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아이둘인데 정수기 없이 살거든요
몇년전 입주한 새아파트 싱크대에 정수기가 달려있는데
싱크대 하부장에 길다란 막대기같은거 서너개 있고 싱크대 구석에 졸졸졸 나오는 수도꼭지 있는 형태
처음 한달동안 안쓰다가 나중에 투명컵에 받아보니 뭐가 둥둥 떠다니는 물
a/s받기도 귀찮아서 그냥 아예 안사용해요
물은 가끔 보리차 끓여먹는데 대부분 그냥 맹물 끓여서 식혀 먹어요
저도 차가운거 별로 안좋아하고 아이들도 어릴때는 찬물 별로 안찾아서
냉장고에 식혀놓거나 하지 않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크고 활동이 많아지니 작년 여름엔 얼음물 찾는데 좀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여름에는 학교에 물 가져갈때는 코스트코 생수 한병씩 얼려서 가져가고...
세척해서 쓰는 물통보다는 코스트코 물이 얼음을 깨서 먹을수 있어서 좋다고하네요
저희처럼 맹물 끓여 식혀 드시는분들 안계신가요?
얼음물 생각하면 좀 불편하긴한데 솔직히 전 정수기도 그다지 믿음이 안가서요