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마음이 많이 상한 일이 있네요.

오늘하루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14-05-10 21:06:12
초등아이인 저희딸이 셋이 논술을 했었습니다. 몇달전 선생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다음을 기약하며 얼마있다 다시하겠다하셨죠. 그래서 전 다시할 것같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애들이랑 놀러나간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들어오더군요. 어제부터 그 둘만 그선생님한테 다시 수업을 시작했다고요. 아이들끼린 무척 친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 엄마들이 아무 언질없이 자기들끼리 시작한거죠. 저희 아이가 한 아이랑 무척 친합니다. 그런데 그엄마가 그 팀을 짠거고 이번에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들끼리 그렇게 친한지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생각을 조금만 더 한다면 소외된 아이가 받을 상처를 알 수 있을텐데요. 저희 아이가 영어학원 때문에 안될 것 같아 묻지않았다는데 그래도 적어도 일단 물어보고 진행했더라면 아이가 덜 서운해했을 것 같아요. 저희아이와 친한 아이엄마가 저희 아이를 싫어하는 느낌이라고 아이가 말해왔었어요. 원래 본인 아이도 모든면에 맘에 안든다고 말하곤 했는데 저희아이의 성격이 본인아이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다른아인 공부도 잘하고 정적인데 저희아이랑 그애는 동적이고 공부는 좀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도 애들이 착하고 순수해서 놀러오면 전 그엄마가 저희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없이 이뻐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들끼린 아무 문제 없거든요.


IP : 124.50.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5.10 9:09 PM (180.66.xxx.197)

    영어학원은 핑계같고,,,둘다 동적이라 수업에 방해된다고 여겼나보네요. . 싫어서 피하는데 수업에 넣어서 둘다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서운해도 다른팀 짜서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2. 행복
    '14.5.10 9:12 PM (1.238.xxx.94)

    어쩌면 친하고 성격 비슷한 둘이 함께 수업하면서 수업진행에 방해가 됐을수 있어요.
    당연히 서운하시겠지만, 놀려고 수업하는게 아니라 돈내고 뭔가 얻으려고 하는거라 생각하시고 차라리 잘됐다 여기세요.
    놀땐 같이 놀아도 공부는 따로하는게 아이들에게 도움 될거에요.

  • 3. 원글
    '14.5.10 9:14 PM (124.50.xxx.210)

    에효...다시 넣고 싶진 않아요. 상처 받아서...근데 수업에 방해된 건 오히려 그 아이거든요.

  • 4. 행복
    '14.5.10 9:18 PM (1.238.xxx.94)

    원글님 아이가 주체적으로 방해가 됐다는게 아니라 서로서로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 작용을 한다는거죠.
    둘이 친하고 죽이 맞으니, 한아이가 분위기 흐리면 또 한아이는 그에 맞장구치는 식으로. .(물론 애들은 재밌다 생각하겠지만 수업하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힘들어요)

  • 5. 속상하시겠어요
    '14.5.10 9:22 PM (122.36.xxx.73)

    그엄마는 아마 님 아이와 자기 아이가 같이 수업하는게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듯하네요.그러나 그 공부는 계속 하고 싶고... 치사스러운 행동이지만 ...그냥 자기애가 제일 중요한 흔히 볼수 있는 이기적인 부모의 모습일 뿐이에요.아이도 속상할텐데 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바람쐬고 오세요.우리끼리도 즐거울수 있다는걸 아이가 느낄수 있도록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540 조희연 교수에 대해 조금 더 아는 입장에서 5 조작국가 2014/05/29 2,506
383539 우리 아이가 중1 여자인데요 3 ㅜㅜ 2014/05/29 1,622
383538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고픈데... 2 미드 2014/05/29 796
383537 광진구인데 4 서울 2014/05/29 948
383536 kBS는 국민의 방송이다 9 지지합니다 2014/05/29 804
383535 美 총격 희생자 부친 "위로말고 정치나 잘해".. 3 샬랄라 2014/05/29 1,661
383534 고소한다고 협박하는분 32 메모 2014/05/29 3,584
383533 조희연 후보님측은 남은기간 20대를 공략하시길~!! 5 잊지말아요 2014/05/29 633
383532 kbs 양대 노조 파업 결의하네요 5 ㅇㅇ 2014/05/29 867
383531 자유게시판 시스템 개선이 필요합니다. 35 이용자 자정.. 2014/05/29 2,122
383530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D-1 4 불굴 2014/05/29 845
383529 박영선의원 참 잘하네요...감사 합니다. 15 .. 2014/05/29 5,878
383528 이명이 생겼어요 5 이명 2014/05/29 1,653
383527 유지태·박찬욱 "박원순 지지합니다 15 마니또 2014/05/29 3,309
383526 [끌어올림] 유가족들.. 국회 뭐하러 갔나요? ...답답하네요 5 블루라군 2014/05/29 1,395
383525 같은건물 아래집 공사 소음 신고되나요? 5 ㅇㅇ 2014/05/29 2,155
383524 여야, 세월호 국조계획서 합의..오늘 본회의 처리(종합) 9 .. 2014/05/29 889
383523 노무현 대통령 노란 티셔츠 사신 분들 있나요? 13 반지 2014/05/29 1,307
383522 김진표 "남경필, 기증의사 밝힌 땅에 17억 근저당 설.. 9 샬랄라 2014/05/29 2,364
383521 [오유 펌]봉준호의 '괴물'은 판타지 SF가 아니다 5 비를머금은바.. 2014/05/29 1,150
383520 "정말 죄송하고 잘못했습니다" 6 그것도 짧다.. 2014/05/29 1,992
383519 민변 "해경에도 살인죄·살인미수죄 적용 가능".. 3 .. 2014/05/29 841
383518 조희연 VS 고승덕 저서목록 비교 4 xx 2014/05/29 1,557
383517 이거보시구 투표하세요!! 2 79스텔라 2014/05/29 543
383516 지지하는 후보님께 손편지를 보냅시다 7 청명하늘 2014/05/29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