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좋은 강연을 들었어요

김종욱 교수님의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4-05-08 20:38:00

오늘 저희구 종교 봉사자들 연수에서 정말 좋은 강연을 들었어요.

미사후에 늘 신부님을 초청해서 말씀을 듣는데 오늘은 신부님이 아닌 웬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 교수 라고 하시던데

서울대 대학원 교수 이셨던가 (이시던가) 라고 소개를 하더라구요.

혹  뼈속까지 보수일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엥 ~ 단정한 진한색 양복에 가슴엔 노란 리본을 달고 계시더라구요.

어? 하곤 자세를 가다듬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웬걸! 환경에 대해 언급된 성경구절을 예시에 맞게 잘 설명해 주시면서 고리원전, 사대강공사로 인한 현재 상황, 어떻게 전기를 아낄것인가..등등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멋진 강의를 해주셨답니다.

지역적 특성상,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드신분들이 많아 가끔 싸~ 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 (이렇게 대답안하는 청중은 첨 이라고 하시더군요.. t.t)  진짜 유머러스하고 박학하시더라구요. 끝나고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으나.... 그럴용기까지는 없었구요. ^^;;; 대신 손바닥이 불이 나라 박수를 치고 왔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 찾아보니 나는 꼼수다에도 출현도 하셨더라구요.

제대로 알고 들었다면 .....따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넘 아쉬웠네요.

그분이 천주교 신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올 더 큰 재앙이 너무 걱정된다고 하시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 하라고 하셨네요.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후원하고 봉사하고 살아야 겠지요...

이 분도  세월호 사고후 정말 매일 우셨다고 하시네요.

오늘 저도 광화문에서 끌려간 꽃같은 대학생들 모습 보면서 또 울었네요.. 자꾸 울지 말아야지 하는데.. .. 자꾸 울일이 생기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82가 있어 다행이에요.

 

 

 

 

 

IP : 14.52.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엔
    '14.5.8 9:00 PM (14.52.xxx.39)

    기도내용이 나 자신이나 가족보다 나라와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맞아요.. 82가 정말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430 내병은 내가고치고 내가족은 내가지키자. 강은설 2014/05/11 878
378429 에어포켓으로 전국민 상대로 희망고문한 해경놈들 3 ㄹㄹ 2014/05/11 1,694
378428 82모금계좌링크입니다 8 2014/05/11 1,493
378427 4 //////.. 2014/05/11 1,357
378426 [월드컵으로 물타기 방지] 검은티에 노란리본 진행상황 우리는 2014/05/11 1,215
378425 삼성이란기업에 몰빵한 한국 10 we 2014/05/11 2,723
378424 자우림의 스물 다섯 스물 하나 4 추모 2014/05/11 2,519
378423 기자들 행태... ㅉㅉ 11 .. 2014/05/11 2,601
378422 [웃자] 최시중 딸이 나경원보고 '커다란 나무'같아 자랑스럽대요.. 21 서초구 수준.. 2014/05/11 4,817
378421 경기교육감후보선정시민추진단 투표장소 좀 알려주세요 ㅠ 3 .. 2014/05/11 1,125
378420 그가 그립다.. 17 혀니랑 2014/05/11 2,182
378419 세월호 사건 용어정리 --쉽고 빠릅니다 . (페북펌) 8 페북펌 2014/05/11 2,218
378418 박근혜관련 판결은 죄다 박근혜편이네요 4 웃겨 2014/05/11 1,003
378417 전양자.서정희...그리고 이들이 박근혜를 구할 수 있을까요? 4 열정과냉정 2014/05/11 8,685
378416 (충격)YTN뉴스 사진 조작 사건(네티즌이 잡아내다) 35 우리는 2014/05/11 5,826
378415 와..민주화투쟁한 사람하고 독재자딸하고 4 이해안됨 2014/05/11 1,432
378414 다 필요없고 일단 재수가 없잖아.. 17 아마 2014/05/11 3,703
378413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혼전임신때문에..조언좀해주세요.. 31 슬픔 2014/05/11 6,822
378412 엄마, 투표하지말고 집에서 쉬어~ 4 선거투표 2014/05/11 1,877
378411 '차가운 바다 속에서 꼭 끌어 안고 떠난 두 친구' 39 .... 2014/05/11 13,190
378410 미국교민분들...세월호 집회 참석시 '문구'조언해주세요. 5 추모객 2014/05/11 1,025
378409 서정희와 서세원 나이차가 4살밖에 안나나요? 더 낫던걸로 기억하.. 8 .... 2014/05/11 40,866
378408 기레기(기자쓰레기)특집 5 무무 2014/05/11 1,308
378407 5월10일 세월호참사 추모와 규탄 국민촛불집회 동영상 / 재방송.. 1 lowsim.. 2014/05/11 1,290
378406 최대5년간 TV수신료 환불 받은 이야기 2 참맛 2014/05/11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