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맘 사는이야기 사는게 힘드네요

그냥 조회수 : 5,611
작성일 : 2014-04-22 18:54:54
제 나이 서른여섯.
4살짜리 아이 한 명 키우며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서울에 3억초중반 아파트 한 채있고 대출은 1억정도예요
지금 하는일은 길면 10년정도 더 할 수 있을듯하고..
회사에서 얼마전 안좋은일이 있었는데 문득 참 제가 나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싱글맘
계약직회사원
사회적약자라는 타이틀이 두개나 있다는게..
그냥 다 내려놓고 어디 멀리가서 쉬고싶다라는 생각도 들고
직장생활이 힘드네요 요즘은..
이것도 주기가 있는것인지 작년에 참 좋았는데..
마음을 터놓을곳도 없고..
혹시저랑 비슷한 길을 가셨던
선배님들 계시면 무슨말이든 부탁드려도 될까요?
IP : 211.234.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14.4.22 6:58 PM (218.38.xxx.93)

    힘든시기여도..결국엔 지나가더라구요..
    힘내세요..

  • 2. 강한 멘탈과
    '14.4.22 6:59 PM (124.5.xxx.240)

    비위도 좀 길러놓으세요. 그냥 돈버는 수단 이외
    감성적인 부분과 연결시키지 마시구요.
    아직 아이들 어려요. 본 게임 들어가기 전입니다.
    힘 내세요.

  • 3.
    '14.4.22 7:07 PM (223.62.xxx.90)

    원글님, 전 원글님보다 딱 열살많은 아이 둘, 싱글맘은 아닌데 네식구 가장이에요 계약직으로 매년 재계약하구요.. 아이들 학원 단 한군데도 못보내고있어요 중딩인데두요 ^^
    이런 인생도 있고 저런 인생도 있는거죠.. 함께 힘내요, 살다보면 좀 행복한 날도 더러 있잖아요

  • 4. ---
    '14.4.22 7:07 PM (217.84.xxx.227)

    든든한 남편 있는 여자들 부러울 것이고,
    대출 없고 정규직인 여자들도 부럽겠지만..

    앞으로 10년 열심히 벌면 될 것 같은데요.
    3억 집이 어디에요.
    배는 안 부르겠지만요..
    배고파 굶어죽을 상황도 아니에요.;

  • 5.
    '14.4.22 7:15 PM (211.234.xxx.90)

    배고파 굶어 죽지는 않는데 가끔 코네에 있는기분이 들 때 그땐 참 두려워요 아이도 어리고 기댈곳도 없고 가끔 눈물이 납니다

  • 6. 와와
    '14.4.22 7:16 PM (124.51.xxx.12)

    지금 있는 돈이면 지방에서 작은 아파트하나 사고 빚없이 저금하면서 사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버티실 수 있을 때까지 계시다가 안돠겠다 싶으면 지인이 있는 지방으로의 이사도 고려해보세요.

    이사 안하더라도 그럴 수도 있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어도 조금은 여유로워지지 싶습니다~

  • 7. jusei
    '14.4.22 7:22 PM (113.216.xxx.133)

    기운내세요.
    싱글맘이든 남편이 있든
    경제적으로 여유가없는 비정규직 워킹맘으로
    살아가야하는 요즘 상황이 참 힘드네여.

    제나이는오십이구요.경력인정받지못하고
    실적이 있어도
    축하받을 상황도 아니고요.

    10년째 비슷한 월급받고 일하고있습니다.

  • 8. ..
    '14.4.22 8:01 PM (211.176.xxx.46)

    싱글맘이라는 명칭에 갇히지 마시길. 어차피 인생은 혼자입니다. 사람들이 배낭여행을 많이들 가는 건 그런 진실을 직면하고자 하는 면도 있죠.

    지금 상황에서 배우자가 있어도 혹은 4살짜리 아이가 없어도 나름 힘든 면이 있을 겁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꼬마 동반자가 있잖아요.

    정규직 아닌 분들은 다들 비숫한 불안함이 있을 겁니다.

  • 9. 원글님
    '14.4.22 8:16 PM (58.151.xxx.58)

    빨리 자리 잡으시고 좋은 일만 많이 있으시길. 그리고 원글님 자녀 분도 잘 자라나길 기도해요. 힘 내세요!!! 저도 가끔 삶이 무게가 느껴져서 꼭 힘 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이 와중에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자식 얼굴 볼 수 있는 게 어디에요. 자식에 의지하세요. 그 힘에. 그 따뜻함에. 그 웃음에요.

  • 10. 나도싱글맘
    '14.4.22 8:50 PM (14.46.xxx.197)

    39살 6세 아들이랑 살아요
    코너에 몰린 기분.... 알죠
    저도 그래요 저번 주말엔 나들이 갔다 아들이 먹고 싶다던 간식이 너무 비싸 망설이는 내 모습이ㅅㅇ슬펐어요ㅠㅠ
    그래도 올해보단 내년이 내후년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전 작은가게 하다 문 닫을까 해요 앞으로 막막하지만 까짓 이혼도 해 봤는걸요^^
    스스로 맘 다 잡을수 밖에요 저랑 메일 친구하실 래요?

  • 11. 힘내세요
    '14.4.22 8:58 PM (124.53.xxx.111)

    저는 서른아홉이구요 7살 딸 데리고 이혼한지는 5년됐네요
    저도 서울살다가 이혼하고나서 바로 친정 있는 지방 으로 내려왔어요
    이혼한지도 꽤 됐고 딸내미도 다커서 제게 꽤 의지가 되줍니다만
    아직도 가끔은 밤에 잠들기전에 외로워서 서럽기도 하고 억울한 느낌이 들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되나하는 센치한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 아니라서 저또한 노후 생각만 하면 불안해요
    그래도 님에 집에 비하면 반가격밖에 안되는 집이지만 내명의 집이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하루하루 힘내서 살아가고 있어요
    님은 아직 아이가 많이 어려서 더 힘들겠네요 그래도 이쁜 내아이 미소보면서
    우리 긍정마인드로 힘차게 살아가요 홧팅 입니다

  • 12. ㅗㅗ
    '14.4.22 9:13 PM (112.155.xxx.178)

    사는게 좋다가도 안좋은 쪽으로 흐를 때가 있어요
    그럴 때일수록 힘을 더 내고 신중하고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다시 좋은 쪽으로 방향이 바꿔진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좋은 날 찾아올 겁니다

  • 13. gllackaru
    '17.9.1 2:26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싱글맘이라는 명칭에 갇히지 마시길. 어차피 인생은 혼자입니다. 사람들이 배낭여행을 많이들 가는 건 그런 진실을 직면하고자 하는 면도 있죠.

    지금 상황에서 배우자가 있어도 혹은 4살짜리 아이가 없어도 나름 힘든 면이 있을 겁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꼬마 동반자가 있잖아요.

    정규직 아닌 분들은 다들 비숫한 불안함이 있을 겁니다.



    ------
    저는 서른아홉이구요 7살 딸 데리고 이혼한지는 5년됐네요
    저도 서울살다가 이혼하고나서 바로 친정 있는 지방 으로 내려왔어요
    이혼한지도 꽤 됐고 딸내미도 다커서 제게 꽤 의지가 되줍니다만
    아직도 가끔은 밤에 잠들기전에 외로워서 서럽기도 하고 억울한 느낌이 들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되나하는 센치한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 아니라서 저또한 노후 생각만 하면 불안해요
    그래도 님에 집에 비하면 반가격밖에 안되는 집이지만 내명의 집이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하루하루 힘내서 살아가고 있어요
    ----
    위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502 국민티비의 방송 좋네요 5 홍이 2014/04/22 2,008
372501 그젠가 엠비씨방송 보신분 안계세요? 5 2014/04/22 1,185
372500 오늘 jtbc 오프닝 멘트 18 .. 2014/04/22 11,917
372499 월스트리트저널-박근혜대통령 세월호선장 비난할 자격 있나 9 세계적 망신.. 2014/04/22 1,795
372498 외신, “선장 살인자 같다” 박근혜 발언 비판 18 국격.. 2014/04/22 5,649
372497 22일 10시 현장 생방송 - '세월호 침몰현장' 팩트TV/고발.. lowsim.. 2014/04/22 1,107
372496 어제부터 jtbc뉴스로 갈아탔습니다. 2 늦었지만 2014/04/22 1,119
372495 아이들 피부가 말랑말랑했대요 1 ㅇㅇㅇ 2014/04/22 3,348
372494 ‘안산 단원고에 담배꽁초 버린 기자들?’ 논란 일파만파 2 /// 2014/04/22 2,490
372493 생방송 실종자 가족과 인터뷰중인 국민티비 링크예요. 1 지금하고있어.. 2014/04/22 1,369
372492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 방문을 막은 정홍원 총리는 사퇴하고 책.. 1 녹색 2014/04/22 1,094
372491 문재인의원이 일독을 권하는 기사 8 참맛 2014/04/22 3,362
372490 죽음에 대한 작은 위로... 4 ... 2014/04/22 1,732
372489 통계 해석 좀 도와주세요. 늦깍이 학생.. 2014/04/22 907
372488 3등 항해사는... 3 인생 2014/04/22 1,805
372487 국민TV 보세요. 3 실종자 가족.. 2014/04/22 1,514
372486 가슴이 찌릿하면서 아픈데요...갑자기 이러니 넘 걱정돼요.. 1 2014/04/22 1,594
372485 기저귀발진크림 추천해주세요 7 . 2014/04/22 1,564
372484 잃어버린 10년의 허구와 비극 1 // 2014/04/22 1,192
372483 지난 주 보다 극복되셨나요? 23 2014/04/22 2,397
372482 이시국에 죄송해요.. 임신테스트기에 오늘 줄나왔어요 11 참... 2014/04/22 2,664
372481 손석희뉴스 아쉽네요.. 28 ... 2014/04/22 9,449
372480 손석희뉴스 보시는분들 중요내용있으면 올려주세요 지겹다 2014/04/22 742
372479 영양부추로 오이소박이 담가도되나요? 1 2014/04/22 1,671
372478 새누리당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 잇달아 집배원 2014/04/22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