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대구지역입니다.
어제 중2 딸아이 용인으로 수학여행 갔습니다.
시간적으로 급하기도 했지만 제주도였더라도 그래도 강행했을 듯합니다.
지금 서울,경기 지경 말고는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거죠?
저 용기가 없어서 그대로 보냈습니다.
정말 안보내고 싶었지만 보냈습니다.
배 타고 가는 곳이면 안보냈을거 같구요.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저녁에 이야기 하는데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어제 레프팅을 갔다고 하네요.
내가 너무하다고 했더니
(물과 관련되어서 그런지 지금 제 정신이 아닙니다.)
다른 학교 다 일정 잡혀 있다고
자기 학교도 간다고 하네요.
대구 지역 전부 다 가는건지 수성구만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왜 다 레프팅을 하는지(왜 똑같은걸 하는지)
의문점이 안생길수가 없네요.
수학여행은 요즘 학부모위원도 모시고 의논도 하고 결정도 하고
많이 투명해진거 같은데
이런 당일치기 현장학습은 비리가 더 많을듯합니다.
왜 다 의무로 이런 쓸데없이 위험한 것들을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지요.
(관리감독도 제대로 못하면서 )
해병대 캠프 이런건 이제 다 없어진건가요?
아직도 하는 학교들 있나요?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도 조용하고
교육청 홈페이지 들어가도 잘 모르겠고
이런건 어디다 항의를 해야 하는가요?
위험한 현장학습을 다 없애자고 강력하게 항의 하고 싶어요.
자기들한테 떨어지는 이윤이 없다면 폐지시켜 주겠지요?
선생님들도 힘들겁니다.
다 윗선에서 시키는대로 해야하니까요.
이거 어디에서
그 윗선이 각지역 교육청인거죠?
학교장인가요?
모두들 힘을 합쳐 폐지시킵시다.
자기 아이만 안보낸다고 해결되는 문제 같지 않아요.
이노무 안전불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