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생활.

..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4-04-16 14:26:43

호구 된 이야기.

 

그냥 하소연입니다.

 

요즘 경기가 참 나빠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분위기 바닥입니다.

 

불량이 나고 개발 하는건 돈은 들였는데 어찌 될지 모르고.

 

개발쪽 상사가 밥도 못 먹고 힘들어 하길래.

자잘한 일은 도와줬었어요

회사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사람이고.

 

저도 회사가 잘돼서 오래 다녔으면 하는 사람이니까.

 

아.

제 일은

영업 관리입니다.

하지만 전 직원의 간부화에 실무 하는 사람은 몇 안되는

그래서 이거 저거 다 하는 뭐 그런자리인거죠.

 

하루 시간을 내서 샘플 만드는 일을 해달랍니다.

내 일에 급한일이 없고

터질꺼 같은 상사가 불쌍해서 이틀에 걸쳐 해주고

전 관절염이 도졌어요.

 

그러다 점심때.

그 상사 직속 부하가

자긴 그거 손으로 만들어 본일 없답니다.

그걸 어떻게 손으로 하냐고

 

아. 내가 개 호구였구나.

지 부하한테도 미안해서 못 시키니까 호구인 나한테 일이 왔구나.

 

진짜 좋은 마음으로 해줬는데

혈압이 올라 일이 안되네요.

 

그 개발실 욕좀 해주세요.

남의 친절한 마음을 이용해 먹었으니

익명으로라도 욕이라도 실컷 먹으라고.

IP : 175.210.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6 2:31 PM (118.139.xxx.222)

    사람이 왜 저리 염치란게 없는지 .....도대체 부모가 누군지 어떻게 교육을 받아서 저 모양인지 알 수가 없네요....부모욕까지 먹어도 되는 그런 류의 인간입니다...
    그 상사도 입으로 구업 짓고 초치는 일 하는 ㄴ 이군요....
    원글님.....다음부터 행동 똑바로 하심 되요.....마음 나약해지지 말고....화이팅....!!

  • 2. ...
    '14.4.16 2:34 PM (14.34.xxx.13)

    그게 그렇더라구요. 좋은 맘으로 도와주면 고마워해야한는데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고 되려 까칠하고 일 못하는 사람에게는 암말 못하고. 참 웃기고 더러운 세상이죠. 관절염 치료 잘 하셔요.

  • 3. 감사해요~
    '14.4.16 3:04 PM (175.210.xxx.26)

    내가 괜히 화난거 아니지? 뭐 이런.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는 말도 있으니
    호구짓 그만 둬야죠..

    감사해요~

  • 4. 저도
    '14.4.16 3:24 PM (61.39.xxx.178)

    원글님 고생하시네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서..
    이직해서 한살 어린 상급자랑 같이 일하는데 경력직으로 이직한거라
    업무 분담을 맡아서 제의 받아 이직한 거지만 그래도 이 회사에선 제일 신입이니
    이것저것 알아서 먼저 하고 하다보니까 한살 위 상급자가 본인 업무를 저에게 거의 떠넘기고
    그래요. 웃어가며 부탁하니 거절하기도 힘들고 또 제 상황이 제일 애매해서
    철해주긴 하지만 자기 개인일 하면서 여유부리고 일은 저한테 은근슬쩍 부탁하는데....
    정말 일 복만 터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249 mb 이후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계절 봄은 잔인해졌다 2 이너공주님 2014/04/24 507
373248 급질))두부굽다가 얼굴에 기름이 튀었어요 응급처치 질문입니다 4 ㅇㅇ 2014/04/24 2,451
373247 구조는 이렇게... 1 눈물이 자꾸.. 2014/04/24 545
373246 사무실에서 울었네요. 1 흑흑 2014/04/24 1,109
373245 우린 큰 빚을 진 겁니다. 1 의무 2014/04/24 534
373244 특혜수색 언딘-청해진 해운 계약업체라네요 30 ㅠㅠ 2014/04/24 2,461
373243 sbs는 자막도 없네요 1 방송 2014/04/24 786
373242 시신찾은 유가족분들을 자비로 모시는 개인택시: 울먹거리는 아나운.. 22 .. 2014/04/24 5,434
373241 평소 혈압 어느정도 되세요 ? 11 ..... 2014/04/24 3,133
373240 천개의바람이되어 ! 4 꽃밭에서 2014/04/24 1,306
373239 [기사]수직증축 아파트 불안해서 못산다.세월호 여파 11 불감증 2014/04/24 2,904
373238 엠블랙 이준 천만원 기부했네요...돈 굉장히 아껴쓰는 아이돌이라.. 43 고양이2 2014/04/24 12,601
373237 스타들 분노.."세월호, 어른들 탐욕 부른 화".. 3 1111 2014/04/24 1,467
373236 어제 아침부터 13시간동안 시신은 한 구도 나오지 않았다. 6 go발 뉴스.. 2014/04/24 2,650
373235 아침에 목격한 차량스티커 문구.. 13 기분도 안좋.. 2014/04/24 5,734
373234 신의진 글 보고- 거부해야 합니다. 3 //// 2014/04/24 1,970
373233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혼자계신 시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6 dd 2014/04/24 1,805
373232 정몽준 아들 말이 맞다네~ 40 어찌~ 2014/04/24 12,934
373231 할머니가 폐지모아 여행보냈다는 얘기며.. 5 돌덩이 2014/04/24 1,870
373230 지만원 이라는 사람 대체 어떤 인간인가요? 1 2014/04/24 1,290
373229 광화문 앞 1인 시위. 13 ==== 2014/04/24 2,670
373228 박그네정권 비판 막는 사람들, 82쿡 운영자를 겁박하지 마라 30 ad 2014/04/24 2,248
373227 외국인 희생자 가족 입국 지원 1 이민 2014/04/24 687
373226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 공개 3 참맛 2014/04/24 624
373225 아래 디스패치글 패스합시다.오늘 지령인가봅니다 9 82쿡인 2014/04/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