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싫어요...

미운정 조회수 : 3,989
작성일 : 2014-05-08 11:27:39

결혼 19년...

여태까지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지낸적이 없네요..

항상 위태위태..

이제 지쳐요..

맞벌이 하면서 이래저래 운이 좋았는지 다행이 내집은 있어요..

남편의 벌이에 비해 제가 나름대로 이리 옮기고 저리넓히고 해서 집이라도 가지고 있으니 나자신이 대견한적도 많아요..

나이 오십줄에 아직도 돈 걱정하게 만드는 남편이 이젠 정말 싫어요..

그저께 석가탄신일..처음으로 절에가서 빌었어요..

남편을 미워하는 맘을 거두어 달라고..

남편은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우고. 저한테 뭐든 다 맞춰줄려고 애써는 착한 사람인데...

저는 왜 자꾸 남편을 미워할까요?

남편이 미워지니, 저한테 무지잘해주시는 시댁도 가기싫고 시어른도 싫어요..

큰며느리라는 타이틀도 싫고 , 그냥 숨어버리고 싶어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 자영업하는 남편도 힘들거예요..

하지만 이런저런 내색하지 않네요..

 

IP : 59.28.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5.8 11:47 AM (183.102.xxx.20)

    계속 기도하며 살아야죠. 어쩌겠어요.

  • 2. 드보라
    '14.5.8 12:03 PM (121.162.xxx.32)

    차암 힘드시죠 !! 근데 님이 지혜롭게 하셔서 집도 장만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나의 삶의목표가 재정의 여유라면 항상 인생은 힘드네요 하짐 삶의 목표가
    가정의행복이라면 콩나물에 맨날 맨날 밥 머거도 행복합니다.
    남편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셔야됩니다, 돈 명예 보다 더 소중합니다.
    님이 물에 빠졌을때 누가 건질까요 같이 울고 웃었던 남편입니다.
    남과 비교 마시고 이제는 그마음이 왜 들었을까 객관적으로 보세요 오십대 이시니 호르몬의영향도 있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님의 손길을 마니 필요치 않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여유 인데 돈은 다 없습니다.
    빚 없는 사람 드뭅니다 돈보다 더 귀한 내인생 나는 정말 아름답게 살거야 외치세요 아름다운 인생 힘들어도
    힘든 상황가운데 즐기고 느끼고 나누는 삶입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살았지만 이젠 제 인생 그렇게 살지 않을려 노력합니다. 그저 기도 만 하ㄴ느냐 행동으로 함께 하느냐의차이지만 님의 맘의 평안은
    내가 가꾸는겁니다.

  • 3. 왜...
    '14.5.8 12:42 PM (112.223.xxx.172)

    남편이 님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나요?

    경제적으로 힘든 건 서로 힘든 거 아닌가요.

    그냥 님 인생이 힘든거에요. 왜 그걸 남편 탓을 하시는지.
    님도 부자 아닌거 마찬가지잖아요..

  • 4. 님이
    '14.5.8 1:34 PM (125.129.xxx.29)

    님이 부동산 투자해서 돈버신건가요? 벌이가 못나서 남편이 돈걱정을 하게 했다면..
    본인이 나가서 버셨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착하고 시댁도 다 좋으신거 같은데..왜 모든 책임을 남편에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315 요양병원 불길 뚫고 구조하던 또 한 명의 천사 하늘나라로...... 3 참맛 2014/05/29 1,959
383314 사적인 질문이라 너무 죄송합니다 1 처음하는 .. 2014/05/29 817
383313 속보] KBS 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안 표결 6월 8일로 연.. 5 ... 2014/05/29 2,753
383312 박원순시장님 부인 예쁘기만 하네요 61 ^^ 2014/05/29 13,321
383311 총리직 수락 13 건너 마을 .. 2014/05/29 4,483
383310 제가 바보같았나좀 봐주세요~ 10 질문 2014/05/29 1,893
383309 대학병원갈때 진료의뢰서 동네의원에서도 될까요? 1 .. 2014/05/29 1,573
383308 광화문 학생들... 7 무무 2014/05/29 1,604
383307 아버님 칠순을 두번하재요 9 ........ 2014/05/29 3,181
383306 세월호 유가족이 특위에 요구중인 사항 관철을 위해 저희도 압력행.. 4 응답하라국회.. 2014/05/29 851
383305 닥이 또 멍청한 사고를 치네요! 7 참맛 2014/05/29 4,285
383304 MB도 못한 한일군사정보공유, 박근혜가 체결? 6 부전여전 2014/05/29 1,409
383303 당신이 투표해야 하는 이유 15 소년공원 2014/05/29 3,512
383302 집회참석하자)줌인줌아웃에 사진 어찌 올리나요? ㄱㅅ 2014/05/29 513
383301 집에서 주기적으로 삐~소리가 난다면 이사를 가야 할까요? 11 .. 2014/05/29 19,992
383300 왜 대한민국을 정글로 만들려고 하는지 1 dO 2014/05/29 610
383299 세월호 유가족 2 생명지킴이 2014/05/29 1,137
383298 인천 남구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서 적.. 6 새누리 꺼져.. 2014/05/29 943
383297 조희연교육감 돕는 방법.어떤마음이세요? 9 녹색 2014/05/29 837
383296 우리나라 나의 조국 미친건가요? 2 괴롭다 2014/05/29 1,305
383295 선거가 코 앞인데 완전 월드컵 모드 7 주객전도 2014/05/29 1,044
383294 KBS 길사장 해임되나요? 이사회진행중인데.. 1 。。‘ 2014/05/29 655
383293 할아버지 이유라도 좀 압시다. 2 제발 2014/05/28 1,141
383292 보육교사 공무원화가 이해 되세요? 44 공무원? 2014/05/28 10,211
383291 아빠가맞으셨다는데요... 6 캣맘 2014/05/28 2,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