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부터, 애들에게 맞고 오거나 꼬집혀 오거나 괴롭힘 당해서 정말 많이 속상했어요.
정말 작은 아이거든요. 말도 별로 없고 아주 순해요. 그러다 보니 그런건지, 이런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정말 속상해 죽겠네요.
학교일 잘 말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아침은 '엄마, 나 사실은 누구 부하였다' 라고 말하는데...
얘를 어쩔까요 ㅠㅠ 이제 겨우 8살이긴 한데, 이 습성이 잘 안 고쳐지죠?
어휴, 오늘 또 학교 한번 찾아갈려구요. 그 아이 붙잡고 내 아들은 니 부하가 아니야 라고 말해주려구요.
그런데 말하려면 진작에 말하지, 이틀전에 그 애와 그애 엄마를 봤었거든요. 제가 그 이야기를 하니까, 오늘은 엄마 집에서 쉬어...라고 또 소심하게 말하네요 ㅠㅠ
언뜻 보니 그 애와 놀고는 싶은데, 부하로 부려먹으니 그건 또 슬픈 것 같고...
아, 저도 이런 일로 선생님들이나 다른 엄마들에게 연락하는게 너무 너무 싫어요. 정말로 ㅜㅜ
끝나는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