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뉴스보며 울고 멘붕에 빠져있다가
자고 일어나면 많이 구해놨겠지, 하다못해 시신이라도 찾았겠지
생각하고 아침에 뉴스 보니 상황 진전이 하나도 없네요..
실종자 숫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 같고..
너무 무섭고 우울하고.... 슬퍼요.
부모들 바닷가에서 오열하는 거 보니
가슴이 미어져요...
근데 이 와중에 내일 애 유치원 소풍..
유치원에 가지 말고 그냥 수업하자고 전화해보려구요.
저만 이런 생각 하는 걸까요?
차타고 한 30분 가야하는데 날씨도 이렇고 걱정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내일 유치원 소풍..
돌돌엄마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4-04-17 07:02:36
IP : 112.153.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울 아기 어린이집은
'14.4.17 7:04 AM (118.36.xxx.171)알아서 6월로 옮겼더라구요.
보내지 마세요.2. ㅡㅡ
'14.4.17 7:08 AM (122.34.xxx.131)가야한다면 엄마들 몇 분 자원봉사로 따라가면 어떨까요? 선생님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ᆞ
3. 이와중에
'14.4.17 7:23 A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울아이 태권도는 조개 캐러 갯벌 체험간다고
안내문이 왔어요 어제 ㅠㅠㅠㅠㅠ4. ....
'14.4.17 7:43 AM (152.149.xxx.254)원글님 개념있는 분이시군요.
5. 아마
'14.4.17 7:55 AM (14.32.xxx.97)전화 하신분들 많을듯.
근데 이런 상황에 알아서 원에서 취소해야 되는거 아닌가요.6. 돌돌엄마
'14.4.17 8:09 AM (112.153.xxx.60)개념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내새끼 무슨일 생길까 걱정되는 마음이 커요..
이런 분위기에 내자식 잘 먹고 잘 놀다오라고 김밥싸서 보내고 버스에 웃으며 손 흔들어줄 수 없을 거 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