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참사 부른, '이명박근혜'의 음습한 거래

추악한그들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4-05-03 18:06:1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6596&PAGE_CD=E...


"대한민국이 이것밖에 안 돼? 국민 300명이 저기 있다는데!"

자신의 아이를 가둔 채 거꾸로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며, 어머니는 절망스럽게 외쳤다.

그렇다. 그곳에 갇힌 건 '국민'이었다. 세금을 내고, 노동력을 공급하고, 정치인들에게 표를 주고, 무엇보다 나라를 나라로 만들어주는 사람 말이다. 정치인 없이도 나라는 존재할 수 있지만, 국민 없는 나라는 존재할 수 없다.

선거가 다가오면 정치인들은 '국민은 위대하다'고 칭송해마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무기력하기만 하다. 세월호를 탔다면 글을 쓰는 나도, 읽는 당신도 피해자들과 똑같은 운명을 겪었을 것이다. 살아남았다고 안도할 수도 없는 까닭은, 한국사회에선 생사를 가르는 위험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정부는 희망이 되어주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평범한 국민이라면 말이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가 지켜보아 온 바다. 여기서 '평범한' 국민이란 '힘없는 국민'을 말한다. 정계나 재계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과 핏줄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 말이다.

딸의 생사를 모르는 아버지는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통곡했다. 배가 침몰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정부가 딸을 구하기는커녕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자 그는 이렇게 절규했다.

"내가 참 못난 부모구나, 자식을 죽인 부모구나. 이 나라에서는 나정도 부모여서는 안 돼요.대한민국에서 내 자식 지키려면 최소한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국회의원 정도는 돼야 해요. 이 사회는 나 같은 사람은 자식을 죽일 수밖에 없는 사회예요."- <노컷뉴스> 4월 23일자 기사 <"학부모의 절규 '떠날 거예요…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중
IP : 1.243.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닥을 쳐야
    '14.5.4 3:15 AM (182.210.xxx.57)

    국민이 삽니다.
    이대로 4년은 모두 몰살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752 입식 다리미판에서 다리미 거치대(iron rest)부분 질문이요.. 무식해서 죄.. 2014/05/23 715
381751 생중계 -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 봉하마을 추도식 3 lowsim.. 2014/05/23 1,237
381750 추도식 중계 78 .. 2014/05/23 2,642
381749 박근혜 대통령이 울자 같이 눈물 흘린 보수언론 2 샬랄라 2014/05/23 1,279
381748 유가족들 “청와대, 사실 왜곡해 ‘치적 홍보 동영상’ 만들다니”.. 11 ... 2014/05/23 1,590
381747 그래도 그분이 대통령일때는.. 1 그래도 2014/05/23 686
381746 ㅇㅁㅂ이도 임기끝나면 그리움 2014/05/23 674
381745 교원 빨간펜 항의 후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 15 2014/05/23 12,181
381744 세월호의 항적도는 조작되었다. 8 과학의향기 2014/05/23 1,826
381743 봉하에 왔어요... 17 가브리엘라 2014/05/23 2,761
381742 청와대의 밥상...노대통령님 부분만 발췌한 동영상입니다. 3 밥상 2014/05/23 1,565
381741 유딩들한테 발린 정몽준 ㅋㅋ.tube 25 참맛 2014/05/23 9,954
381740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D-2 1 불굴 2014/05/23 1,328
381739 "세월호, 대통령 무한책임" 강원대 교수 시국.. 4 샬랄라 2014/05/23 1,298
381738 오늘 하루종일 목놓아 울려고 작정했습니다 11 그립고 또 .. 2014/05/23 2,100
381737 정몽준, 거리청소하고 쪽방촌 가고…친서민 행보 12 세우실 2014/05/23 1,490
381736 어제 82글중.. "UAE 나갈때 " 란 글.. 5 .. 2014/05/23 1,458
381735 박원순후보에게 후원했어요 5 빛ㄹㄹ 2014/05/23 568
381734 오유의 어떤 분이 만든 박원순 선거 포스터 16 .. 2014/05/23 4,339
381733 고승덕, 기사 떴어요! 20 기사 2014/05/23 9,021
381732 근데 왜 새누리만 한선거구에 구의원후보를 2명씩 내었.. 2 ***** 2014/05/23 1,032
381731 천정배, 윤장현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 맡아 13 탱자 2014/05/23 1,051
381730 무릎에서 발목까지 골절로 쇠있는데 절운동이 도움이 될까요? 2 절운동좋다는.. 2014/05/23 1,122
381729 근혜아웃, 일상) 한번입은 울스웨터도 맡겨야겠죠? 2 세탁비 2014/05/23 856
381728 (박근혜아웃)미니장미에 약을 넘 많이 준거 같아요 아어떡해 2014/05/23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