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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김시연 양 실종 중에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ㅇㅇㅇ 조회수 : 20,834
작성일 : 2014-04-23 22:53:43

http://kr.wsj.com/posts/2014/04/19/%EC%84%B8%EC%9B%94%ED%98%B8-%EC%B9%A8%EB%A...

* 기사에 사진이 있어요. 아빠와 장난스런 쎌카 찍는 장면. 아까 뉴스에 보니, 영정사진도 장난끼 가득한 사진으로 하셨더군요.

기사중 발췌) 기사 중간 중간에 시연양 사연이 있어요.

사고 당일인 16일(수) 오전 9시 36분, 시연 양은 배가 전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집에 전화를 했다. 시연 양 어머니는 딸이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배가 기울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곤 통화가 끊겼다.

10시경 다시 통화가 연결됐고 시연 양은 배가 흔들리고 기울어지는 혼란스러운 와중에 발에 화상을 입어 아프다고 말했다.

“난 ‘걱정말고 가만히 있어. 엄마가 가서 구해줄께’라고 말했다.”

시연 양은 “엄마,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시연 양은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보트에 타길 기다리고 있다고 “나가면 다시 전화할께”라고 말했다.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시연 양은 학교에서 튀는 학생이었다. 렌즈가 두꺼운 큰 안경을 좋아했던 시연 양은 빨간색 스쿠터를 탔다. 함께 연극부에서 활동했던 박승현 군은 “시연이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연극 감독으로 활약하는 등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한다

시연 양은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 친구들과 같이 할 댄스 공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자신의 컴퓨터로 믹싱한 배경 음악을 여러 번 뜯어고쳤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김 양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와 기타연주를 시작했지만 이후 디지털음악 작곡으로 옮겨갔다

 

 

IP : 61.254.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우
    '14.4.23 11:01 PM (223.62.xxx.34)

    보기만해도 이예쁜 아이를..
    가슴이 찢어질것같습니다....

  • 2. 저리도이쁠까
    '14.4.23 11:02 PM (222.108.xxx.16)

    저리도 이쁜 애를 잃은 부모의 심정은
    애들 불쌍해서 미치겠어요 길가다 교복입은 고등학생들만 봐도 가슴이 찢어져요
    평생 엿같은 입시에만 시달리다 가버린 어린 생명들
    정말 엿같다..

  • 3. 김시연양 아버님
    '14.4.23 11:02 PM (110.14.xxx.144)

    JTBC학부모대표로 인터뷰하신 분이네요.
    깜찍한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 4. ---
    '14.4.23 11:05 PM (175.116.xxx.24)

    이렇게 이쁜아이를
    너무 허망하게 보내네요
    정말 안타까워요
    미안해요

  • 5. 너무 이쁘고 재능많은
    '14.4.23 11:09 PM (122.37.xxx.51)

    아이네요 너무 안타까워요
    8일째 무심하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만 나와서 잠자리 들어야하는데 소식을 기다립니다 혹시나 기적이 일어날까??

  • 6.
    '14.4.23 11:15 PM (175.201.xxx.248)

    하고 싶은거 많고 할것도 많은 이아이를 왜 그리했는지 묻고싶습니다
    이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랬냐구 따지고 싶네요
    시연아 그곳에가서 맘껏해
    그리고 이나라에다시 태어나지마

  • 7. ㅜㅜ
    '14.4.23 11:17 PM (211.209.xxx.23)

    아유 ㅜㅜㅜㅜㅜㅜㅜ

  • 8. 나도 엄마
    '14.4.23 11:22 PM (222.119.xxx.200)

    아 놔 ! 씨팔 세상이 왜 이래!
    왜 저래 이쁜애가 가야 되는거야.

    뭐야 세상이 왜 이런거야... 살기 싫다 싫어. 다 싫다 싫어

    얘들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 9. xx
    '14.4.23 11:23 PM (180.68.xxx.99)

    여기 82에 사고소식 젤 먼저 올라온게 9시 18분이던데 ㅜㅜ 모두들 구조 될줄 알고 기다렸는데
    이게 뭐에요 ㅠㅠ

  • 10. 돌아와
    '14.4.23 11:57 PM (211.201.xxx.180)

    시신 찾아서 내일 발인한대요 핸드폰을 꼭 쥔 상태에 갑판쪽에서 발견됐다고 하네요 공부도 잘했고 음악 쪽으로 재능도 있다고 전해 들었어요 이 아이뿐 아니라 사촌중에 한명도 실종상태라네요 집안에 아이가 두명이나 사고를 당했다네요 정말 슬프고 너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돌아주었으면...

  • 11. ..
    '14.4.24 12:04 AM (182.218.xxx.58)

    눈좀봐요 장난끼가득한 초롱한눈이네요
    아빠랑도 엄청 잘통할것같고 행복해보이는데...
    눈물밖에 안나옵니다.

  • 12. 맞네요
    '14.4.24 12:30 AM (1.236.xxx.49)

    그 손석희 씨 뉴스시간나와서 대표로 인터뷰하던..;;;;;결국 두번째 인터뷰는... 못한채..

  • 13. 어떡해.....
    '14.4.24 1:09 AM (1.240.xxx.68)

    이렇게 예쁜 아이를...
    어느 아이 하나 소중하지않고 예쁘지 않을까요..
    이 예쁜 아이들을 어떻게 가슴에 묻을까요..
    제 3자인 저도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고 피눈물이 나는데요...ㅠㅠ...

  • 14. ..........
    '14.4.24 2:51 PM (116.38.xxx.201)

    너무 이쁘다..너무 이뻐 눈이 시려요.ㅠㅠㅠㅠ
    손석희씨가 울컥하던 아이...따님...시신..할때 떨리던 그목소리...
    정말 너무 이쁘다...

  • 15.
    '14.4.24 10:34 PM (218.55.xxx.83)

    ㅜㅜㅜㅜㅜㅜ
    속상해서 ㅜㅜㅜㅜ

  • 16. ...
    '14.4.24 10:54 PM (211.178.xxx.65)

    오늘 안산 분향소에서 저 아이사진 봤어요.
    눈물이 또다시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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