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학년 교실ㅠ
남아있는 학생들도 걱정 됩니다ㅠ
특히 2학년 교실ㅠ
남아있는 학생들도 걱정 됩니다ㅠ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그래도 해야 합니다. 뭐라도 바삐 움직이지 않으면 일상으로 돌아올 수가 없어요..
시험대비하는 그런 수업이라기 보다는
일단 뭔가 규칙적으로 신경과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일로서의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혼자 집에, 방에 갇혀 괴로운 악몽을 곱씹으며 끝없이 가라앉는 것보다는 속의 감정을 배출하고 나누고 함께 하면서 조금씩 추스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야 하고요.
학교에라도 나오게 해야합니다.. 그냥 혼자 있게 방치하면 더 큰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같이 건강한 방식으로 슬퍼하고 추모하고.. 힘들었던 경험을 공동체 안에서 이겨낼수 있게 해야합니다.. 혼자 있게 내버려 두면 절대 안돼요
소수반을 편성해서 치료위주의 수업을 핟다고 하네요.
경기도 교육청에 지속적으로 다수의 선생님 파견과 의사 파견을 요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업하기위해 등교 시킨게 아니라 치료를 위해 시킨거로 알아요
1,3학년들은 오늘 등교고
2학년은 다음주 같더라구요.
아이들은 얼른 추스리고 일상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맘껏 웃고 떠들어도 죄책감 느끼지 않고 즐거울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전에 다른 글 댓글에서 봤는데, 단원고 주위에 오래된 연립이 많은데 학생들이 거기에 많이 거주한대요.
단순한 학교 친구, 선후배 사이라도 충격이 클 텐데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동네 친구들이기도 해서 생존한 2학년 학생들도...
그리고 다른 학년 학생들도 아주 힘들어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천석 선생님께서 학교로 아이들을 불러내지 않으면 아이들 중에 방치되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고,
그럼 그 아이는 혼자서 인터넷으로 자꾸 사고 기사 읽고 영상 보면서 괴로워하고
혼자서 극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트윗 읽고 나니 차라리 아이들이 학교에 나와서
서로 다독이고 도와주는 어른들과 함께 있는 게 더 낫겠다 싶었어요.
담주부터 2학년 수업 재개하면... 남은 아이들 한반에 모여 같이 받겠군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ㅜㅜㅜㅜㅜ
소아청소년의사샘들 100분이 자기일하면서
돌아가며 학교자원봉사중이라고 나왔고
지금은 100명 더 자원했다 하네요
그 김현정뉴슨가?에서 의대교수랑 전화인터뷰하던데
근데 교사충원 필요하다고
학교안에 추모공간도 따로 마련해야한다고
지금은 수업도 당연 안된다고..인지쪽으로 문제 있어서
함께 공감하며 고통 나눠야한다고
무엇보다
그 누구도
집에 혼자 있어선
있게해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