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와타나베 교수는 사고 원인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라며 또 다른 얘기를 꺼냅니다.
그가 꺼낸 얘기는 그동안 한국 언론에서는 한 번도 지적되지 않았던 내용 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 해양 경찰의 경비대가 세월호에 도착한 순간입니다.
거기에 첫 번째 잘못이 있습니다"
"뒤쪽으로 가지 않고 앞쪽으로 간 것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냐면 객실에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선원만을 구할 수 있고 객실에는 전혀 갈 수 없습니다"
해경의 첫 구조대는 왜 세월호의 뒤가 아닌 앞쪽으로 갔을까?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게 배 뒤로 가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양 경찰이 (배가) 쓰러지니까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건 거짓말입니다.
뒤로 돌아가면 아무리 배가 쓰러진다 해도 바로 도망갈 수 있고…"
500명 가까운 승객이 탄 상황에서 첫 구조대는 당연히 객실 입구가 있는 세월호 뒤쪽으로 갔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때는 아직 이랬으니까 반드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앞에는 문이 없습니다. 앞에서 객실로 갈 수는 없습니다"
해양 경찰이 어떤 이유에서건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그 바람에 첫 구조대가 오고 배가 완전히 가라 앉기까지 약 50분의 황금같은 시간이
무의미하게 지나가 버렸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한국 해경은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경 : 이게 망치하고 도끼입니다. 이걸로 유리를 깨고, 파편이 이만했습니다. 7명을 구해 냈습니다.]
그러나 와타나베 교수는 일본에선 이런 식의 구조는 상상할 수도 없다며 해경이 반대편으로 갔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합니다.
"적어도 100명, 대략 200명 이상은 더 구조됐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jtbc 전진배 기자 영상 주소]
http://news.jtbc.joins.com/html/590/NB10474590.html
아래 링크 들어가셔서 일본 교수님과 인터뷰 영상 꼭 봐주시기 바래요
너무 충격(?)이네요
해경은 왜 뒷쪽으로 안가고
승객들이 있는 객실로는 아예 갈수도 없는, 선원만 구할수 있는 앞쪽으로 간것일까
평형수 조작 의문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