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아들 딸에게 얘기했어요.
엄마는 너희를 옳게 키울 것이다.
정의롭게 키울 것이며
남의 고통을 함께 할 줄 알도록 키울 것이다.
난 너희가 너희들의 세상을 잘 지켜가리라 믿으며 너희를 키울 것이다.
말 하면서 울컥했어요.
항상 하던 말이었지만 오늘 만큼은 의미가 더 컸어요.
큰 아이 중학생, 작은아이 초등 고학년이에요.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가르칠 겁니다.
호되게 꾸짓으며 가르치기도 할 겁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한 아줌마가 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중
내 자식부터 올바르게 잘 키우는 것 뿐이더라구요.
그러려면 저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죠.
우리 아이들 지키고 싶습니다.
오늘 대학생들 시위를 보며 떨리는 마음 , 흐르는 눈물..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매일을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