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어떤거보다 제일 가슴아팠던 사진이...
작성일 : 2014-04-18 08:01:09
1791471
어제 낮에 뉴스기사들 읽다 본 사진인데요
텅빈 교실에 책상엔 아이들이 쓰던 물병 교과서 문제집 등 놓여있고...
칠판 가득 꼭 다시 만나자 등등 메시지가 적혀있는데
칠판 옆에 있는 보조 미니화이트보드가 있었어요
그게 아마 과제 써놓는 용도로 쓰던 화이트보드였나 봐요
그래서 그런지 거기 어떤 학생이...
과제 - 꼭 돌아오기. 죽지 말기
라고 적어놨더라구요
그 짧은 글 보고 얼마나..... 진짜 표현할수 없는 감정이 들었어요
단순하게 써놓은 글이지만 꼭 돌아오기... 이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급하게 할일이 있어서 집근처 카페에 가서 일하면서 뉴스 보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줄줄.... 그냥 그치려고 했는데 생각이랑 상관없이 눈물나고
급하게 자리정리하고 후다닥 나왔는데 옆에서 자리정리하고 테이블 닦던 직원 몇몇이 저 본거같았어요... ㅡㅡ:
참 너무 슬픕니다
제가 일하는 학원의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도,
집에서 가족들도, 하루종일 얘기하는거라곤 아이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에게 구조됐음 하는 얘기고 그런 바람 뿐이네요
82 오랜만에 들어오는데 참 마음 저미는 글들이 많아서 저도 하나써봐요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음 하네요 ...
IP : 117.111.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14.4.18 8:09 AM
(125.181.xxx.153)
저도 봤어요.....꼭 돌아오기,죽지말기..
다들 손 꼭 잡고 기다려줬음 좋겠어요..
애들아,힘내라~~
선생님, 아이들과 함께 꼭 돌아오세요~~~~~
2. 에휴
'14.4.18 8:15 AM
(221.162.xxx.139)
오늘하루가 또 얼마나 길까요 ㅠㅠ
3. Nn
'14.4.18 8:17 AM
(125.186.xxx.28)
저도그랬네요.어젯밤에 그사진보고 울어버렸어요..빈교실...애들교과서랑...칠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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