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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누리 NYT 광고 정치선동 기사에 달린 미국 교포의 댓글/강추!!!

저녁숲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14-05-13 14:57:41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7376436781623&substory_index=0&i...

<뉴욕타임즈 '진실을 밝혀라' 전면광고에 대해

새누리당이 '정치선동세력'이 광고를 게시한 거라 비난하자,

어느 미국교민이 댓글로 남기신 것을 포스팅합니다. 많은 공유부탁드립니다> 

"이 광고를 후원한 미국 교민중 한사람으로서 한번 냉정하게 따져봅니다. 아니, 미국 교민이 대체 박근혜 하야시켜 무슨 이득을 보겠습니까? 대체 무슨 정치적 이득을요? 대한민국 대통령 바꾸면 뭐 갑자기 미국이 확 살기 좋아진답니까? 솔직히 진짜 미국교민으로서 색누리당 FTA 날치기 얼마나 유리한지 아세요? 진짜 미국교민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색누리당 지지할거에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하야, 아니면 최소한 박근혜 정부 대오각성이라도 원하는 이유는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를 대한민국도 누리기를 원해서에요! 박근혜 하야 안해도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똑바로 하겠다고 다짐하고 지금이라도 모든 공약 실천에 옮긴다면 대체 뭔 이유로 박근헤 하야를 원하겠습니까. 근데 한달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어요. 그동안 무슨 변화가 있었습니까?

다시 한번 미국 교민으로서 말씀드리는데요 이익을 추구했다면 색누리당 지지했어요. 한국 솔직히 이제 남의 나라 취급하고 소식 끊고 망신을 당하건 말건 미국이 FTA로 단물 빨아먹고 교민 경제 활성화하면 장땡이고요. (솔직히 교민중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상당수긴 하고.) 

그래도 가만 있을수 없어요. 내 형제, 내 친척, 내 사촌, 내 일가붙이가 아직도 지금 한국에서 고통받고 있거든요! 세월호의 유족 여러분들께서 자식의 생환을 위해 대체 무엇인들 아끼시겠습니까? 지금 제3자의 눈으로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보는 교민들도 마찬가지에요! 가만히 있지 마라, 뛰어 나와라, 행동해라, 선장 말 믿지마라! 이 말을 침몰하는 대한민국의 가족들에게 외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오히려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데도 가만히 있는것도 모자라 옆사람에게까지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일부의 한국 국민들이 전 더 이해가 안가네요!

국가망신이요? 그놈의 체면, 그것때문에 박근혜가 저렇게 불통하고 있는걸 보시면서 국가 체면을 논하세요? 나 아파요, 하고 아픈걸 드러내야 의사가 고쳐주고 간호사가 간호해주는 거에요. 혼자 벙어리 냉가슴마냥 끙끙 앓고있으면 누가 와서 치료해 줍니까? 치부를 드러내야 치료도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외신들에게서 형편없는 위기관리 능력과 정부의 미흡한 대처 그럼에도 모자라 뻔뻔히 책임전가 하는거 충분히 질타받았는데 이건 국가망신이 아닙니까?
침몰하는 대한민국호가 아니라 그 침몰을 지켜보고 있는 밖에 있는 가족으로서 부탁드립니다. 자신을 살리고 싶으시면 가만히 있지 마세요! 본인이 정 가만히 있고 싶으시다면 최소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사람들 발목이라도 잡지 마세요!

그리고 혹시 색누리당 관계자 한놈이라도 볼지 모르겠지만 이 인두껍만 쓴 아메바새끼들아, 왜 뉴욕타임스는 니들 권한 밖이라 똥줄이 타냐? 왜 아예 백만 미국 교포들이 다 북한에서 건너갔다고 하지 미친새끼들아? 난 보수고 미국에서 공화당 찍어 시벌놈아. 내가 보수야, 니들이 아니고 이 친일수구매국노들아!! 보수 참칭하는 것들 아주 벽에 발라 보수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야!! 니들이 무슨 자격으로 보수를 드럽혀!!! 김정은 개새끼고 시발새낀데 그 정치체제 그대로 따라가는 트루종북이 니들이면서 니들에 반대하면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이 트루빨갱이 새끼들아 어디 나도 한번 잡아가봐라!!!"

5월 11일 Sang Kim님

IP : 112.145.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녁숲
    '14.5.13 2:58 PM (112.145.xxx.27)

    글 너무 시원하게 쓰셨네요.
    여기 서식하는 색누리당도 보고있나?

  • 2. ..
    '14.5.13 3:01 PM (210.217.xxx.81)

    ㅋㅋ 진짜 저 마지막 멘트는 막 침이 튀는 느낌에 아주 생생한.....

  • 3. 1111
    '14.5.13 3:02 PM (125.130.xxx.45)

    트루빨갱이, 트루종북 ㅋㅋㅋㅋㅋ

    정말 맘에 드네요 ㅋㅋㅋㅋ

  • 4. ...
    '14.5.13 3:03 PM (175.198.xxx.2)

    제 속도 시원해 지네요.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옵니다.

  • 5. 저녁숲
    '14.5.13 3:08 PM (112.145.xxx.27)

    아래는 뉴욕 타임즈 광고 추진팀의 공식 입장 전문입니다.
    ................................................

    -새누리당의 종북 프레임, 정치적 선동이라는 비난에 대하여-


    광고가 나간 직 후 집권 여당은 곧바로 광고액 모금에 참여한 4천 여명을 일부 불순

    종북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저희에게 들어오는 많은 인터뷰 요청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기도 해서

    이에대한 답변을 올립니다. 앞으로 매체에서는 이 답변을 참고하시고 더이상 인터뷰

    요청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이 캠페인에 참여한 교포들은 북한 정권의 독재적 세습정치를 매우 혐오합니다.

    적화통일이 된다면 북한 최대의 적인 미국의 교포들에게는 돌아갈 나라도 없어집니다.

    둘째, 이 캠페인은 참사를 대하는 정부의 비민주적 언론통제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정권을 포기하라는 것도 아니고 체제를 뒤엎자는 것도 아닌데 정치적이라니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시정하라는 외침을 비난하는 것은 그 정당이 얼마나

    권위주의적이고 듣고싶은 말만 듣겠다는 비민주적 정치를 하는 집단인 지 보여줍니다.

    셋째, 오히려 집권여당이 이 캠페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종북에 의한 나라망신

    그리고 국가전복을 선동한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 보수들의 비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송 기자들도 보도의 편파를 사과하며 한국 내 언론통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후 책임은 없고 조작만 있는 정부의 처사가 주요언론에 의해 비판은 커녕

    보호받는 현실, 이것은 분명 한국 민주주의 퇴보의 단적인 증거입니다.


    그것을 비판하려니 국내 언론장악으로 창구가 막힌 상태라 해외언론을 통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독립언론들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듣고 현실을 알아야 할 사람들은

    그런 의견을 접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했구요.


    주요언론 장악을 통해 정권을 강화하고 국민을 경시하는 비민주적 관행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수치며 대외적 규탄을 통해서라도 왜곡된 권력확대를 저지하고자 한 것이

    기본 취지입니다. 언론이 살아있어야 관피아 척결, 정경유착 고발도 제대로 할 수 있고

    그래야 제 2의 세월호 참사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실을 알고도 무기력한 것을 더 괴로워했습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4천 명이 한 뜻을 모아 대한민국이 인간을 존중하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민주적이고 건강한 나라가 되기를 희망하며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아이를 보낸 유가족의 아픔 마음에 위로가 되고 그분들을 대신해

    할 말을 해야겠다는 취지가 있었습니다. 광고가 나간 후 다행히 유가족분들께서

    기뻐하셨다고 성금을 모아주는 것보다 훨씬 더 고마워하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저희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NYT 광고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것도 아니고 세월호 참사를 통해 일어난

    사실만을 썼습니다.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도 유가족 위로 동영상의 허구성도 모두

    사실이었으며 언론통제와 조정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그걸 비판하는것이

    왜 정치적인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모든 비민주적인 행태를 비판하고 정부에게 변화를 촉구하는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데 그것이 뭐가 잘못되었는 지. 정부가 하는일을 무조건 찬양하라는것이야 말로

    북한의 이데올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아마 부시를 마음껏 욕하고 오바마를

    공개적으로 비난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사회에 살아서 그런가봅니다. 근거 없는 종북좌파

    매도 발언은 명명백백히 드러난 언론탄압의 증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여론을

    호도하려는 무책임하고 구태의연한 집권 여당의 정치적 플레이일 뿐입니다. 진보를

    비판하면 애국이고 보수를 비판하면 종북이라는 초등수준의 논리입니다.


    한술 더 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에서 세월호 광고가 거짓이라는 성명서를 낸다고 합니다.

    세월호 광고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은 뉴욕타임즈에서 이미 검증과 확인을 끝냈습니다.

    뉴욕 타임즈 광고에 사실이 아닌 내용은 실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 거짓인 지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이 가까이 있다면 볼 수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정권에 가까이 있는 지 국민에 가까이 있는 지 여기 4천 명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6. ㅠㅠ
    '14.5.13 3:11 PM (58.72.xxx.53)

    네 저희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 7. 지혜사랑
    '14.5.13 3:21 PM (112.145.xxx.37)

    와우~~정말 시원시원하고 논리정연하게 글 잘 쓰시네요~~고맙습니다.

  • 8. 사랑맘
    '14.5.13 3:39 PM (119.197.xxx.46)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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