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제회의 및 전시 및 컨벤션 기획사 계세요?

폴리폴리러브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4-05-02 19:22:57

안녕하세요.

 

30초반 여성입니다.

 

국제회의 및 전시 및 컨벤션 기획사에 관심이 생겻는데요..

 

제가 이 쪽 경력은 전혀 없습니다(대신 외국계기업에서 영업직이엇고 외국어는 잘 합니다)

-- 이쪽 취직 가능할까요?

 

그리고 어떤 업계 연봉수준이나 업무환경은 어떤지 궁금해요..이직이 잦은가 등

 

또한 어떤 경로로 취직하셧는지도요  사람인등에서 찾으니 다들 영세한 업체만 잇는 듯 해서요

 

답변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IP : 1.227.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4.5.2 7:41 PM (211.176.xxx.198)

    IT쪽 전시 컨벤션 기획사에 있었어요.
    그래도 IT쪽은 클라이언트가 꽤 되서 괜찮았는데 일이 무지 힘들어요. 야근은 기본이고 행사있음 날 세는 게 기본, 주말 일도 기본이구요.
    외국계 기업에 있었다면 그냥 그쪽이 나을거예요. 연봉도 그리 높지 않구요. 회사들도 그리 크지 않아요.
    전시회나 행사 개최하고 나면 뿌듯하긴 한데 일이 너무 힘들어 그만뒀었네요.

  • 2. 경험자
    '14.5.2 7:47 PM (182.230.xxx.187)

    라고 해야 하나요, 경력자라고 해야 할까요?
    대학시절에 크고 작은 국제회의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이 직업의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중간정도 크기의 회사에 입사-인턴쉽부터-하게 되었지요.
    한마디로 하자면,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멋있는 직업이고, 내 일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을 만날 수도 있고,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일의 양이나 긴장감이 너무 심하고, 특히 순발력을 써야 하는 상황들도 많고, 사교적인 성격과 동시에 꼼꼼한 성격이 아니면 이 업계에서도 살아남기 힘듭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거든요, 외국어-영어 등등-기본이고, 문서작성, 엑셀, 피피티는 최고수준으로 잘 해야 합니다. 제안서라는 걸 쓸 줄도 일아야 하구요, 언변도 좋고 외모도 좋다면 더할 나위 없죠.
    컨벤션전문가양성과정도 있고 자격증도 있는 걸로 압니다만, 저도 이 업계에서 손 뗀지 10년 넘은 30대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칼퇴근을 못해도 울컥하지 않을 쿨함과 오랜 야근에도 끄떡없을 체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앞으로 떨어지는 임금에 대한 입닥침이 필요할 것입니다.
    웬만한 이름 알려진 큰 업체들은 전시도 많이 유치하고, 관광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큰 돈이 오가는 건들이 많지요. 일 자체는 재미 있습니다. 대충 국제회의나 국제적 이벤트에 참석하는 수준의 사람들이면, 동네에서 잘나가는 수준 이상은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클라이언트로 대하다보면, 내가 아무리 잘나도 닥치고 기어야 할 때도 있고, 꼬꼼히 몇 년을 준비한 회의도 그 현장에서 갑자기 닥쳐오는 비상상황에 자신감 및 자존감 떨어지게 하는 소리도 듣게 됩니다. 팔방미인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세계임에 틀림 없구요..저는 20대 초중반까지 몸바치다가 갑자기 아프게 되어 그만두었습니다. 그렇다고 감히 산재?신청같은 거 생각도 못했네요..다들 그러고 살거든요. 그래도 거기서 굴렀던? 바탕에 있어서 어떤 다른일을 해도 다 할 수 있다는 근자감은 생겼네요.
    많이 알아보시고 뛰어드세요. 님은 20대가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808 박씨의 앵무새소리 1 ㄱㄴㄹ 2014/05/05 1,151
376807 뉴라이트를 박살낸 한국일보 서화숙기자 30 .. 2014/05/05 8,176
376806 코스트코 일산 가려는데요. .. . 2014/05/05 984
376805 박 시장 '출동 시간'에 집착하는 [조선], 엉뚱하네 8 세우실 2014/05/05 1,404
376804 인기만화 ”맛의달인” 원전취재후 코피표현 물의를 일으켜 6 。。 2014/05/05 2,160
376803 소녀외교 4 .. 2014/05/05 1,918
376802 (수정) 전국 분향소, 촛불집회 일정입니다. 5 독립자금 2014/05/05 1,253
376801 청와대 게시판에 글 한 건당 100원 준다는 일베글 등장 2 우리는 2014/05/05 1,260
376800 구경났냐? 2014/05/05 1,197
376799 또다시 떠오르는 전원구조 오보와 다른 화면이 없는점 6 미스테리 2014/05/05 1,926
376798 어젯밤 팩트고발뉴스 했나요. 보신분 요약좀 해주세요 3 . 2014/05/05 1,735
376797 시사기획창에서 정부대책본부의 엉터리 상황이 나옵니다. 1 북극성 2014/05/05 938
376796 복합성 폼 클린징 뭐 쓰시나요? .. 2014/05/05 874
376795 전주한옥마을은요.. 6 2014/05/05 2,286
376794 지하철 추돌사고 책임자 박원순 시장은 물러나라~ 물러나라? 10 참맛 2014/05/05 2,747
376793 정미홍, 트위터글 사과 38 시민 2014/05/05 6,999
37679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5.5)-앵커에 "검은옷 입지.. 3 lowsim.. 2014/05/05 2,266
376791 블룸버그, 정부-재계 유착관계가 세월호 참사 불러 2 기레기들이 .. 2014/05/05 1,060
376790 [진도체육관] 기자석 만들고 기자 출입금지 4 증말 2014/05/05 1,504
376789 Go발뉴스(5.4) -[특집]이종인 다이빙벨의 진실, 박근혜 .. lowsim.. 2014/05/05 1,289
376788 끌어 올립니다. 세월호 최악의 소설을 써봤어요 6 정치사기 +.. 2014/05/05 2,068
376787 셀프피습은 접었나 봅니다. 헬기쇼 기사 없어요... 13 셀프피습 실.. 2014/05/05 3,699
376786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나요? 6 2014/05/05 1,218
376785 양재꽃시장 어린이날 열어요? 1 질문 2014/05/05 1,505
376784 어제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19 샤라라 2014/05/05 5,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