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생활한 미국에서

내조국 조회수 : 1,424
작성일 : 2014-05-13 10:17:07
어느날 아이수영장장에서 만난 한국아버님
한국 돌아가세요~? 왜요 여기 계시지
이제한국 안돼겠던데~ 그게 벌써 십사년전
너무기가막혀서
우리나라 조국이 잘되면 설사 내속으론 욕하고 맘에안들어도
좋은소리 들리면 으쓱하는 법이다
그런데 자신이 여기 미국에서 나름 자리잡아산다고 그리말하는거
너무 자존심 상하고 기분더러웠다 그래 평생여기살아 덜떨어진 조국 욕이나하고 살아라
그분아직 거기사시겠지 이젠 내가 그분 맞닥뜨려도 뭐라 할말이
없을듯하다 내나라가 당당하고 잘살아야 내가 힘이나는 해외사시는 동포들께 뭐라 할말이 없다
IP : 121.161.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13 11:02 AM (166.137.xxx.28)

    교포분들 중에 그렇게 이상한 우월의식 가진 분 더러 있어요. 일종의 자격지심일 수 있으니 무시하세요. 미국 살지만 저런 분들 마주칠까봐 한국사람이랑 말 잘 안 섞어요.

  • 2. 그런데요..
    '14.5.13 12:14 PM (50.148.xxx.239)

    이번 세월호 겪으면서 '이제 한국은 안돼..' 이런 생각 갖는 교포들 많아졌어요.
    조국이 잘되기를 바라는 염원만큼이나 실망도 슬픔도 커서 그래요.
    깊은 애증이랄까...
    저의 경우는, 노대통령 그리 돌아가시고... 이명박, 박근혜, 일베들.. 종편...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이런거 주욱 봐오면서 많은 희망이 사라졌네요.
    다만, 나의 조국이고 언젠가 내가 돌아갈 나라이기 때문에 시민권을 따볼까 하는 유혹도 접을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을 굉장히 훌륭한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요즘은 애들이 속없이 학교에서 한국 자랑하고 다닐까봐(그 전같으면 너무나 자랑스러웠겠는데...), 그러다가 비웃음 당할까봐 조마조마해요. 학교 미국애들도 이번 세월호에 대해서 안다고 하더라고요. 쪽팔려(이런 표현 잘 안쓰지만 딱 요거에요). 이번 세월호 사건을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것에 따라 한국이 정말 쪽팔린 나라가 될지, 희망있는 나라가 될지 결정될 것 같네요.

  • 3. 대학생때부터 데모 하시고 노사모였고
    '14.5.13 3:14 PM (114.205.xxx.124)

    우리 형부도 한국은 안돼~ 이러는데..
    여의도에서 컨설팅 회사 하시고 나름 전문직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539 출근길에 울컥하고 가슴이 아파요.... 13 아침마다.... 2014/06/18 3,927
389538 어느 편의점 직원 74 갱스브르 2014/06/18 14,444
389537 [박근혜도조사하라] 잊지않을게... 청명하늘 2014/06/18 948
389536 양파 장아찌할때 설탕이요.부피 무게? 8 불량주부 2014/06/18 1,952
389535 급반전..오늘 기자들사이에 문창극 사퇴이야기 나왔으나.. .. 2014/06/18 2,393
389534 집을 팔려고 하는 전업주부인데요. 메일 집에 있어야 할까요? 12 2014/06/18 3,005
389533 작년 매실 거르고 식초부어놨었는데 맛이 끝내줘요 ㅋㅋ 8 ... 2014/06/18 4,375
389532 유용한 사이트들과 어플들 모음이라네요. 18 다루1 2014/06/18 4,660
389531 샐러드 드레싱 97 상큼하게 2014/06/18 8,375
389530 짐이 얼마 없는데요 어떻게 이사하면 좋을까요? 1 더워 2014/06/18 1,351
389529 일관성에 관하여 - 서민 2 역시 서민 2014/06/18 1,084
389528 빙수기좀 추천해 주세요~~ 5 여름이 2014/06/18 1,708
389527 샐러드 드레싱, 제가 음식 젬병이라.. 6 매실 2014/06/18 1,662
389526 블펜펌)박유하 피해자 코스프레 중.. 페이스북 글 보세요 9 ㅇㅇ 2014/06/18 2,097
389525 저희집 고양이 이야기. 9 집사 2014/06/18 2,518
389524 광주에 갑니다...맛집 소개해주세요... 6 광주나들이 2014/06/18 2,651
389523 독립운동가 후손들 답습니다 /미디어몽구 8 정작 2014/06/18 1,588
389522 노후자금 십억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12 ........ 2014/06/18 5,963
389521 누래진 흰 운동화살릴 방법없을까요? 7 날개 2014/06/18 8,405
389520 중문설치 과정 아파트에서 민폐겠죠? 얼마나 걸리나요 10 설치해본분들.. 2014/06/18 4,107
389519 잊지않을께!) 초2아들의 서술형 수학평가 답~ 5 후~ 2014/06/18 2,086
389518 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 왔어요 2 그냥궁금 2014/06/18 1,541
389517 짜장, 카레 남은 것 냉동해도 될까요? 5 음식 2014/06/18 4,345
389516 코스트코에서 한 핫도그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어요 5 균이맘 2014/06/18 1,836
389515 수녀님들께 과일 좀 보내려는데 어떤걸 보내야하나요? 3 deep b.. 2014/06/18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