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보낸 오빠의 편지글

ㅠㅠ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14-04-30 13:34:53
......
오빠가 정말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건 너한테 이쁘다고 많이 못 해준 거, 집에서 애교 부리지 말고 노래도 하지 말라고 한 거, 편지 쓰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너한테는 못 써준 거, 너랑 멋진 데이트 한 번 못 해본 거다. 
착한 내 동생… 못된 선장 말 너무 잘 들어가지고 배안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겠지…. 
오빠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글 써주는 거 밖에 없는 거 같아 너무 슬프다. 

보현아, 다음 생에 태어날 때는 나보다 더 멋지고 잘생긴 오빠나 이쁜 언니 아니면 나이 어린 귀여운 동생 가지길 바란다. 
거의 20년 동안 너의 오빠여서 정말 행복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2&sid2=257&oid=047&aid=0002...
IP : 121.131.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4.30 1:35 PM (121.131.xxx.47)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2D&sid1=102&sid2=257&oid=047&aid=0002...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2학년 구보현양의 오빠 구현모군이 동생 보현이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보현양의 발인식은 29일 치러졌습니다.
    오마이뉴스는 현모군의 동의를 받아 그 편지를 최소한의 편집만 하고 싣습니다.

  • 2. ....
    '14.4.30 1:49 PM (1.240.xxx.68)

    눈물이 끝이없이 흐릅니다.ㅠㅠ..
    우리보고 이제그만 진정하라는거 너무 잔인한겁니다...

  • 3. ..
    '14.4.30 1:50 PM (1.238.xxx.75)

    고2라지만..아직도 아기같네요 얼굴이ㅠ 좋은 곳 으로 가서 이보다 더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를 빕니다.

  • 4. ...
    '14.4.30 2:04 PM (121.134.xxx.54)

    보현아 너무 예쁘구나.
    잘 가...
    많이 미안하다.

  • 5. ...
    '14.4.30 2:20 PM (116.36.xxx.193)

    우리 아이들도 남매네요 그래서 자라온 상황이 눈에 그려지듯 합니다. 보현아, 잘 가! 죄 없고 이쁜 아가들
    아줌마는 너희들 이야기를 아까운 죽음을 언제나 어디서나 퍼뜨리고 다닐거야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선뜻 꺼집어 낼거야. 시간이 흘러도 잊지않고 그날의 너희들, 그 꽃같던 너희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다닐거야
    의혹이 해소되고 책임자는 처벌받는 그 날 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515 최승호 PD "역시 KBS문제는 일언반구도 없어&quo.. 1 샬랄라 2014/05/19 1,043
380514 서울시 토론회 듣고있는데 몽즙안녕~ 2014/05/19 705
380513 저 분홍색 옷 입은 여자 누군가요? 3 바람처럼 2014/05/19 2,628
380512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타...시장후보기부는 언제부터 되나.. .... 2014/05/19 444
380511 몽청이 애쓰고 있어요 쯔쯧........ 7 slsksh.. 2014/05/19 1,458
380510 몽즙이 하는 말 3 .... 2014/05/19 1,231
380509 특검하라고 6 다 필요없고.. 2014/05/19 634
380508 가식으로 가득찬 눈물 뚝뚝 흐르는 거 보니 소름이 끼칩니다. 5 그레이매니아.. 2014/05/19 1,198
380507 닭들의 생쑈에 부치는 송가 ..... 2014/05/19 649
380506 청 > 처로 승진하는거에요. 5 .. 2014/05/19 1,287
380505 아이디 도용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 2 그네하야 2014/05/19 555
380504 우린 이미 울거 다 알고 있었잖아요~ㅎㅎ 2 쯧쯧 2014/05/19 1,112
380503 박원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첫 TV 토론 열려 '표심 영향력.. 6 세우실 2014/05/19 1,001
380502 김진표, 남경필에 ‘백지장差’ 역전 10 탱자 2014/05/19 2,296
380501 유지니맘님,kbs기자들에게 응원편지 보내고 싶어요 7 응원 2014/05/19 1,195
380500 "경찰 해체하겠습니다" 믿어용 2014/05/19 1,034
380499 우리에게 희망이 있나요? 4 ... 2014/05/19 525
380498 [현장] 길환영 사장, KBS에서 쫓겨나다! 4 샬랄라 2014/05/19 2,090
380497 (닥치고 하야!) JTBC 보도국에 전화했습니다 17 청명하늘 2014/05/19 5,000
380496 (박근혜 아웃) 노란 베란다 현수막 어디서 하는거에여? 4 궁금해요 2014/05/19 1,067
380495 시사 만화 '장도리' 예언 적중.... 4 4년차 2014/05/19 2,607
380494 이 글 삭제된 것인가요. 본인이 삭제했나요... 1 존심 2014/05/19 561
380493 눈물쇼, 님들 여기로 모여 보세요 30 악어 2014/05/19 2,652
380492 이와중에 죄송)아이 친구관계 조언 좀 듣고 싶어서요. 4 스팀청소기 2014/05/19 751
380491 지 살겠다고 수십만 해경을 제물로 바치고 3 /// 2014/05/19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