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란...

눈물폭풍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14-04-21 08:10:52
사람이 죽고 그 시체를 빠른 시일내에 수습을 못하면 시체가 썩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체를 수습하고 그 주변 환경을 닦고 치우고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TV에서 보셨던 분들 중에서 아시는 분은 알 수도 있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그냥, 직업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도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봤고 찾아보는 중에 어느 한 게시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게시물에는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사람이 죽고 그 시체를 빠른 시일내에 수습을 못하면
인간이 참을 수가 없을 정도의 악취가 난답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기 힘들정도로 부패되기 시작하구요.
거기까지면 다행입니다.

벌레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체를 발견하게되면 제일 먼저 해당 가족에게 전화를 해서 알린답니다.

그러면 곧 가족들이 와서 현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모를 잃은 자식은 그 현장을 보고 오열을 하면서 운답니다.

시체를 앞에두고 말이죠. 운답니다. 슬프게...

하지만 자식 잃은 부모는 그렇지않답니다.

그렇게 썩어서 악취와 인간의 감촉이 아닌 그 시체를 껴안고 운답니다.

껴안고 말이죠...

많은 일을 겪으면서 단 한번도 자식이 부모의 시체를 껴안는 모습을 못봤답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식 시체를 껴안는답니다...

자식 잃은 부모란...

원시시대부터 시작된 부패되는 것을 멀리하고 기피하는 본능조차도 잊을정도 랍니다.



그래요...

어느 분께서 올린 게시물에 남편을 잃은 아내를 과부라고하고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하고 부모를 잃은 자식을 고아라하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심정을 표현 할 방법이 없어서 단어가 없다는 것... 그 글 읽고 문득 생각나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IP : 175.210.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으면 바보
    '14.4.21 8:12 AM (110.14.xxx.144)

    이 아침 또 웁니다...

  • 2.
    '14.4.21 8:15 AM (175.223.xxx.105)

    하...출근길인데 눈물이 흐르네요

  • 3.
    '14.4.21 8:18 AM (183.99.xxx.117)

    너무 아파서 머리가 멍해졌어요ᆢ

  • 4. ds
    '14.4.21 8:20 AM (211.126.xxx.249)

    아......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어쩌면 좋습니까.....

  • 5. ...
    '14.4.21 8:29 AM (114.203.xxx.204)

    부모란 그런 것... 아... 가슴아파..........ㅠㅠ
    그리고 시신 수습해 주시는 분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신 분들입니다.ㅠㅠ

  • 6. ..
    '14.4.21 8:32 AM (121.128.xxx.63)

    저도 작식키우는입장이라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추적60분에서 자식찾아 배를빌려 사고현장으로 가면서
    소리내어 울부짖으며 아들의이름을부르는 아빠의모습을보면서 가슴이찢어질것만 같았습니다.
    부보는 자식을위해서 기꺼이 목숨까지 바꿀수있는 ..그런 존재인것같습니다..

  • 7. ...
    '14.4.21 8:32 AM (175.116.xxx.58)

    아.......

  • 8. ....
    '14.4.21 8:45 AM (14.52.xxx.168)

    눈물만 흐르네요 아이들이 아직도 바다속에 있어요 빤히 보이는 바다에요 그런데 구할 수가 없는 심정.. 이 정부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우리에게는 정말 진정한 지도자가 나올 수 없는 걸까요. 이 시국에 좌파종북 어쩌구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작자의 뻔뻔함까지 우리가 봐야하나요. 너무 화가 나고 가슴만 찢어집니다.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 9. 본능
    '14.4.21 9:10 AM (118.219.xxx.9)

    인간의 본능인거 같아요...
    자식은...부모의 모든것이죠..
    내 자신보다 더위에 있는게 자식인데..
    그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것은 사는이유가 없어지는
    그런 아픔이자 충격이예요...
    안산고 남윤철 선생님 아버님이 tv에 나오셔서
    하나뿐인 외동아들이었다면서
    아들을 잃은 지금 내모든것을 잃은것 같다면서
    눈물을 흘리시는데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파서
    죽을꺼 같았어요...
    남도 이렇데 부모의 마음은 가늠이 불가능 하겠죠...
    이 비극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 10. 에휴..
    '14.4.21 4:53 PM (125.177.xxx.190)

    저도 부모라서 이해돼요. 저도 그럴거같아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507 컴앞대기!매실 자르고있어요 10 급해요 2014/06/08 1,689
386506 앤틱소파 어디가면 예쁜거 있을까요 3 가구 2014/06/08 1,894
386505 답입니다-'대통령이 들어오시는데 쳐앉아있음 욕 먹는건 당연하죠... 4 아마 2014/06/08 2,208
386504 3일장 장례절차 없이 바로 화장하기도 하나요? 7 장례절차문의.. 2014/06/08 10,582
386503 엄마가 혈압때문에 검사한다고 해서요. 2 잘살자 2014/06/08 1,061
386502 맞선 여자는 예뻐야 되는걸까요 19 카라 2014/06/08 8,284
386501 중딩아이랑 홍콩 마카오 여긴 꼭 가볼만곳 추천 부탁드려요~ 4 홍콩 마카오.. 2014/06/08 2,328
386500 6.4선거, 유권자는 무엇을 원했는가? (폄) 4 탱자 2014/06/08 952
386499 대통령이 들어오시는데 쳐앉아있음 욕 먹는건 당연하죠. 15 ..... 2014/06/08 3,331
386498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3 ㅋㅋㅋ 2014/06/08 4,292
386497 이것도 어린시절 트라우마 일까요? (긴글~) 10 업보인가요 2014/06/08 2,611
386496 스무디 1 믹서기 2014/06/08 956
386495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1, 2편 다시보기 4 다시보기 2014/06/08 2,288
386494 40대 후반인 주부가 월200정도 벌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37 40대에요 2014/06/08 20,535
386493 맛있는 나물 추천해주셔요 3 ........ 2014/06/08 1,519
386492 녹조가 다른해보다 더 빨라졌다는데 5 낙동강 2014/06/08 1,488
386491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의 내용/엠팍펌 5 보세요들 2014/06/08 2,496
386490 다음달 재보선 흥미진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재보선 2014/06/08 3,880
386489 시작도 안했는데 끝났다고? 5 오리발 2014/06/08 1,559
386488 인복없는사람이라 너무외로워요 29 슬퍼 2014/06/08 25,197
386487 아나운서좀찾아주ㅅ 7 궁금 2014/06/08 1,469
386486 항문외과 죽전수지분당 잘보는곳 수지분당 2014/06/08 2,441
386485 ((급))직불카드는 바로 출금되는 거 맞지요? 3 몰라서요 2014/06/08 1,200
386484 어쩌면 재밌는 프로그램이 이리 하나도 없나요? 4 일요일 오후.. 2014/06/08 1,329
386483 혼전순결 주장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13 불행한순결 2014/06/08 7,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