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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의 ‘계란 발언’ 보도했다고 출입정지

독재시대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4-05-12 09:34:27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405082257415&code=990105 8일 청와대 기자단 간사들은 경향신문 기자에게 63일 출입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21일 민경욱 대변인의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라는 발언이 비(非)보도를 전제로 한 얘기였는데 이를 기사화했다는 이유에서다.

민 대변인은 춘추관 마당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국민 정서상 문제가…”라며 서 장관을 두둔했다. 민 대변인은 “오프로 얘기하면…”이라고 발언 전에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요청했다.

민 대변인의 발언은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가 먼저 오프를 깨고 보도했다. 통상 오프가 깨질 경우 당국자의 발언은 ‘비보도 약속’이 해제되고, 이후부터 자유롭게 보도하는 게 관행이다. 하지만 청와대 기자 간사단은 이례적으로 ‘비보도’를 계속 유지키로 결정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이미 삽시간에 발언이 퍼져나가고 ‘민경욱 대변인’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오르는 상황에서도 ‘보도 금지’ 방침을 내린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경향신문 기자는 간사단의 이런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보도 유지’ 결정이 내려지자 이를 거부하고 다음날 아침 신문에 기사화했다.

간사단은 이날 같은 보도를 한 ‘오마이뉴스’, 한겨레, 한국일보 기자에게도 출입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변인의 ‘계란 발언’을 보도한 동료 기자들을 모두 찍어내 기자실 출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춘추관에는 현재 취재기자 60여명을 포함해 180여명의 기자가 상주하고 있다. 이들을 대표해 종합지·경제지·인터넷언론·방송·지역신문에서 1~2명씩 모두 7명의 기자들이 간사단을 구성하고 있다. 간사단은 징계 수위를 놓고 입장이 갈리자 총괄간사에게 결정권을 위임해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고 한다.

통상 청와대에선 국가안보나 외교, 경호상 필요한 대통령 일정에 관한 사안을 비보도나 엠바고(보도시점 유예)로 요청한다. 대변인의 ‘계란 발언’은 국가안보도 외교상의 기밀도 아니었다. 경호상의 문제도 인권에 관한 문제도 아니다. 당시엔 세월호 참사 발생 엿새째로 정부의 무능에 관료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더해져 갈수록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나온 민 대변인의 발언은 청와대의 현실 인식이 어떠한지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초였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이 사안의 위중함을 인식하기는커녕 장관을 옹호한 것은 더 심각한 사태로 보였다. 나중에 서남수 장관 스스로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고개 숙였던 사안이다.

그런데도 기자단은 대변인의 부적절한 발언을 알리기보다 오히려 새나가는 것을 막으려 했으니 언론의 책무를 내동댕이쳤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IP : 223.62.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2 9:35 AM (220.70.xxx.114)

    어제 서울집회때 구원파도 동원됐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럼 그말도 결국 사실이네요

    광우병촛불집회때 유병언이 유모차부대 전면배치 지시했단말도

    세월호참사에 희생된 학생 사촌형이 ,,,,세월호유가족 비극을 이용하지 말라고 반대집회 현장영상이

    tv에 나왔는데됴,,,프라치라고 선동하는 좌파시민단체들이

  • 2. ,,,,,
    '14.5.12 9:37 AM (220.70.xxx.114)

    지인분 딸이 고1 ...........선생님때문에 학교가기 싫다고 ,

    수학, 국어 선생님이 수업시작하기전에 아이들한테 세월호사고는 선박회사는 잘못이 없다고

    다 정부탓이라고,,,,,,,세뇌시킨다네요

    좌파성향이 강한분이라서 평소에도 야당성향 노골적으로 들어내는 두분이고,

    그분딸님 하는말이,, 선생님성향은 존중하는데,,왜 아직 자기정체성이 혼란스런 아이들한테 선동하는지

    너무 싫다고 한답니다

    자기확신이 강한건 부러운데 강요할때마다 교실술렁이고 아이들 감정자극하는 그 분들이 넘 싫어서

    엄마한테 학교에 전화해서 항의하란말 듣고 망설이다 교감한테 항의했고,

    항의한 다음날 아침에

    그 수학선생님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한신는말씀이,,,,난 누가 엄마시켜 전화했는지 다 알것갔다고

    그 딸님 완전 멍때렸다고,

    그 따님 말이 그 두선생님 의도 다 들켜서

    눈에 띄게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뭐가 옳고 그른지 알고 선동 안당한다는 ,,

    그분들 수업 끝나면 아이들이 선동 안당할것 같은 아이들 주변에 모여 저 선생님들 말이 맞냐고 묻는다는데

  • 3. 오호
    '14.5.12 9:37 AM (99.226.xxx.236)

    드디어 시작이구나..이것들이 군부독재시대를 넘어서는구나!
    점점 더 수렁을 파는구나.

  • 4. ...
    '14.5.12 9:37 AM (39.118.xxx.107)

    저 청와대 기자놈들, 잊지않으리.....
    현 대통령이 복수의 화신이라면서요?
    여기 여자분들 많은데 엄마들이 한을 품으면
    복수보다 더한것도 하죠!

  • 5. 220.70
    '14.5.12 9:39 AM (125.182.xxx.31)

    신고 좀 부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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