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 먹여주는 사이..

나무르 조회수 : 5,758
작성일 : 2014-05-05 21:56:02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어제 캠핑을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써 봅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에 사는 가족 합쳐서 2가족(어른4, 아이3)이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밤늦게 어른 4명이서 술을 먹다가 전 감기기운도 있고해서 잠시 차에 가서 쉬다가 캠핑장소로 오니 집사람이 이웃가족 남자에게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에 먹여 주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의 부인은 그냥 웃으며 보고만 있고요..  "순간 이게 뭐지?"  하는 낭패감이 들며 불쾌해져서 그 후로 별로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집사람은 분위기 깬다며 표정이 왜 그러냐고 하길래  "아까 분위기 좋던데. 그렇게 다정한 사이였어?"  한 마디 하곤 둘다 그후로 그 이야기는 입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집사람과 그 남자는  직장 동료로 비교적 친한 사이이며,  평소에도 다른 여직원 포함하여 만나서 술자리를 하는 사이입니다. 그 남자의 부인은 집사람을 언니 언니 하며 자주 연락하고 차도 자주 마십니다. 예전에도 두가족이 모여 자주 만나기도 했습니다.(초등학교 아이들이 서로의 집을 매일 왕래할 정도로 친합니다)

그렇더라도  캠핑장에서의 저런 모습 이해해 주어야 하나요?  아무리 친해도 서로의 식구가 있는데서 저러는건 제 상식으로는 이상한데 말입니다...  

IP : 120.143.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5 10:01 PM (110.47.xxx.111)

    마누라단속잘하세요
    아무리친해도 술마시고남의남자입에 반찬넣어주는여자들 흔치않아요

  • 2. ..
    '14.5.5 10:03 PM (116.121.xxx.197)

    와이프의 행동 이해 안하셔도 됩니다.
    입장 바꿔 생각 해보라고 하세요.

  • 3. ㅇㄷ
    '14.5.5 10:03 PM (211.237.xxx.35)

    원글님 아내분 이상함
    애도 아니고 남의 남편을 왜 음식을 먹여줘요.

  • 4. 헐!
    '14.5.5 10:04 PM (1.228.xxx.48)

    그걸 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남자 부인도
    이상하고 부인 앞에서 그러고 있는 두 사람도
    이상한데 원글님만 이상한 사람이 되네요

  • 5. ㅠㅠ
    '14.5.5 10:07 PM (124.50.xxx.184)

    우리 동네 사는 사람은 가족동반으로 만나다가
    결국 바람나서 시끌시끌했다는......

    그집도 아이들 왕래하며 재우고 놀러 가고 했었는데
    끝은 씁쓸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참고하시길...

  • 6. ...
    '14.5.5 10:13 PM (59.15.xxx.61)

    직장 동료라면서요.
    아무도 없는데서 그런거면 이상하지만
    그 남자 부인도 있었다면
    너무 의심하지 않아도 될 듯요.

  • 7. 나무르
    '14.5.5 10:20 PM (120.143.xxx.130)

    그렇죠,, 너무 친하니 그럴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저런 실수를 하는 두 사람의 식언머리가 저를 실망시킵니다..

  • 8. ......
    '14.5.5 10:22 PM (223.62.xxx.122)

    남편으로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동료와 가족단위로도 종종
    놀러가고 어울리지만 그렇게 서로 친밀하게
    대하진 않습니다. 동성이라면 또 몰라도요.

    부인에게 주의는 주시되, 과거형으로는 파지 마세요.
    미래형으로 환기시키길 권합니다.

  • 9. 나무르
    '14.5.5 10:34 PM (120.143.xxx.130)

    세 사람은 좀 더 친하죠.. 나만 계륵 같은 존재고요..제 성품이 너무 친해지면 의도적으로 약간 차단하고자 하는 성격이라 한없이 친해지지는 않습니다..

  • 10. 친하건 말건
    '14.5.5 10:43 PM (59.6.xxx.151)

    친해서 시어머니가 남편 입에 밥 떠넣어 먹이는 것도 결례에요

    의심을 떠나서 뭔 푼수데기 최고봉을 찍는 주접인지 ㅉㅈ

  • 11.
    '14.5.5 11:25 PM (175.118.xxx.172)

    나라도 심난한데 부인까지 참 심난하고 한심한 짓 하고 다니네요ㆍ셋다 푼수에 모자란 인간들이지 않고서야ㆍㆍㆍ뭔짓인가요? 친한 동성친구도 손발 멀쩡한 이상 각자 먹어요ㆍ이해고뭐고 할필요없이 기분나쁜 표시 확실히 하세요

  • 12. ..
    '14.5.6 4:52 AM (24.84.xxx.114)

    친구중 치과의사인데 제 남편에게 그런 행동을 해서 뭐지? 했는데 싱글이라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별 소리 안했거든요.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이상타 생각하지요. 남편이 이상하다 느끼면서도 친구 민망할까봐 받아 먹어주긴했는데. 제가 남편에가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는 말해줬어요. 근데 그 분은 부인이옆에 있는데도 가만이 있었다. 흠.. 아마 언니언니 하는 사이라 기분나빠 가만히 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모자란 사람 (죄송) 이란 생각 밖에는. 아무리 친해도 이건 아니거든요. 부인 이해 못하신다면 답글 보여주세요. 정말 일반 사람들이 보면 무개념이란 생각 든다고.

  • 13. ,,,
    '14.5.6 11:25 AM (203.229.xxx.62)

    부인에게 내가 보고 기분이 상했다,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주의 주세요.
    부인과 상대 남자 친분으로 같이 다니는 사이 같은데 주의깊게 살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578 꼭 찾아야할 지난 프로가 있는데요 왕따가해자와 폭력을 쓰는 학생.. 2 부탁해요 2014/05/08 1,015
377577 우리도 이런 거 하면 안될까요? 1 우리도 2014/05/08 1,014
377576 KBS 기자들 성명 "KBS 침몰…세월호 일부 보도 날.. 8 ... 2014/05/08 3,283
377575 목동 뒷단지 생각의 창 학원 어떤가요? .. 2014/05/08 1,517
377574 동대문서 항의 방문 - 학생들 석방 촉구 7 동대문서 2014/05/08 2,445
377573 매출이 연3억 3 농약상 2014/05/08 2,431
377572 생중계 - 광주횃불집회 현장, 광주시민들 대단하군요! 7 lowsim.. 2014/05/08 2,115
377571 분당 돌고래 상가 3 분당 아줌마.. 2014/05/08 2,738
377570 1호선 신호기 고장- 지하철 역주행 14 무섭다 2014/05/08 2,392
377569 세월호 아이들 기도하는 동영상 jtbc에서 공개해줄까요? 7 ... 2014/05/08 3,485
377568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망언 4 사띠 2014/05/08 4,369
377567 국민성은 올라갔으나 못따라오는 정치수준!! 침묵 2014/05/08 650
377566 진짜 계엄터지면어떡하죠..? ㅠㅠ 47 ... 2014/05/08 13,779
377565 우리는 자영업 2 궁금맘 2014/05/08 1,406
377564 제안합니다. 자동차에 리본을 답시다. 13 201404.. 2014/05/08 2,353
377563 용혜인양 페북에 2 우제승제가온.. 2014/05/08 2,260
377562 우리 아이들에게 선언했어요. 9 2014/05/08 1,953
377561 노란 리본을 달은 차를 봤어요 13 노란리본 2014/05/08 3,200
377560 고민입니다. 만6개월 아기 따로재우는건 너무 모진가요? 26 초보맘 2014/05/08 4,315
377559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습니다. 1 세월호 2014/05/08 891
377558 왜? 또다른 동영상 삭제 되나요? 11 쫄지마 2014/05/08 1,872
377557 무인기 북에서 발진했다고 발표하네요 19 북한 2014/05/08 2,368
377556 6세아이 색맹/색약 검사 할 수 있나요? 2 엄마 2014/05/08 1,567
377555 이번달 셋째주 화요일은 언제인가요? 4 궁금맘 2014/05/08 769
377554 박영선말씀하시니 mbc와 kbs 언론인들 비교되는 느낌 16 기자들 2014/05/08 2,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