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준강간 당했다고 글올렸는데 원스톱지원센터에 신뢰가 안가네요..
1366에 전화하니 원스톱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원스톱에 전화하니 경찰서 성폭력전담반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경찰서 방문 전에도 형사님하고 전화로 여러번 상담하고 방문해서 고소장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연휴 끝나고 담당형사가 지정됐고 피의자 신분확인까지 마친 상태..
그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없고 무성의한 곳이 성폭력 상담소, 원스톱....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게끔 실망스럽습니다.
1.72시간이 막 지났을 때 1366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5일안에 먹을 수 있는 엘라원이라는 약을 알려주지 않았음
2.오히려 직접증거가 없으니 할수있는게 없다며 정신적으로 받은 상처 이야기 하며 정신과 필요하면 알려주겠다함
3.원스톱에 전화해 상담하고 방문하고 싶다고 했더니 증거채취할거 아니면 바로 경찰서로 가라고 전화번호 알려줌
4.어젯밤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원스톱에 전화하니 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심리상담과 약물을 취급하는 정신과 이야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신과 진료비 구청에 청구할 수 있다 정보 알려줍디다. 그런데 제가 어차피 형사님이 진술을 원스톱 가서 하라고 했더니 변호사 선임하고 진술하고 난 다음에 심리치료를 요청하라고 함
그러면 그때까지 저는 이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혼자 가지고 있으라는 건가....
내가 괜찮아지기 위해서 고소를 결심했고
내가 괜찮아지려고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전화한건데
단 한번도 내 이야기를 듣는게 아닌 내 말을 툭툭 끊어가며 저기 할말만 계속 하고 질문이라도 하려고 끼어들려고 하면 틈을 안주고, 기다렸다가 질문하려는데 내 질문의 의도를 전혀 이해를 못하고...
정신과 진료 요청하는데 변호사 선임 이야기 계속 늘어놓고
네... 하고 조금만 긴 틈을 보이면 1366이고 원스톱이고 전화를 그냥 끊어버립니다.
전화예절이 아주... 둘다 받는 사람이 신분 안밝히는것도 말할것도 없고요...
하루에 얼마나 그런 전화를 받는지 정신적으로 피로할 수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오히려 경찰서가서 남자 형사님을 상대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스톱 심하게 신뢰가 안가고.... 남자고 여자고 경찰은 내 일을 맡아주는 사람이지 성별을 가려야 하나...
경찰서에서는 배려해준다고 원스톱에서 진술하라는데 믿음이 안가요.... 원스톱도 그새끼 만만찮은 큰 적같고 산같습니다..
1. ㄹㅎㄹㄹㄹㅎ
'14.5.8 8:21 AM (39.7.xxx.12)내가 피의자하고 싸우는건지 원스톱하고 싸우는건지 뭐 하나 순순히 협조해 주는게 없습니다. 아직 진술을 하지도 않았는데 거기서 진술을 해야하는건지 굉장히 걱정돼요.
2. 다크하프
'14.5.8 8:22 AM (64.138.xxx.90)이노무 나라는 제대로 돌아가는게 하나도 없네....
3. ㄹㅎㄹㄹㄹㅎ
'14.5.8 8:46 AM (39.7.xxx.12)상담원은 전화 할때마다 바껴요. 어젯밤도 처음엔 젊은 여경이 받더니 정신과 진료문의 하니까 전문 상담원 바꾼게 그모양..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경찰서 - 원스톱 - 저 이렇게 한다리 건너 진행하면 문제가 생길것 같은데 그냥 경찰서 남자형사한테 직접 진술하겠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결정은 제 몫이겠지만 시작부터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합니다... 원스톱 너무 스트레스...4. ㅡ
'14.5.8 8:57 AM (175.223.xxx.142)휴
원스톱 가서 거기 상주 여형사한테 바로 진술고소했구요
근데 그후 바뀐 장이
이상하더라구요
재방문했을 때ㅜ
어디가든 이상한 사람 많구요
1366에도 이상한 사람 종종 있었어요
거기도 보수적임
여성단체분들이 제일 정상적임5. ㄹㅎㄹㄹㄹㅎ
'14.5.8 9:02 AM (119.194.xxx.29)ㅡ님 방문할 일이 있으셨다니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사건이 사건인지라 경험 있으신 분들하고 이야기 나누기가 힘든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제 담당형사는 남자분인데 진술때문에 여형사 상주하는 잠실의 원스톱 가는 거거든요.
여형사와 진술할 때 비디오 녹화도 하나요?6. ㄹㅎㄹㄹㄹㅎ
'14.5.8 9:02 AM (119.194.xxx.29)제 담당형사를 얼굴 한번 못보고 사건을 맡기는게 마음에 걸려서요...
7. ㅡ
'14.5.8 9:09 AM (110.70.xxx.145)경찰서든원스톱이든 녹화할걸요
경찰서도 여자배정해줄텐데8. ㄹㅎㄹㄹㄹㅎ
'14.5.8 9:29 AM (119.194.xxx.29)접수는 남자한테 하면서 여자 해주겠다 했는데 남자형사 됐네요.. 아직은 별 상관없다 보는데... 그래도 일단 원스톱 여자형사를 만나보긴 해야겠네요...
9. ㅡ
'14.5.8 9:42 AM (110.70.xxx.145)여자로해달라하세요
10. 경험자
'14.5.8 1:52 PM (112.151.xxx.73)울나라에 뭘 바래요.
힘있고 능력(?) 있는자 들만 득세 하는세상이죠.
뭘해줄거라고 믿는만큼 상처 받습니다.
스스로 다 준비하고, 다 만들어 제출해도 쉽지 않아요.
내가 변호사고, 내가 검사,판사라는 생각으로 질문, 답 다준비하지 않으면
백전 백패예요.
슬픈 세상,나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