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 후 손님 없습니다...괜찮습니다...ㅠㅠ
그런가 합니다...
밥 세끼 먹던 거,,,두 끼 먹으면 돼고,,,묵은 옷 깨끗이 빨아 입으면 됍니다..
21일...
살아 있는 건가,
지금 숨 쉬고 있으면 이 목숨,,,살아 있는 건가.
참 많은 우울로, 슬픔으로, 분노로,,,힘들었습니다,
물론,,
유가족 분들과 더구나,,,실종자 가족들의 그 마음엔 비길 바가 아닙니다...죄스럽습니다,
이런 사치스런 슬픔도,
그만 좀,,,,했으면 한다는,,,식의 눈총들과
쉽게 뱉는 언사들에 참혹하게 부서지는 제 마음을 보았습니다.
가장 믿었던 친구로 부터도,,,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건네 들은 날,,,혼자 많이 울었나 봅니다,
이 마음이 어쩌면,,,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이 느끼는 마음 비슷한 것일까,,,
얼마나 더 큰 슬픔을,,,절망을 안게 되었던 것일까,,,
제 슬픔보다,,그들의 마음이 이입되어,,,분했습니다.
그리곤 건 일주일 지났나 봅니다,
조금 숨 쉽니다,
왜냐면,,,
일상은 연명하되,,,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실천하리라,,,마음 먹고 나니까,,,
숨이 쉬어집니다,,,웃음도 납니다,,,죄송합니다...
오늘 명동으로 첫 걸음을 놓았습니다,,,
아, 일요일,,,안산 화랑 유원지에도 다녀왔습니다,
마음을 놓고 오고 싶어서,,,잊지 않겠단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단 맹서를 놓고 싶어서였습니다.
오늘 명동은 사람들로 북석거렸습니다,,,
눈물났습니다,,,참았습니다,,,
괜찮아,,,저들도,,,혼자 있을 땐,,,울고 말거야,,,스스로를 달랬습니다...
용인혜양의 페북 글 읽고 밀레오레 건물을 찾았는데,,,
택시 기사님이 잘 못 내려줘서,,,ㅠㅠ
일행을 만나지 못하고,,,늦어 버려서,,,돌아왔습니다,,,
저녁엔 장사를 해야니까요,
하지만,,,마음은,,,살겠던,
울고만 있거나 분노만 하고 있던 시간과는 다른,
다들,,,안녕들 하신지,
힘드시지요?
이 비겁한 사회,,,,,그것을 지켜보는 일이 가장 힘드실 줄 압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 분노를 터무니없는 믿음으로 쉽게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의 자기 안위,
힘내십시요, 부디,
갈 길 멀고,,,우린 할 일이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다행히,,,82쿡이 있어서,,,삽니다,
참,,,다행입니다,,,
오늘도 손님 없는 저녁이네요,
괜찮습니다,,,
들어가 봐야지요,,,
이 번 주,,,장 보는 날 말고,
시간 쪼개서 또,,,광화문이든 시청이든,,,명동이든,,,
저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제 소리 내러,,부지런히 쫓아 다닐 겁니다,
네, 전 엄마니까요,
다음은, 없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