08/14 806
406927 총으로 쏘는 유방조직 검사한 후 구멍같은 상처 어쩌죠 1 소소 2014/08/14 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