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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그 부모라면....몸서리쳐집니다...

깊은슬픔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14-04-24 10:16:49

중3 초5 딸 키우는 부모인데...자꾸 내가 부모라면,우리 아이들이 배를 탔더라면...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 할 수 없이 무기력하고 우울해집니다...

수심도 얕고,육지와도 가깝고, 해 짱짱한 아침시간 이었는데...

그날 분명히 학생 전원구조라고 계속 자막 나왔는데....

제가 그 부모라면 벌써 미쳐버렸을것 같아요.....

정말 그 부모님들 맘 굳게 먹으시라고 부탁하고 싶어요...그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요 ...

IP : 183.106.xxx.2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서리만 쳐지겠어요
    '14.4.24 10:18 AM (110.47.xxx.111)

    같이 죽고싶겠지...ㅠㅠ

  • 2. 우울함을 넘어선 패닉
    '14.4.24 10:18 AM (175.192.xxx.247)

    너무 합니다.. 언론이 썩어도 저리 썩고 경찰이 썩어도 저리 썩을 수 있는지..

  • 3. ㅠㅠ
    '14.4.24 10:19 AM (218.38.xxx.104)

    실종자 부모들 이제 지쳐서 눈물도 안나온대요.. 그 억울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죠ㅠㅠ

  • 4. 에휴
    '14.4.24 10:26 AM (112.151.xxx.81)

    저도 돌쟁이 아들 키우고 있는데요..
    그 분들도 저 처럼 이렇게 키우셨겠지.. 하는 마음에.. 매 순간 순간 마음이 무너집니다.

  • 5. ...
    '14.4.24 10:26 AM (175.223.xxx.87)

    기운내자구요..침몰 원인 소상히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이런일이 없도록해야지요..그 어느때보다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이 필요한때인것같아요..힘내요..우리..

  • 6.
    '14.4.24 10:47 AM (175.201.xxx.248)

    자식을 먼저보낸 지인이 하는말이
    나같으면 미칠것같다
    나같으면 따라죽고싶을거야
    그러는 소리 들으면
    아 그러지않는 내가 독하구나
    난 죽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한다고 합니다

    함부로 나라면 나라면 이런말 하지마시길 바래서 이글 씁니다

    살수없지만 또다른 자식위해서
    또다른 가족들땜에 가슴치면서 살고 있는겁니다
    제발 제발 위로는 그저 같이 손잡아주고 같이 울어주시면 됩니다 허투른 말은 하지말아주세요

  • 7. 자끄라깡
    '14.4.24 11:07 AM (119.192.xxx.198)

    아이가 둘 있는 집이라면 그 아이보며 어떡하든 견딜겁니다.
    그게 부모니까요.

    정말 걱정인건 외동아이 있는 부모입니다.
    저같아도 살고 싶지 않을거예요.
    주변에 계신 분들이 잘 보살폈으면 좋겠습니다.

    미치지 않고는 살기 힘든 세상이 온거 같습니다.

  • 8. ....
    '14.4.24 11:08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미치지 않고는 살기 힘든 날이네요.22222

  • 9. 이기대
    '14.4.24 11:16 AM (183.103.xxx.198)

    박근혜 하야 개누리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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